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팔 동기회 글
(2021년 8월에)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는 것을
어제 오늘 느낀 건 아니지만 참으로 쏜살같다.
말복도 지나고 처서다. 춥다 소리가 곧 쏟아지겠지?
시민 공모전에 출품된 시 한 편, 전철을 기다리다 느껴 보았다.
<안단테> 작가명 놓침
『흘러가는 시간이 아쉬운지
사람들은 아침부터 빠르게 걷는다
시간에 발걸음을 맞추며
빠르게 빠르게
속도가 빠르면
놓치는 게 많아진다.
시간보다 아까운 건
발걸음에 묻혀 간 주변의 풍경들인 걸
느리게 지는 석양처럼
오늘은 안단테』
참고: 안단테의 사전적인 뜻은 걷다 라는 이탈리아어 'andare'의 현재분사이며, '느리게'라는 음악 용어로 모데라토와 아다지오의 중간 속도입니다. 걷는 정도의 속도 혹은 그 속도로 연주하는 곡이나 악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내 걸음은 비교적 빠른 편이다.
그런데 어느 날 뒤에서 오던 아가씨가 나를 앞질러 빨리 걸어간다.
내가 벌써 노쇠현상에 있나? 자존심이 꿈틀된다.
부지런히 걸어 마침내 그녀를 제쳤다. 작은 성취감을 느꼈다.
그런데 그 순간 좋은 아이디어 발상이 중단되고 말았다.
쓸데없는 비교의식이 목적의식을 훼손시키고 말았다고나 할까?
이 시인도 그걸 느낀 것 같다.
속도가 빠르면 놓지는 게 많아진다고 노래한다.
우리가 빠른 시간을 허송하지 말고
작은 무엇이라도 챙겨가며 살자는 교훈을 주는 것 같다.
예로 어려운 처지에서 고통 받고 있는 그들을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모색한다든지.
목마른 자에게 물 한 모금 마시게 한 것처럼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일이
곧 내(주님)게 한 것이라고 한 성서 말씀과 같이...
남을 해치지 말고 작은 착한 일이라도 해보자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면 다 복이 되어 내게 돌아온다고 믿는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우리에게 건강한 삶을 허락하신 生命主에게
감사하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윤택해질 것이다.
사랑하는 동기들!
작가는 “느리게 지는 석양처럼 오늘은 안단테.”라고 노래했습니다.
우리 세대는 빠른 세월에 힘입어
어느 듯 황혼의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걱정근심 다 버리고
느긋하게 건강 챙기며 여생을 행복하게 살아갑시다.
오늘도 안단테의 속도로
즐기며 보람있게 지냅시다. 감사합니다.
(소운 코너) 안녕! 친구들(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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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상식) 생각해야 웃음이 나오는 넌센스
1. 제비가 배가 고플 때 어떻게 울까요? 사모님,사모님
2. 추우면 커지고 더우면 작아지는 것은? 고드름
3. 그녀가 옷을 벗으라고 해서 벗었고, 올라오라고 해서 조심스레 올라갔다.
무엇을 했을까? 체중을 쟀다
4. 그녀가 누우라고 해서 누웠고 벌리라고 해서 벌렸다 무엇인고?
충치 검사
5. 첫 번째 남자는 너무 아프게 했고, 두 번째 남자는 날 반 죽여 놓다시피 했고
세 번째 남자는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주문이 많았고
네 번째 남자는 처음 보는 기구까지 사용을 했고
다섯 번째 남자는 무조건 벌리기 만을 강요했고
여섯 번째 남자는 벌려진 그곳을 이리저리 구경을 했고
그리고 이 남자는 매우 섬세하고 자상하다. 이 남자가 마지막이길 바랄 뿐이다.
이 아가씨의 회고록은 어디서 발췌 한 것일까? 치과
6. 남자아이의 초코렛 모양과 여자아이의 초코랫 모양이 있다.
어느 것을 고르겠느냐? 남자아이
7. 그렇다면 남자어른과 여자어른의 모양의 초코렛이라면
어느 것을 고르겠는가? 여자어른
8. 코는 영어로 nose 입은 영어로 mouth 눈은 영어로 eye.
그렇다면 거기는 영어로? there
9. 남자에게는 있고 여자에게는 없는 것?
아줌마에게는 있고 아저씨에게는 없는 것?
총각에겐 있고 아가씨에겐 없는 것은? 받침
♣ ♣ ♣
첫댓글 서두르지 않아도 세월은 그렇게 빨리 나를 여기까지 대리고 왔네요.남은 세월은 더 빨리 가겠지요.이신! 고맙습니다
아픈 기억도 많은데 그래도 세월이 치유해 준 부분도 있어
모든 일에 고맙게 생각할 뿐....
허허도 같은 관점아닐까?
위로해 줘서 고마우이!
느림의 美學 !
모두들 알고 있는 화두이나 속세에 머물다 보니 쉬이
간과하는데,
"이신"이 다시한번 깨우쳐 주시네. 멋드러진 詩와 해설을
통해서 ~
남은 세월, 감사와 은혜 충만한 삶이기를 !
기원하며 살아 갑시다. 황이팅 !
청력, 시력, 체력이 약해짐으로 사고 행동이 느려지니
답답하고 안타깝네요. 그런데도 한번 더 확인하고 조심하게
되니까 생각을 더 깊게하는 잇점도 있고...
그 가운데서 칭찬과 응원 해 줘서, 감사! 땡큐!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