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불기2556(202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조계사를 비롯 전국 사찰에서 봉행됐다. 서울 조계사에서 진행된 봉축법요식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예하, 원로회의 의장 학산 대원대종사, 총무원장 원행스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오세훈 서울시장, 각 정당대표 및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1만여 사부대중이 참석하여 조계사 안팎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치유와 희망의 등불인 오색연등이 도량을 밝힌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시간까지 조계사는 소망 연등을 달고, 사리탑 앞에서 촛불을 밝히며 합장 기도하고, 대웅전 참배에 앞서 세심청정 발원을 하며 아기 부처님 관욕을 하는 불자들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기대와 환희심이 가득했다.
중봉 성파 종정예하는 봉축식 법어에서"비록 중생이 무명을 지니고 있지만 무명은 도를 이루는 바탕이요, 번뇌는 살아있는 부처를 이루는 살림
살이이다. 불자 여러분도 삼독속에 갖혀 자기를 잃지말고 본래부터 지닌 여래의 덕성으로 세상을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오늘은 부모님께 감사를 드리는 어버이 날이다. 가없는 사랑을 베푸는 부모님의 은혜로 지금의 우리가 있고 미래세대가 존재할 수 있다. 우리의 일상이 지혜와 자비로 충만할 때 날마다 부처님 오신 날이며 우리가 있는 그 자리 그대로가 룸비니 동산이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불교는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 왔다. 새 정부에서도 봉축 표어처럼 매일이 희망의 꽃으로 피고 국민이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사를 했다.
이어 최민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한 4명의 불자에게 불자대상 수상식이 이어졌고, 이소원 국립전통예술중학교 학생이 자비와 평화의 세상을 꿈꾸는 미래세대의 발원문
낭독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