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상설은 1분 33초 기준,
인제 스피디움은 2분 기준,
300마력 안팎의 차량을 가지고 위의 기준 기록을 돌파하게 되면
어느정도 서킷에 익숙해지고,
차를 다룰 줄 아는 세계에 들어온 겁니다.
제가 카이맨R로 공식 기록
영암 상설 1:30.2
인제스피디움 1:58.1
M3와 1M이
영암상설 1: 27~29초대
인제 1:53~57초대
좀 탄다는 사람들의 기록입니다.
시코로나 젠쿱 등을 보고, 그동안 아우디 차량들을 몇 번 경험해보면서
마력과 무게 등을 고려해 아우디의 가능한 랩타임을 산정해봤습니다.
*첫번째 영암KIC/ 두번째 인제스피디움
A3 2.0T 1:40 / 2:15
A4 2.0T 1:37 / 2:10
A6 2.0T 1:38 / 2:11
RS5 1:30 / 1:58
R8 1:28 /1:54
위의 랩타임에서 +3초정도 목표로 시작 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것을 넘어서면 차을 특성을 잘 알고, 서킷에 익숙해졌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영암이 고속서킷이라 상대적으로 좀 어렵습니다.
인제는 처음에는 언덕과 코너가 깊어 겁을 먹지만 익숙해지면 재미있고 영암보다 비교적 랩타임이 잘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기 만의 랩타임을 갖아야 합니다.
10번을 타면 5~6번을 찍을 수 있는 초가 자신의 랩타임입니다.
그 중 가장 좋은 기록이 베스트 랩타임이 되는거고요.
들쭉날쭉 기록은 운이지 실력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서킷을 타는 목적은
차량의 특성을 이해하고, 내 차가 이렇게 좋은 차였구나...하는 깨달음과 운전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잘 할 수있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포츠로 즐기면서 다함께 올바른 자동차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랩타임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란투리스모 연습과 데이터로그 분석& 인캠 영상 찍기 입니다.
홍승표 고문님도 누차 강조하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지다보면 멘붕이 도래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머리와 몸으로만 달려봤자 자신의 세계에 갇혀 헤어나오지 못하는 단계가 있어요.
냉정한 데이터 분석과 인캠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단점을 파악해야 합니다.
(대부분 여기서 고집을 부리면서 말을 듣지 않고, 혼자 자포자기가 되곤 하더군요.)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3의 그란투리스모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은
가장 저렴하면서 안전하게 서킷을 배울 수 있는 장치입니다.
저도 시합에 나가 포디엄에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된데에는 그란의 영향이 매우 큽니다.
거의 매일같이 열공했고, 지금도 하고 있거든요.
3개월만에 그란투리스모6의 전체 미션을 클리어했고, 게임달성률 99%에 이를만큼 열심히 했더랬습니다.
지금도 틈만 나면 했던 코스 다시 해보고,
FR/ MR/FF/4WD 등 차량 특성에 따라 코스를 달려보면서 가장 어렵게 차량 특성을 만들어 연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고 열공해서 서킷에 나가면 두려움이 없어지고, 뭔가 도전하고픈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리곤 차의 한계까지 밀어붙여 기록이 나오면 ....그러면 다인거지요.
그리곤 즐기는 겁니다.
타이어 가루의 향기, 차량에서 나는 오일 냄새, 기계의 진동음, 트랙을 울리는 배기음,
그리고 무엇보다 동질의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과의 끈끈한 정.
한 번 익히면 평생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취미라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2953853D716EF1A)
열심히 살다가 웃으며 뵙겠습니다.
클럽아우디
황문규
첫댓글 서킷문화는 빠지면 빠질수록 재미있어집니다~처음엔 스트레스풀려고 갔지만 요즘은 스트레스받고 오네요~~ㅎㅎ하지만 재미있는 스트레스인지라 싫지안습니다~서킷에서 만난분들은 좀더 친밀감도 높아지는듯 하구요~근데 플스3의 그란투리스모6에는 한국서킷이 있나요??저는4까지만해봐서....
한국 맵은 없지만 전세계 유명 서킷을 다 있으므로....결국 코스 공략은 비슷비슷.
그나저나 이차는 도대체 어디서만 타시는지 같은 지역주민도 한번도 못봤다는...공도에선 안타시나봐요?
밧데리 방전 방지 차원에서 공도에서는 한 달에 두어번 쯤 타네요.
@클럽아우디[황문규] 안타실거면 빌려주세요...제가 충전시켜드릴깨요^^ ㅎㅎ
R8 영암 28초는 많이 빡세 보입니다.
인제 54초면 영암 30초 플랫이 어떠한지요 ..?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R8으로 인제 54초는 비교적 쉽게가도
영암은 28초는 쉽지 않을거 같아서용
보통 인제 50-52초 언저리 분들이 영암 27-29사이 같더군용
포르쉐와 M들 타는거 봤을때는 R8 V10 가지고 27~28초까지는 가능해요. 차량마다 특성이 있어 저는 인제에 비해 영암을 잘 타는 경우지만 영암 30초는 RS5로도 가능하거든요. R8로 인제를 54초 탄다면 영암 28~29초는 무난하게 들어갈 수 있답니다~ GTR로는 매우 쉬운 랩이죠?^^
@클럽아우디[황문규] 제가 영암을 안타봐서 뭐라고 말씀 드리긴 뭐하지만
영상이나 제가 영암을 보면서 느낀점이...
R8로는 28초면 베스트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인제야 54초는 R8로 열심히 타면 금방가지만
50-52초대는 영암 28초 만큼 어려울것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용 ..
30초는 무조건 들어올것 같은데 28초대는 자신이 없는
묘한 경계선 같은 넘사벽 느낌 그런거 느낌이요 ㅜㅜ
배워야 합니다 역시 ㅜㅜ
항상 뭐든지 시작이 어려운거같아요~한발내밀기가ㅎㅎ어서 느껴보고싶습니다 써킷내 보험상품이 있었으면좋을텐데요~~외국처럼
서킷에서는 겸손해져야한다는걸 느낍니다. ~~~
서킷 다녀오고선 오히려 공도에서 얌전해진 느낌이에요.. 왠지 과격한 운전하면 트랙커 분들께 먹칠할 것 같은 책임감? 같은게 생긴거 같아요 ㅋ 클짱님과 중간중간 쉬는 시간동안 대화를 나누고 공감하고 서킷 탈때도 좋았지만 쉬는 시간 역시 너무 유익했던 것 같아요.. 좋은차타고 오래오래 볼 수 있는 사람과 자동차 문화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경험했고 앞으로도 시간 날때마다 갈 예정입니다.. 말씀하셨던 그란투리스모를 위해 PS3 중고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ㅎㅎ 이날 베랩 2분 6초대를 최고로 찍었는데 10초를 더 올라갈 목표가 생겼네요 ㅎㅎ 다녀오고선 이런저런 인제트랙 공략 법들 보니 와닿기도 하고 공부해야겠어요 ㅎㅎ
공부하시면서 즐기시는모습이 멋지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