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사랑 / 천수국, 만수국, 만수국아재비

♧ 10월 15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세계 손씻기의 날(Global Handwashing Day)
♧ 10월 15일. 한국의 탄생화
* 늦가을까지 개화하는천수국, 만수국 : 국화과 1속 4종
* 대표탄생화 : 아프리칸메리골드 (천수국)
* 주요탄생화 : 프렌치메리골드 (만수국), 만수국아재비
※ 10월 15일 세계의 탄생화
스위트 바즐 (Sweet Basil) → 6월 18일 한국의 탄생화 (바질)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국화과의 외산식물인 [천수국], [만수국], [만수국아재비]입니다.
영어명으로 [메리골드], [매리골드], [아프리칸매리골드]라 불리는 [천수국]은 멕시코가 원산인 식물입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의 공식 이름은 [아프리칸메리골드]입니라. 같은 고향인 [프렌치메리골드]라 불리는 [만수국]과 함께 초여름부터 지금까지도 화단과 화분에 많이 식재되고 있습니다. 천수국이 멕시코가 원산지인데 아프리칸매리골드로 불리는 이유는 이 꽃이 아메리카에서 아프리카로 갔다가 유럽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래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럽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프리카에서 전해온 꽃이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우리가 쓰는 숫자도 원래는 인도에서 만들어진 인도 숫자이지만 인도에서 아라비아를 거쳐 유럽으로 전래되는 바람에 아라비아숫자라 불리는 것과 같은 이유랍니다.


천수국과 만수국은 키는 작은데 꽃이 크고 화려하며 비교적 오랫동안 피어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야생에는 적응하지 못해 귀화식물은 되지 못하고 사람들의 손에 의해 번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 둘의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입니다. 짧은 단어 속에 행복에 대한 갈망이 절절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프렌치메리골드는 [냉혹한 사랑]이라는 꽃말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남아메리카가 원산인 [만수국아재비]는 우리나라 야생에 잘 적응하여 귀화식물로 분류됩니다. 남부지방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고 중부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풀이랍니다. 오죽하면 쓰레기장 옆에서도 잘 자란다하여 [쓰레기풀]이란 별명까지 얻었답니다. 꽃은 만수국이나 천수국을 닮지는 않았지만 잎이 많이 닮았습니다. 아재비는 아저씨가 어원으로 꽃 이름에 아재비가 들어가 있으면 원꽃 보다 크다는 의미입니다. 꽃말은 [사랑 받고 싶어요]입니다.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 손씻기의 날(Global Handwashing Day)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질병 예방을 위해 만든 날이랍니다. 손만 잘 씻는 습관을 가져도 상당수의 질병을 피해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도 손 씻기를 생활화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철학이야기는 순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성선설에서 비롯된 이야기입니다. 우리 우주에는 선과 악이 없습니다. 선악은 사람의 경계일 뿐입니다. 우리가 우주의 이치를 깨달으면 선과 악을 가려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을 하더라도 선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 깨달음의 시기가 우리에게 올까요?

행복은 가까이에 있는데 소설 '파랑새'의 주제처럼 우리는 너무 먼 곳에서 행복을 찾고자 하지 않는지요? 가을의 한복판에 서 있는 느낌이 드시나요? 오늘은 왠지 그런 기분을 느끼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매일 꽃을 보며 꽃의 마음으로 살아가다보면 천수국, 만수국의 꽃말처럼 행복은 반드시 오고야 말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가을 나들이를 즐기기에 너무나 좋은 날입니다. 오늘은 노래처럼 시월의 어느 멋진 날, 행복이 우리 마음 속에서 춤 추는 그런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 ME부부 꽃배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