예약손님께서 내집에 없는 술을 주문 하셔서 서부역에 있는 롯데마트에 갔었다.
생필품을 사러 장에 잘 안가보는 나에게 이마트나 롯대마트, 이런데 가면 정신을 못차린다.
너무나 맛있는것도 많고,
너무나 이쁜 화장품도 많고,
온통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것도 사고싶고 저것도 써보고 싶고,,,
우짜면 요렇게도 앙증맞게 소비자의 눈을 현혹시키는지,
시간이 항상 없는지라 살것을 사고서 카터를 끌고 나오는데 움마야!! 속옷 쎄일한다.
마네킹에 걸어놓은 자주색 한벌이 월매나 예쁘던지 아무리 시간에 쫒겨도 발이 스토프(stop)!!
"저거 한벌 주세요." 했더니 아가씨직원이 하는말
"싸이즈 66 입으시나요? 77 입으시나요?"
나는 겉옷에만 싸이즈가 있다고 생각했지 속옷도 싸이즈가 있는줄 몰랐다.
내가 무슨 멋쟁이도 아니고 속옷은 아이들이 사다주는것 혹은 아이들이 안입는것을
아까워서 입기만 한것뿐.
직원에게 "속옷 싸이즈는 몰라요." 했더니 가슴도 만져보고 허리도 만져보고 하더니
"타이트하게 입으시나요? 넉넉하게 입으시나요?" 하고 묻는다.
이렇게 이쁜것을 해벌레하게 입긴 싫어서
"타이트하게 입고 싶어요." 했다.
해서 자주색과 회색 두벌을 샀다.
집에오는동안 머릿속에다가 그림을 그려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예쁘다.
집에 도착 하자마자 내방에 얼른 올라와서 우선 첫번째 보았던 자주색을 입었다.
촉감도 너무 좋고 타이트하게 조여줘서 기분이 너무 좋다.
자존심 문제로 생략(썼다가 지운다. 흑흑 가엾은 이쁜옷")
레이스가 참 화려한 회색을 입었다.
기분도 좋고 촉감도 참 좋다.
거울만 안보고 느낌만 말하라면 영화 '귀여운여인' 의 주인공이 된것같다.
오늘은 자주색 입고자고 , 내일은 회색 레이스가 화려한걸로 입고자고.
새옷을 사입으면 사흘 기분이 좋다고 한다면
새로 속옷을 사서 입고자면 한달은 기분 좋을것 같다.
지금부터 입고 자야지.
좋은꿈을 꿀것같다. 백마탄 왕자님을 만날것 같은 이 밤이다.
향수도 한방울 뿌려보고 ~~~
이렇게 깊은밤에 잠못주무시는 창에보이는 춘하추동님 혹시 이 글을 읽으시고 밤을 꼬박 새우셔도 나는 책임없다.
새옷사서 기분 좋다고 나는 말했을 뿐이라고~~~ㅎㅎㅎ
첫댓글 참ㅎㅎㅎㅎㅎ하고싶은 이야기 쓰고싶은 이야기 무지 많은대 기회가 있으면 공개적으로 공개할것이고~~~~~상상하며 그림그리다 이시간에 댓글 답니다 그린 그림 여행갈때 공개해도 될까요 ㅎㅎㅎㅎㅎㅎㅎ
오~우!! 노,노,노, 절대 이쁜그림이 아닐것 같아서요. 방장님만 보시고 머릿속에 간직 하세요. ㅋㅋㅋㅋ (좀 야한 답변인가요? ㅋㅋㅋ )
사실 저도 여행방장님께서 늦은시간까지 카페일에 신경 쓰시느라 힘드실것 같아서 웃으시라고 밑에 밑에 한줄 넣어본것 입니다. 태이님도 수고가 많으시고요. 모두 감사합니다.
속옷 이야기 배꼽잡고 ....이른 아침에 이렇게 혼자 웃어볼이 없었는데 수정궁님 덕분에 한참 웃습니다..카페란 참으로 좋은 공간이라는생각을 했슴니다..깜찍한 수정궁님~~~너무구여워~~~
내 얘기때문에 친구가 웃었다니 저도 기쁩니다. 우리에게 웃음은 참으로 필요한 보약 이거든요. 나중에 또 웃겨드릴 얘기 써볼께요.ㅎㅎㅎㅎ 오늘도 웃을일만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속옷이 얼마나 귀여워 보이며 잘 어울리실까도 상상을 하여봅니다.건강이 제일입니다.
ㅎㅎㅎ 종달새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 요정이 이쁜속옷만 입고 날고 있다고 그려주세요. ㅋㅋㅋ 상상을 하시는 그때까지가 귀여울것 입니다. 이긍!!, 실제로 보면 "눈 버릴라." " 옷이 아깝다." 입니다. ㅎㅎㅎㅎ
ㅋㅋㅋ. 기왕이면 속옷 사진도 올리시지요? 속옷 입은 모습도 올리시고요. 기대합니다.
호호호 우리 오라버님께서 읽으셨나요? 부끄부끄. 건강하시죠? 요즘 뜸 하시기에 궁금했읍니다. 늘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소띠방에인사올리기전에 먼저이 이글을 읽고 갔읍니다... 위에분이 깜찍 하시다는 그말씀이 꼭맞는거 같군요... 새속옷입으시니 기분이 많이좋겠읍니다... 날개 하나달면 천사가 될거같네요...ㅋㅎ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새옷을 입으면 왜그리도 좋은지? 여자만 그런줄알았는데 남자들도 좋아하더군요....ㅎ다음에도 새옷입고 깜찍한글올려 주시길 바랍니다....ㅎ
ㅎㅎㅎ 반갑습니다. 그리고 오시자마자 꼬리글 달아 주시니 우린 이쁜친구가 될것같은 예감이 듭니다. 여행도 같이 다니시고 산행도 하면서 좋은친구가 됩시다. 자주 들어오십시요.
감사합니다. 이쁘게 봐주셔서요?~~좋은 예감은 저도 동일 한거 같군요,,,,좋은 만남이길 바랍니다. 좋은 밤되세여~~~
겉만 치장 할것이 아니라 속도 치장 해야지요 아름다운 속옷이라면... 보여줄 만 하네요 언제 볼수 있을까요 ㅎㅎㅎ
맨 마지막에 답을 씁니다. 보여드릴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허나 가진것이 있다면 웃을때나 안웃을때나 항상 너무 좋아서 웃어요. 이 웃음이 제 가진것이고 제 자존심 입니다.
반갑습니다 , 기분 좋은 마음 보여 주시니 저도 기분이 더욱 좋아지네요 , 감사~~~~
그냥 웃으면서 카페인님 얼굴 떠올릴레요. 허구많은 닉중에 굴뚝?? 노란단추가 참 맘에 들었는데요. 반가워요,
우리 소방이 튼실한 소우님들이 재치까지 재담까지 매력 넘침니다. 요새 못들어 왔더니 ....수정궁님 출현이 에사롭지 않고 기대됩니다
난 카페생활이 좋은것뿐인데요. 얼마나 좋아요? 아는사람은 알았으니 너무 좋고요. 또 무궁무진 , 좋은사람을 만날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서 좋아요.
다음에 나랑 속옷 쇼핑갈까요? 나도 이쁜속옷 좋와하는데 ㅎㅎ
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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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님 남의집에서 무엇한데우 수정궁님 ,,,,,,,,,,,,,,,,,,,아무튼 이유없이 이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