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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맛있는 포항,경주 원문보기 글쓴이: 잭필드
▶ 해송정 (포항시 송라면/ 생선회) |
바람에 밀려 내륙 쪽으로 머리를 향한 ‘바다 소나무’들이 자아내는 운치가 최고다. 식당 주변에 해송이 많다해서 붙여진 이름이 해송정. 먼저 동해산 백합을 넣고 끓인 시원한 국물이 나온다. 밑반찬으론 소라와 해삼 종류가 따라붙는다. 물론 철따라 밑반찬 종류는 바뀐다. 횟감으론 광어, 도다리, 게르치, 방어, 숭어, 가자미 등이 주로 쓰인다. 모듬회(3만5000원부터)를 주문하면 회를 세가지 정도 떠서 접시에 빙 두르고, 한 가운데에 탱탱한 소라회를 썰어주기도 한다. (054) 246-1636 |
▶ 연일물회 (포항시 연일읍/ 물회) |
시원한 물회를 빼고 포항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 처음 이 집에 가서 물회(1만원)를 주방에서 직접 만드는 주인 얼굴을 살짝 엿보게 됐다. 해병대 출신다운 터프함이 넘쳤지만 음식 만드는 손길은 지극히 섬세하다. 가자미를 송송 썰어 큼지막한 대접에 넣고 갖은 양념을 해서 내준다. 이렇게 만든 양념 가자미회에 차가운 물을 부어서 먹으면 가슴 속까지 시원해진다. 모듬회(3만원부터)가 있지만 수조를 들여다보면 가장 잘 구비되어 있는 건 가자미 종류들이다. 도다리회도 먹음직스럽고, 가을철 전어도 좋다. (054) 285-5281 |
▶ 대보전복도매집 (포항시 대보면/ 생선회) |
동해의 끝 호미곶 등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푸른 동해의 해수를 끌어들인 수조 안에는 온갖 횟감들이 싱싱한 눈빛을 하고 헤엄치고 있다. 광어, 도다리, 우럭, 아구, 놀래미, 쥐치 등 익숙한 생선들과 이노래기, 장치 등 딴 데서는 보이지도 않는 잡어들까지 넘쳐난다. 모듬회(3만원부터)는 생선들의 싱싱함만큼이나 괜찮고, 잡어 몇가지를 그대로 세꼬시로 먹는 맛도 자극적이다. 영덕 못지않게 대게들도 탐스럽다. 전복도매집이라는 간판을 내걸었지만 전복이 주메뉴는 아니다. 싱싱한 횟감을 파는 일반 횟집으로 보면 된다. (054) 284-2226 |
▶ 유림식당 (포항시 동빈동/ 해삼비빔밥) |
해삼비빔밥(1만원)이라는 독특한 메뉴로 이름난 집이다. 전국 최초의 해삼비빔밥 집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해삼비빔밥에는 해삼과 오이, 배, 김, 파 등이 들어간다. 여기에 식초, 마늘, 깨소금을 잘 배합한 간장을 넣고 비벼 먹으면 된다. 해삼을 살짝 데쳐서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했다가 얹어서 내온다. 처음엔 딱딱하던 해삼이 밥 온도로 인해 연해진다. 이렇게 부들부들 해진 해삼이 입안으로 들어가면 살살 녹는다. 해삼이 주인공이지만 같이 들어간 오이와 배의 시원함도 비빔밥의 맛을 배가한다. 새콤매콤하게 무친 해삼무침도 맛있다. (054) 246-5362 |
▶ 동해별관 (포항시 대도동/ 해물정식) |
해물정식과 해물코스정식, 메뉴는 이렇게 두 가지뿐이지만 계절에 따라 바뀌는 상차림은 변화무쌍하다. 해물로만 구성된 메뉴들을 준비하느라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을까. 해물정식에(1만원)는 크게 다섯가지 요리가 등장한다. 회, 매운탕, 구이, 튀김, 숙회다. 해산물이 풍부한 동네인만큼 회나 매운탕, 구이에 쓰이는 생선들도 다양하다. 메기매운탕(민물고기)과 가자미구이(바닷고기)가 동시에 나오기도 한다. 홋때기(쑤기미의 일종) 식해는 이 집의 별미다. 해물 코스정식(2만원)에는 새우, 튀김, 초밥 등 좀 더 고급스러운 음식들이 추가로 나온다. (054) 281-9579 |
▶ 늘시원 바다속의 집 (경주시 감포읍/ 생선회) |
감포 앞 바다에 자리잡은 이 식당은 회보다도 분위기로 기선을 제압한다. 이 집 지하층은 특수 건축구조로 바다에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해놓았다. 벽 전체를 유리로 만들어 놓고, 바닷물을 끌어들여 마치 거대한 수족관 안에 들어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유리창 바깥에는 헤비급 방어와 도미들이 헤엄치고 있다. 이런 광경이 입맛을 더욱 돋운다. 경주 사람들이 회를 먹기 위해 주로 찾는 감포이니만큼 이 동네에도 횟감은 풍성하다. 싱싱한 회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이다. 가격은 기본 3만원부터. (054) 744-1177 |
▶ 황남빵 (경주시 황오동/ 빵) |
경주 황남빵은 50년 넘는 오랜 전통에 걸맞게 맛이 뛰어나다. 앙금이 내는 적당한 정도의 달콤한 맛과 얄팍하고 부드러운 피의 어울림, 거기에 황남빵(25개 1만원) 맛의 비결이 숨어 있다. 서울까지 갖고 와서 먹는 것도 좋지만 역시 황남빵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그 자리에서 먹는 게 최고다. 갓 구워냈을 때 따끈따끈한 맛에 먹으면 계속 집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경주 관광코스의 하나로 느껴질 정도로 경주를 대표하는 맛이다. (054)772-2784 |
▶ 평양냉면집 (경주시 노동동/ 평양냉면) |
평양냉면(5000원)과 함흥냉면(5000원) 두 가지를 다 겸비한 집이지만, 역시 옥호에 걸맞게 평양냉면이 훨씬 낫다. 지방에서는 드물게 전통적인 냉면 맛이 유지되는 집이다. 거무튀튀한 면발은 이빨 사이에서 툭 끊어진다. 배, 무, 배추, 오이, 돼지고기, 계란 등 냉면에 들어가는 고명은 기본적인 것들이다. 식초와 겨자를 써서 쭈욱 들이키는 시원한 육수와 툭툭 끊기는 면발의 어울림이 냉면 맛의 진미를 느끼게 해준다. 경주시내 한 가운데 오래된 한옥을 그대로 식당으로 쓰고 있다. 갈비탕, 육계장 등 한식 메뉴도 다양하다. (054)772-2448 |
해삼비빔밥집 검색 하다가 같이 나열되어 있길래...
전부 긁어 왔어요...
첫댓글 배경은 흰색 글자는 회색... 브라보... 전부다 드래그 해서 보세요...
ㅋㅋㅋ 글자색 배경색 쵝오쵝오~!ㅎㅎㅎ 드래그 강추~!+_+ ㅎ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당~ㅎㅎ
^^
아 !! 글자색의 압박이 ;; 드래그 라는 좋은 스킬이 있었군요 ^^;; 잘 읽었습니다 ^^
(^^);
경주 황남빵 보다 보리빵이 더 좋던데...ㅋㅋ 아~! 드래그 추천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