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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요물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요물
한남정맥이 수리산에서 수암봉으로 가면서 안양시 만안구, 시흥시, 군포시의 세 행정구역의 분기점인 꼬갈봉(△451.5)에서 대체적으로 서남진하는 산줄기를 분기하여 안산시와 군포시의 경계를 따라 바람고개(190, 1.3)-너구리산(309, 0.5/1.8)-△196.9봉(1.8/3.6)-반월터널 경부고속철도터널- 서해안고속도로 순신터널-제일골프장 안부(110, 1.3/4.9)-점성고개(90)-△154.9지점-성태산(170, 2/6.9)- 42번국도 북고개(50, 1.8/8.7)로 내려선다
八谷산(△108.7, 0.6/9.3)-본오공원-상록초교-우성아파트-도로-수인전철공사중인 상록교(2.3/11.6)-도로- 감골공원육교(2.4/14)-사동공원 항가울산(△101.4, 0.5/14.5)-용두봉-98번국지도(1/15.5)를 지나 반월천이 서해바다가 되는 곳(0, 1.5/17)인 시화호갈대습지공원에서 끝나는 약17km의 산줄기를 말하는데 지금은 조금 문제가 생겼다
간척지 매립공사를 하기 전에는 이곳이 분명히 바다이건만 지금은 화성시 송산그린시티로 이미 육지가 되어버렸고 안산시 단원구 남단 바닷가도 700m 이상을 매립해 차량기지를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안산시 서측 끝지점인 신길천이 바다가 되는 곳까지 반월천이 더 길어진 것이다
어째든 그리로 마루금을 그은 산줄기를 그 산줄기 중에서 높이와 인지도가 제일 많은 너구리산의 이름을 빌어 한남정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한남너구리단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신경수님 글] |
○산행코스: 수리산역 - 철쭉동산 - 공원 - 수리산야생초화원 -맹꽁이습지원 -산릉 -산불감시탑 -하늘정 - 임도오거리 - 임도 -
-수리사 - 수리산 등산로 - 너구리정상 갈림 길- 슬기봉, 수암봉 가는 길의 이정목 - 꼬깔봉(6.25전사 유해발굴지)분
기봉 -너구리정상 가는 길 1.29km이정목 - 너구리정상 가는 길 1.09km의 이정목 - 바람골 갈림 길(바람고개)-너구리
산 (309m) - 암릉구간 - △196.9봉 - 반월터널위 삼거리 이정목 - 부곡동 반월정수장 갈림 길 이정목-제일골프장 안
부 - 점성, 목조데크 전망대 - 월강사, 중앙병원 갈림길 이정목 -△154.3봉 -성태산 정상 - 성태산 연정 쉼터-해피승
마장-x125.8봉 - 북고개(제일장례식장)-팔곡산(△108.7)-본오공원 - 상록초교 위 능선-우성아파트 - 도로 - 상록교
(수인전철)-△77봉 - x67봉( 묘지)- 감골공원 육교-사동공원 항가울산(△101.4)-98번 국지도- sklpg충전소
4호선의 전철 수리산역 2번 출구에는 수리산으로 가는 산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시끌벅적하다. 도로따라 가야아파트와
기념물 제121호인 이기조 선생묘를 지나 자산홍이 가득한 철쭉동산을 오르고 능내초등학교를 지나 도장골 썰매장이 보이는 수리
산 야생초화원과 맹꽁이 습지원까지 거의 평지를 걷게 된다.
습지원의 끝 산으로 오르게 되는데 어느 산과 같이 묘가 있고 길따라 산릉에 오르면 수리산으로 가는 산객들과 만나게 된다. 부
직포가 깔리고 산불감시탑에 닿으면
슬기봉 정상이 손짓한다.
임도오거리의 하늘정에 가득채운 산님들이 재잘대며 발길이 멈춘 그대들은 수리사. 슬기봉, 중앙도서관, 수리산둘레길. 속달동마을,
데크로드의 방향표시를 해 주는 이정목이 한가운데 세워져 있어 인상적이었다. 수리사의 임도를 따라 걷게 되며 임도는 납다골
의 반바퀴를 돌아 수리사의 임도와 만나며 수리사의 오름길의 끝은 수리사였다.
수리사 대웅전에 들러 참배하여 새해의 소망하며 대웅전옆 편강약수의 감로수로 목을 축인다.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 329번지
수리산 남서쪽 중턱에 자리한 수리사는 신라 진흥왕(540-576) 때 중건되어 왕손인 운산대사가 '夢佛受記'(몽불수기)' 부처님을 친
견하고 당내에 반드시 부처가 된다는 기별(記別)을 받아 見佛山 修理山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연혁의 안내판과 6.25 전사자 유해발
굴 기념지역의 안내판 뒤를 따른다. 등산로 입구 현위치 안내판에는 너구리산의 표기가 있어 더욱 반가움에 길을 떠난다.
몇 년 전, 월간 산의 직원들과 동행했던 기억이 났다.
산릉에 올라 첫 맞는 이정목은 '수암봉 2.14km, 수리사갈림길 0.53km을 지나 너구리산의 너구리를 닮은 형상이 그대로 전해지는
산을 쳐다보며 쉼을 하게 된다. 이정목은 '수암봉 1.77km,슬기봉 1.63km,너구리정상 1.07km의 옆이 되겠다.
평의자를 지나 오름길로 이어지며 슬기봉과 수암봉 그리고 꼬깔봉이 조망되며 고도를 높일수록 철조망 너머 수암봉이, 슬기봉이의
산의 더 각을 세우며 다가왔다. 철조망이 쳐진 한 쪽과 그 쪽으로 방향을 틀어 기울고 있는 소나무숲을 지나 슬기봉은 1.0km의
이정목을 지난다.
[꼬깔봉]의 단맥분기점에 오른다. 6.25 전사자의 유해발굴지역인 이곳 봉우리에 조그마한 탑이 몇 개 있고 꼬깔봉위에 철조망이
세워져 있는 오를 수 없는 산정에 발길을 멈춘다.
수암봉과 슬기봉의 중간지점에 있는 봉우리에서 단맥의 산줄기를 따라 출발하게 된다. 올랐던 산릉을 따라 그대로 내려가게 되
며
경기도 안산시와 군포시의 경계를 따른다.
수리사에서 올라온 첫 이정목까지 내려와서 너구리산이 보이는 곳으로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게 된다. 이 이정목에서 바라본
너구리의 모양을 닮아 이름을 단 너구리산의 모양이 그대로 그려진다.
수리산의 등산로 따라 편히 따라 갈 수 있다. 부드러운 능선이라 호흡이 한결 여유롭고 한나절 바람소리마저 머진 한적한 겨울
의 풍경을 벗삼아 길을 따른다.
5코스 등산로 정상부의 현위치목은 '너구리정상 0.7km, 수암봉정상 2.15km'가 빨간색으로 세워져 있고 완만한 경사는 야트막한 산
처럼 느껴진다.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너구리산의 인증샷을 하면서 쳐다보는 너구리의 모양이 최고봉인 지도상 309m의 봉이 너구리의 머리가
[바람고개]의 이정목은 '너구리산(서래봉)0.25km'을 지나며 마산에서 보았던 유난히 푹 꺼져 있던 이곳의 이미지가 생각났다.
철탑을 지나며
산과 바위가 어우러진 너구리산의 등산로에 산은 그대로, 바위는 바위대로 제 멋을 뽐내고 있어 사람들을 유혹하는 것 같다.
잠깐이련만 솔솔 재미가 느껴질 정도의 바위가 발길을 묶고 숨을 고른다.
걸었던 등뒤의 슬기봉에서 꼬깔봉의 산줄기가 늠름하듯 오랫만에 수리산에서 느껴본다. 언젠가 수리산에서 걷던 추억
속에 이야기를 묻어 두었던 사진이 아스라이 스쳐간다. 그 땐 산에 오르는 것만으로 왔었던 , 친구들과 놀며 시간을 보
냈던 살짝 비추어지는 것들도 모든 추억이 되었다.
너구리의 얼굴이 되는 정상에는 솟은 듯한 바위가 차지하고
지나온 마산단맥이 흐르고 가까이는 수암동의 마을을 정상석이 바라다 보고 있노라니 은은한 군소리 타고 오는 산향기가 구수해
진다. 내일 밤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오늘 이건데 내일이었어도 그랬을까. 그 속에 운무가 흐르는 날개짓처럼 하늘 아
래로 내려서고 또다시 이곳으로 온다.
'그 모양이 써래를 닮았다'하여 서래봉이라고도 한단다.
골금속에 작은 저수지가 안내를 했다.
회색빛깔의 바위를 따라 간다.
큰바위의 현위치 이정목은 '정수장 3.1km, 수암봉 2.9km'에서 정수장가는 이름을 올린다. 정수장쪽으로 가는 길이 단맥길이
된다.
잎이 없는 나무도 친구가 되고 그 길을 따르는 사람도 풍경이 된다. 볼꺼리의 바위도 뒤로 하고 육산으로 길이 반반해진다.
현위치 이정목은 '2번째 봉우리'를 지나며
바위는 끝인가 했더니 병풍을 두른 바위가 작별을 한다.
'참나무 시들음병'방지를 위한 비닐테프를 두른 고사목들이 가끔 있는 길을 지나 62번의 철탑을 지난다. 잠깐 숨을 고르듯 오르면
삼각점봉에 오른다.
[삼각점 △196.9봉]에 돌탑봉이 함께 한다. 삼각점이 바로 탑에 붙어 있고 삼각점 번호 '안양 438, 1990 복구'로 되어 있는 봉우리
에 잠시 쉬어간다.
하늘에 흰구름이 흘러간다. 산을 내려와 저 산을 잇는 산줄기의 연결고리처럼 꼬리를 물고 하늘을 난다. 수리산의 경치도
보고 겨울바람 맞으며 걷자 했던 하루의 반이 지나간다.
영동고속도로가 지나는 반월터널위 현위치 이정목은 '터널위삼거리'가 있는 참나무 종류의 나무들이 겨울 분위기를 맞추려는 듯 느
껴지며 경부고속철도가 지나는 장성터널이 바로 앞이며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는 순산터널 또한 바로 지척에 연속 지나게 된다.
세 개의 터널을 빠져 나온듯 기분은 같고 원형철조망이 땅을 가르며 제일골프장 안부가 조망된다.
'성태산 정상 1.89km, 수암봉정상 5.26km'의 이정목을 지나 13번 철탑을 지난다.
이정목은 '부곡동 정수장 0.87km, 성태산 정상 1.60km, 수암봉 정상 5.45km, 너구리산 정상(서래봉) 2.60km'으로 이어지는 제일
골프장의 안부로 철조망과 같이 따른다.
철탑을 지나 잔돌이 약간 있는 곳이 x164.7m의 밋밋한 정상을 지나며 이정목은 수암산과 너구리산은 멀어져 가고 성태산 정상과
가스공사 안산지사는 점점 가까이 온다.
[점성 전망대]에 선다. 나무데크의 전망대에 운동기구가 있는 너른 점성이다. 이곳에서 보이는 진행하게 될 성태산이 조망된
다.
넓은 제일골프장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나며 가까이 왼쪽 아주 낮은 노적봉과 노적봉보다 두 배 높이 되는 광덕산이 제일골프장
뒤로 요염하다. 마산단맥에서 광덕산으로 가는 갈림 길이 생각났다.
8.61번의 철탑을 지나
골프장의 철조망은 [점성고개]의 이정목에서 끝나며 남진하였던 방향이 오른쪽 동진으로 잠시 바뀌어 길을 따르게 된다.
점성고개의 이정목은 시점(가스공사 안산지사)의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는 것. 이 지척에 서해안고속국도가 지나는 순산터널을
지나 팔곡터널에 이른 곳의 점성고개이다.
'월강사 및 중앙병원'과 '반월저수지의 갈림길을 지나며 나무토막 계단을 철조망따라 오르게 되는 것. 그 정상이 바로 철탑과
삼각점이 있는 △154.9의 봉우리는 너른 곳의 칡넝쿨이 뒤엉퀸 곳
[삼각점 △154.9봉]
삼각점봉을 잠시 내려갔다 잔돌깔린 오름길에 닿게 되면 성태산 해발 166m의 정상이었다. 지도에 없는 이곳이 '성태산'이란
곳을 알게 된다.
[성태산 정상]
장상에서 걸어 왔던 전망대가 조망되며 '성태산 정상 166m' 이정목 뒤에는 베드멘턴장으로 동네 어르신들이 휴식을 하고 있다.
시간나는대로 거의 매일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하시며 성태산의 운동기구와 '성태산연정'의 사랑이 애뜻한 것을 그 분들에
게서 알 수 있었다.
정확히 이곳이 성태산이란다.
'성태산연정'의 쉼터를 지나 나무계단을 걷고 청룡사의 사유지는 철망쳐진 길로 휀스경계공사를 하오니 등산객께서는 우측능선
으로 하산해 주시기 바란다는 프랑카드가 붙고
'수암봉정상 8.50km, 너구리정상 5.65km, 성태산정상 1.45km, 해피승마장 0.2km, 시점(가스공사 안산지사정문) 1.78km의 이정목
은 가스공사 안산지자정문으로 진행방향은 계속된다.
69번 철탑을 지나 '이곳은 해피승마장 사유지입니다'라고 알림판을 지나 철탑으로 이어진다. 억새가 있는 철탑을 지난다.
이 아래 안산대학교 총장 이름으로 '산불조심'이란 대형 프랑카드가 걸리고 계속 이어지는 철탑은 21번에 이르고 '반월저수지'의
갈림 길의 이정목은 가스공사 안산지사정문 0.97km로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x125.8봉 정상에 익숙한 표지기가 반긴다. sbs[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한 14,210번째의 봉우리에 올랐단다. 가끔 아름으로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분이시다.
18번의 철탑을 지나며 안산대학교의 '산불조심'이란 프랑카드가 걸린 산 길을 걷고 두 개의 철탑이 나란한 길을 걷고 솔숲아래 집이
보이는 내려서면 다랑이밭이며 10차선 39번 북고개로 내려선다.
[북고개]의 수인산업도로 ...인천시흥을 알려주는 대형교통 안내판이 있는 중앙분리대 ..
어차, 길이 있어 걸어보자 하며 길따라 내려왔는데 역시 큰도로를 건널 수는 없었다. 중앙분리대가 그러하고 씽씽 달리는 차가
즐비하며 도로갓길를 따라 간다. 도로건너 낮은 팔곡산이 바로이며 도로 안내판은 '경기도 미술관 8km'를 지나며 상록경찰서,
상록구청, 상록수역의 안내판을 지나면 제일장례식장앞 횡단보도를 건너 유턴하게 되어야 한다.
[북고개 삼거리]
주유소의 편의점에서 잠시 커피와 빵으로 휴식을 하고 해가 안산으로 기우는 햇살을 받으며 횡단보도를 건너 내려왔던 북고개까지
되돌아 가
임도를 건너고 또 건너 변전소가 보이는 산으로 오른다. '주의 고압 가스관'이란 팻말이 땅에 세워져 있고 해가 변전소 뒤로 기울
어 가며 쓰러진 나무들을 스틱으로 비집고 오른다. 길은 없으며 팔곡산 정각이 보이면서 길도 트인다.
[팔곡산 정상]였다
정상에는 팔각정과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해가 기우는 저녁으로 드는데 내 또래쯤 되어 보이는 여인 두 분이 정자에 않아 맥주를
곁들이며 휴식을 하고 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한잔 하라면서 말을 건네 반가움에 같이 쉬다가 걸망을 멘다. 팔곡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팔곡동이 바로 이
고 팔곡산의 또 하나의 이름을 가진 당산을 내려간다. 아차 삼각점!!
이미 저 아래 철탑에 내려서고
본오동이 보이는 뒤산을 돌아
'본오약수터 0.22km, 본오공원 0.65km, 팔곡산(당산) 0.43km'의 이정목을 돌아 내려서면 빌라촌이며 포장도로를 건너 본오공원으로
들게된다.
본오공원의 정자와 운동기구를 지나 팔각정이다. 4차선도로를 건너 상록초교가 보이는 산 언덕에는 벌써 어둠이 온다. 운동
기구 산아래 안산시에 반짝이는 네온싸인의 불빛이 화려한 도시를 비추는 곳을 내려서며 송림슈퍼를 지나 우성아파트와 버스정류
장을 지나
[롯데마트]를 지나 '산보다 도시'의 도로따라 걷고 신안인스빌 2차 버스정류장을 지나 수인전철이 지나는 상록교를 지난다.
사거리를 지나
산으로 이어지는 옆 나무계단을 따라 산으로 오르게 된다.
돌무더기 능선에 오르며
△77봉의 삼각점이 두 개가 나란이 있다. 그 중 하나의 삼각점은 '안양 466'의 번호와 그 중 하나는 사진에 담았는데 잘못 찍어
나오지 않았으며 두 개의 삼각점은 철봉옆에 바로 있었다. 운동기구가 있는 봉우리를 내려와 다시 도심으로 잠시 들어 신협
을 지나 사1동 주민센타를 지난다.
후곡경로당을 지나 사1동의 대운빌라를 지나 화물차가 주차한 포장도로를 따라 산으로 오르면 화장실이 있는 체육시설에 불빛
이 비친다. 감골공원에 들었는가 보다. 모두가 캄캄하여 그 도시에 비추는 불빛이 있어 대조되며 낮은 산도 밤이 되면
어둡다.
[x67.2봉]으로 표기되는 감골공원의 '최홍도, 최준 선생 묘'는 안산시 향토유적 제10호로 지정되어진 본묘는 아버지와 아들의
묘이었다.
불빛이 환하지 않아 읽어볼 겨를도 없이 인증샷을 남기며 묘를 지나 감골공원육교를 건너 '상록트레킹 엄마품처럼 부드러운 길'
이란 소나무의 팻말을 보면서 항가울산으로 올랐다.
'육교 345m''해양연구소''정상'이정목을 지나 오르면 부직포길 따라 오르고 나무마다 까만비닐테이프 두르고 있는 산을 걷게 된
다.
[항가울산]의 정상을 대변한다.
항가울산의 삼각점은 사각모양의 돌이 세워져 있는 △101.4m의 삼각점이 다른 산과 다르다. 올라올 때 보았던 항가울산의 트레
킹에 표기되었던 '엄마품처럼 부드러운 항가울산'이란 표어가 맞을까하는 생각에 낮이 그리웠다. 감골정을 지나
[안내판]의 등산로를 따라 운동기구아래 불빛이 비추는 도시로 내려가야 된다.
이 안내판의 항가울이란 '충청도 한 선비가 이곳 산 지형을 보고 큰 인물이 나올곳이라 하여 항가울산이라 이름짓고 살았다는 전설
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2008년 산림청이 풍수지리를 도입해 도시숲을 조성하면서 '항가울 산림공원'이란 이름도 얻었다고 한
다,
봄이면 진달래가 피어 항가울산의 향기가 피어나는 가 보다.
중앙하이츠빌라를 지나 준공업단지 사거리를 지나 동해주유소와 s.k사동주유소를 경유하여 안산기아자동차 공업사와 부전전자를
끝으로 공장지대도 끝난다. lpg안산충전소를 지나 수은등이 밝게 비추는 해안가인가 보다.
충전소 뒤 너른 들판입구 '사업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도로를 따르면 해안가에 수은등인가 보다. 사람소리가 나는 이 저녁
그곳에는 왜일까 하는 궁금증은 나고 발길은 여기서 돌아 나간다, 얼마 후면 이 너른 곳도 스포츠 타운으로 채워지겠지하
면서 발길은 돌아서 갔다.
되돌아온 길따라 걷자 4-1번 마을버스에 올라 4호선 전철역 한대역에서 환승한다. 피같이 진한 언니가 며칠 전 등산화속
에 넣어준 금일봉으로 등산화를 사 신고 춥지 말라고 당부했었다. 고마움에 새 등산화를 신고 하루종일 걸었는데 정말 춥지
않다.
허리도 다리도 전보다 덜 아프다.
집에와 생각해 보니 항가울산 지나 용두봉을 그냥 지나쳤음에 아쉬움이 남고 '숲의 어울림과 하나되는 시간 수암봉, 성태산'이란
글귀가 이 추운 겨울에도 더할나위 없는 한 도심의 산속이었음을 느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