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에
흙을 대략 60cm 이상 걷어내고 그속에 있는 흙을 옮겨 왔다
이 흙으로 벽돌을 찍기로 했다
얼마나 좋은 흙인지는 모른다 그저 나름 황토 흙이겠지 해본다
이렇게 쌓아놓고 보니 우선은 흙벽돌 몇장이나 찍을수 있는 양인지 분간이 안간다
한장 한장 찍다 보면 언제인가는 마무리 될것이다
이쁘다 ~
많은 생각과 노력에 이렇게 이쁜 벽돌이 탄생하게 됐다
노력 ?
흙덩이를 잘게 부셔 찍은것과 흙 덩이그대로 찍은 것의 차이는 많이 났었다
이렇게 노지에 비닐을 깔고 찍다 보니 하늘이 의심스럽다
비오면 어쩐댜 ?
헛일을 하기 싫어 이렇게 벽돌을 찍어 말릴수 있는 하우스를 짓고 ....
바닥에 비닐 깔고 나뭇때기라도 놔야 잘 마르고 좋을것 같다
이제 비가 와도 안심하고 마음도 푸근하다
한장 한장 날라 말리는 일도 힘들어 이런 꽤도 내보고 ~~~~
벽돌 말리는 하우스 가 아닌 또다른 하우스를 짖고 이렇게 벽돌을 쌓아 놓고
쌓을 자리가 남아 여기도 벽돌을 찍어 말리는 장소가 됐다
이렇게 열심히 찍어 쌓아 놓기를 대략 1200장 정도 했다
그런데 이제 그만 하라고 하는지 콘파스 태풍님이 그만 ....
아직도 1400여장 더 찍어야 하는데 ............
벽돌말리던 하우스를 이모양 만들어 놨다
앞산에 날아간 하우스 를 뜯어가지고 집터로 옮겨 놔둔 상태이다
올해는 이제 그만이다 하우스 지을 자리가 집터이기에 벽돌은 나중에 찍기로 하고
우선은 집터 정리를 해야 한다
꼬부랑 호스 있는곳을 대략 3m 정도 더 파고 들어가야 제대로 된 터를 얻을수 있다
할일이 태산이라 너무 일거리가 많아 시간 보내기는 제일인듯 싶다
이터 역시 산자락이였었다
너무 양지바른곳이라 우선은 개간하여 도라지 등을 심어 먹을수 있게 만든 것이고
4년정도 콩이며 참깨 등등 아주 유용하게 썼다
**************************************************************************************
생각이다
벽돌을 찍기는 찍는다
벽돌 틀에 넣어 흙을 압착시키고 벽돌이 되어 나오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다
벽돌 공장에서 사오는것은 규격화 된 벽돌이다 앞뒤 양옆이 균일하다 그것으로
벽을 쌓아 집은 지으면 예쁘다
그런데 직접 찍어 말린 벽돌은 흙을 얼마나 넣고 찍느냐에 따라 벽돌의 높낮이가 다르다
물론 벽돌의 길이와 넓이는 어느것이나 같다 그런데 막상 높이를 재어보니
어느것은 17cm 어느것은 14cm 이렇게 다양하다
즉 약간 젖은 흙과 쫌은 마른흙의 차이가 이렇게 난다
이것을 가지고 한줄로 벽을 쌓는다고 생각해 보자 높낮이가 삐뚤 빼뚤 과연 이쁠까 ?
워낙 초보라 그것도 생각 않하고 그냥 찍기만 바빳었다
한줄 쌓기로 하고 18평을 계산 해보니 1300장 이면 평당 70장정도이다
그러다가 이거 아니다 싶어 벽돌을 뉘어서 두줄 쌓기로 변경해 2600장 이라고 한것이다
벽돌을 뉘여서 쌓으면 균일하다 또한
두줄 쌓기로 하면 벽돌과 벽돌 사이에 공극이 생겨 동결선도 지켜 지겠고
벽돌 쌓는 중간 중간에 가끔씩 와어 매쉬를 넣어주면 벽돌의 굳힘도 보완될것 같다
직접 찍은 벽돌은 망치로 치면 쉽게 부서진다
벽돌에 낙숫물을 계속 부어 보면 그냥 구멍이 뚫리 기 때문에 두장쌓기로 한것이다
덕택에 추녀가 길게 나와야 벽이 안전할것 같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759 주춧돌 만들기
763 나는 은퇴후 이렇게 생활한다
계피향님의 글을 두세번 읽은것도 있지요.
읽을때 마다 정말 대단하신분이라는걸 느낌니다.대단하십니다.
혹 어느지역에 귀촌을 하시고게신지 쪽지주시면.....궁금해서요...
쉬운일이 아난것 같아요
계피향님 완전 존경합니다.
아이휴~긴긴 호흡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