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0:1~11)
진멸, 전멸. 그것이 악행의 결말.
그들이 추구했던 부귀와 영화, 권력은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그들을 추종하던 무리들이
순발력 있게 현재의 대세를 따르려
자신들의 리더들을 잔인하게 죽인다.
그게 악행하는 자들에게 닥치는 수순이다.
하나님이 잔인한 걸까?
그보다는 악행하는 자들의 악행이
그런 죽음보다 작지 않은 잔인함을 이미 가진 것이라고 본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거라면 그런 것이지만
다른 표현으로는 이미 자신들의 악행이
그런 죽음을 당할 만할 정도로 처참하고 처절하다.
오늘 본문에서는 남은 어린 아이 후계자들이
아합의 핏줄이라는 이유로 진멸 당한다.
어린 아이가 무슨 죄가 있나? 하고 물을 수 있다.
그러나 공정하신 하나님께서는
분명 그러하신 이유를 알고 계실 것이다.
우리에게는 단지 힘 없는 어린 아이처럼 보이는 존재이지만
하나님만 아시는 어떤 이유.
그렇다고 하나님만의 진멸의 행동만 취해서
마치 하나님 흉내내듯 그런 행위와 언어를 취하는 것은
사람이 할 일이 아니다.
그런 어줍잖은 행동과 언어로 인해
크리스천이 잔인해진다.
아직 우리는 하나님의 억만 분의 일도 미치지 못한다.
겸손하고 낮은 마음으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자.
그리고 내 주변의 일체의 악행을
하나님 앞에서 단속하고 진멸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