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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세계 정세와 관련해 우리의 대응 자세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점검하는 글을 쓴다.
다니엘이 고하여 말하였더라.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보라,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불어 닥치더니 큰 짐승들 넷이 그 바다에서 올라오는데 서로 다르더라(단 7:2-3).
세계 역사를 배후에서 조정하시고 제국들의 흥망성쇠를 가져오시는 분, 주 하나님께서 한국의 역사 뿐 아니라 세계사를 움직이고 계시다는 것을 믿는 크리스찬들이라면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기절할 만한 뉴스들"에 대해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세계 역사는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면 가고 멈추라 하면 멈추시는 주님의 역사이다.
다니엘이 세계 역사를 압축, 요약한 환상을 보았을 때 그는 마음이 번민하고 괴로워 고통스러웠다. 한국의 크리스찬들이 국내 정치와 국외 사정을 볼 때 마음이 고통스러운 것과 대동소이하다. 왜 번민이 있는가, 우리의 생각과 의도대로 역사가 흘러가지 않고 이 세상 역사가 불의한 자들을 영웅으로 만들고, 의로운 자들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원래 악하다는 것을 배웠으면서도 크리스찬들은 자기도 모르게 이 세상이 공의롭기를 바라고 세상 위정자들 중에 그렇게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은연중 기대한다. 그 기대 심리가 배반당할 때마다 마음에 쓰림과 아픔이 오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정치적인 면에서 보수주의자가 될 수 있고 보수 정치 이념을 선호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이 사회의 주류 정치인들이 그 보수 이념을 달성해 줄 것이라고 너무 믿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물론 크리스찬들은 좌파 이론이나 좌파 인물들을 지지해서도 안 되는데 좌익 쪽의 정치인들은 마귀가 대놓고 쓰는 악의 일꾼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정치인의 실체를 미처 몰라서 속는 것은 무지의 핑계를 대며 하나님께 하소연할 수도 있겠지만 문재인, 박원순, 임종석, 이런 마귀의 일꾼들이 대놓고 나 좌익이요 하는 좌파이고 마귀의 종이라는 것을 알면서 지지해 주면 그건 곤란하다.
글의 주제로 돌아와서 세계 정세와 한반도를 놓고 다시 이야기하겠다.
첫째는 사자 같고 독수리의 날개가 있는데, 내가 보니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발로 서 있게 되었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단 7:4).
다니엘이 본 첫째 짐승은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사자였는데 이 제국은 바빌론 멸망 후에 등장할 메데-페르시아였다. 신학자들이 다니엘 7장을 잘못 해석하여 전체적으로 하나씩 제국을 당겨 놓는 것은 여기서 비판하지 않겠다. 메데-페르시아는 신약 시대의 영국과 대칭을 이루는 나라인데 코레스가 유대인 귀환령을 내렸던 사람이고 영국이 밸푸어 선언을 통해 유대인들에게 고토로 돌아가도록 발표한 나라라서 연관성을 이야기한다.
그동안 학자들은 영국만 페르시아의 타입에 해당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2017년 트럼프 등장 이래로 새로운 변수가 추가되었다.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는 정치인의 명단에 밸푸어 경의 이름 다음으로 도날드 트럼프라는 인물이 명패를 추가한 것이 2017년 12월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수도로서 예루살렘을 승인하는 의미로 거기에 미국 대사관을 두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유감스럽게도 친애하는 우리 피터 럭크만 박사께서는 트럼프의 이 혁명적 선언을 보지 못한 채로 세상을 뜨셨다. 그분이 이걸 목도했다면 분명 글을 쓰던지 아니면 소책자라도 하나 씀직한 일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바통을 이어받은 내가 이야기하는 것은 미국이 <공식적으로> 페르시아의 유형에 일치되었다는 사실이다. 밸푸어 경은 유대인들한테 땅을 준다는 "입장 발표"만 하고 그쳤으며 결국 영국 정계가 그 선언을 씹어먹고 유대인과 아랍인들에게 사기를 치려다가 된통 혼난 것이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한테 깨진 사건이다. 미국은 어떻게 될까, 사기를 친 것일까 아니면 진정성 있게 예루살렘 문제를 유대인에게 맡겨 처리하려는 것일까? 아직까지는 미지수의 영역에 있지만 최근 또다시 중대한 진전이 몇 가지 이루어졌다. 트럼프 사위 제랄드 쿠슈너가 조용히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는 이 문제를 질질 끌지 않고 화끈하게 올 5월에 텔아비브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라고 지시를 내린 것이다.
여기까지 보면 트럼프는 유대인 귀환령을 실질적으로 포고하고 실행한 코레스의 전철을 따라가고 있는 중이다. 코레스가 친유대 정책을 버리지 않고 고수했기에 그의 제국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심으로 영토 너비에서 고대 최대의 제국을 달성하게 되었다. 미국이 코레스의 길을 따라간다면 미국 또한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한참 능가하는 최고의 제국으로 발돋움할 것이 분명하다. 물론 20세기의 미국도 대단한 세계 제국이었지만 그것을 능가하는 번영을 구가할 수도 있을 것이란 얘기다.
한국과 북한, 중국, 러시아, 그리고 교황과 EU는 트럼프에 반대할 뿐 아니라 이스라엘도 반대하는 "안티 유대 연합"을 암묵적으로 결성한 카르텔이다. 그들은 예루살렘이 유대인의 수도가 되는 것에 대해서도 UN의 투표로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들은 저주받는 길을 스스로 택했고 하나님께서 하만과 그의 씨를 몰살시킨 것처럼 파멸의 길을 선택한 상태이다. 내가 한국 크리스찬으로서 안타깝기 그지없는 것은 한국은 이 멸망의 도살장으로 가는 국가들의 대오에 안 들어갈 찬스가 많았는데 문재인 좌파 정부 때문에 코가 꿰어서 여기 포함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이 나라의 미래가 심히 암담하고 무서운 까닭은 문재인이 주사파를 끼고 정치를 한다는 그런 부분도 있지만 반이스라엘 노선 때문에 더 그렇다. 미국이 축복받는 모양을 보면 얼마나 한국이 심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지 알 수 있지 않은가? 물론 미국에서도 각종 총기 사고, 기후 재앙, 미국 좌파들과 페미들의 준동 같은 부정적 현상이 많다. 그러나 미국의 권력을 틀어쥔 트럼프가 강력한 친이스라엘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나라에 결정적 심판을 안 내리고 보류하신 상태인 것이다.
그래서, 이 강력해진 미국, 하나님께서 승인하신 세계 권력인 미국에 대해 도전하는 제국들은 사정없이 무참하게 깨질 수 밖에 없는 시대상이 지금이다. 여러분이 미국을 좋아하느냐, 친미냐 반미냐, 그런 것이 하등 중요한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미국 트럼프가 하나님께 이쁨 받을 일들을 하고 있고 여러분의 나라 대한민국이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각종 일들을 하고 있어서 문제라는 얘기이다.
그러나 미국도 계속 이렇게 가는 것은 아닌데 결국 레짐 체인지라는 미국의 밀어붙이기식 외교 방식은 자신의 머리로 돌아올 날이 오게 될 것이다. 미국은 하나님의 축복을 그동안 남용해서 많은 나라들을 뒤집어 엎고 권력 교체하면서 그것을 당연시해왔다. 패권 국가들은 다들 그렇게 한다고 하지만 미국은 "인권"이라던지 "대량살상무기 의혹"을 앞세워서 지금 국가안보보좌관이 되려고 하는 존 볼튼의 방식처럼 거침없이 세계 각국의 내부 정치를 단속해 왔다. 이것이 미국의 패착을 가져오게 되어 있고 하나님께서 교만해진 미국 정치인들을 결국 다루실 날은 오게 되어 있다. 트럼프가 하나님께 엄청 점수를 따는 일을 왕창 해 치웠기 때문에 심판이 당분간 보류된 것이지 미국이 그간의 잘못들에 대해 "무죄해진 것"은 결단코 아니란 얘기다.
미국이 심판받게 된다면 그 과정과 결과는 어떻게 될까,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발로 서 있게 되었으며 미국의 공군력은 전세계를 커버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세계를 재패하는 미국의 힘은 흰머리 독수리의 "강력한 날개"에서 나온다. 그 날개가 뽑힌다는 것은 다시 말해 미국의 군사력이 무력해진다는 뜻일 것이다. 네 발 짐승인 사자가 두 발로 서 있게 된다면 그것은 사자의 맹렬하고 신속한 움직임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네 발로 뛰어야 먹잇감을 날쌔게 잡아채지 두 발로 어그적 어그적 걷는 사자가 무슨 위협이 되겠는가?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이 묘사는 미국의 막강한 무력이 "무장 해제" 수준으로 비참하게 격하된 상태를 보여주는 것처럼 여겨진다.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 성경에는 이처럼 난해한 내용도 있는데 사람의 마음이 어떠하길래 문제가 된다는 것인가? 사자가 사자의 마음을 품고 독수리가 독수리의 마음을 품는다는 것, 사자가 사자답지 않고 사람의 마음이 들어가게 되면 무엇이 틀어지는가? 야수성이 사라진 사자는 동물원에 얌전히 갇혀 있던지 곡예단에서 몰이꾼이 시키는 대로 굴렁쇠나 넘어다니는 신세가 될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받았다는 것은 MGM 영화 로고에 나오듯이 어흥거리며 사납게 노려보는 그 사자 대신 사람처럼 연약해진 기질의 존재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여러분이 알지 모르지만 세계 제국을 운영하려다 보면 사람도 많이 죽여야 되고 공작도 해야 되고 지금 CIA 국장으로 올라가려고 하는 그 여자처럼 물고문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일들이 정당하다는 게 아니라 제국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의 과시,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함이 때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페르시아, 로마, 헬라 제국 같은 세계제국을 운영하는 권력자가 갑자기 마음이 유약해져 버리면 그 제국은 통솔력을 잃어버린다. 알렉산더 같은 사람이 세계 제국을 초단기간에 건설했지만 유지하지 못하고 금방 깨져 버린 것은 마케도니아라는 시골 동네 왕을 하던 입장에서 세계 제국을 건설하다보니 마인드 전환이 그렇게 쉽지가 않았던 것이다. 물론 알렉산더는 병에 걸려 죽었거나 독살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그가 만든 제국은 금방 사라져 버렸다. 제국을 건설하는 사람들은 대개 그래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성격이 많다. 러시아의 이반 뇌제, 예카테리나 여제, 표트르 대제 같은 사람들, 모두 성격이 이상했거나 성격 파탄자였다. 하여간 사람의 마음을 받았다는 것은 이제 그 나라가 쇠락한다는 신호인 것이다.
내 백성으로 말한다면 아이들이 압제자가 되며, 여자들이 그들을 지배하는도다. 오 내 백성아, 너를 인도하는 그들이 너로 탈선하게 하여 너의 진로를 멸망시키는도다(사 3:12).
트럼프가 아닌 힐러리가 당선되었더라면 사 3:12이 미국에 성취되었을 것인데 알다시피 페미니즘은 어떤 나라를 멸망시키는 전략 무기이다. 한국에 들어온 페미니즘은 보수와 기독교를 몰락시키고 좌파를 융성케 했듯이 미국도 같은 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트럼프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했을 때 가장 이를 갈고 대적하며 덤볐던 세력이 "좌빨과 페미들"이었음을 기억하라. 또 트럼프는 미국을 강해지게 하려면 어떤 자들이 제거 대상이며 주적인지 잘 알고 있었다. 바로 힐러리를 따르는 페미좌빨 세력이었다. 그래서 미국은 중흥하고 있고 한국은 여성부와 페미에 물려서, 또 미투운동에 덜미를 잡혀서 목하 침몰 중이다.
미국은 "일시적일지 모르지만" 트럼프의 잇따른 신의 한수 때문에 갑자기 국운이 팽창하고 모든 일이 잘 풀어지는 중흥기를 맞이했다. 이 중흥이 언제까지 갈지, 또 어디까지 갈지 나는 솔직히 모른다. 이것이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아닌지도 확신이 없는데 결국 이 현상은 단기간에 끝날 것이고 미국은 예정된 파멸의 수순대로 또 간다고 보고 있다. 그 근거가 있다면, 나는 트럼프의 갑작스런 실각이라고 보고 있다. 그것이 탄핵이 될 수도 있고 급사가 될 수도 있으며 또는 암살일 수도 있는데 트럼프를 미워하는 자들이 국제 공산주의 세력이기 때문에 그들은 중국이나 러시아, 교황의 예수회의 힘을 빌려서 그 일을 해 낼 것이다.
지금의 수순대로라면 미국 국운은 계속 좋아지고 트럼프는 지지율이 상승하며 연임까지 가능하게 되어서 향후 5-10년 간 갑자기 평온하고 좋은 시절이 국제적으로 도래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이미 <예루살렘의 예언 시계>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현 시점상 요원하다고 보는 것이다.
예루살렘의 싸인도 수상할 뿐더러 평양의 싸인도 매우 매우 수상하다.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트럼프나 존 볼턴, 문재인이나 아베, 푸틴도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내가 "그들"이라고 지칭한 것은 평양의 고위층 그룹들을 염두에 둔 것인데 나는 김정은이 단독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김정일의 심복들이 그를 조종하고 통제하고 있으며 김정은은 어쩌면 핫바지 사장 정도일 것이라 보는 편이다.
평양의 당간부들은 무슨 생각을 할 것인가, 그들은 당연히 성경을 모르고 하나님께서 세계사를 움직이신다는 것도 모르는 깡통들일 터이다. 그러나 때로는 성경을 모르는 불신자들이 크리스찬들보다 더 지혜로울 때가 있다.
이에 그 주인이 그 불의한 청지기가 현명하게 처리하므로 칭찬하였으니 이는 이 세상의 자녀들이 그들 세대에 있어서는 빛의 자녀들보다 더 현명하기 때문이라(눅 16:8).
평양의 간부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 중 하나가 미국은 김정은이 핵무기를 갖고 계속 자국을 위협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고 결국 허점만 보이면 미국은 김정은을 제거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김정은은 언제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시한부 권력자에 불과하다. 김정은의 생명을 연장해주는 의미에서만 북핵과 ICBM이 의미가 있지 그것이 있다고 해서 평양 간부들이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어떤 손에 들어오는 혜택이 없다. 그러면 왜 그들은 즉각 김정은을 생포해서 미국에 넘겨주던지 아니면 죽여 버리지 않고 김정은의 미친 광대 놀음에 동조하여 계속 미국과 대적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생존의 지혜를 주신 것인데 즉 미국은 그 자들이 김정은을 잡아서 미국에 진상한다 해도 뒤이어서 그 자들 또한 쳐 없앨 것이라는 예측이다. 북한이 친미정권화 된다고 해서 미국이 봐주는 게 아니라 아예 없애 버리고 대한민국에 흡수시키는 것이 예측되는 수순이라는 것이다. 물론 지금의 대한민국은 좌파 정권이 잡고 있어서 그 구상에 적합하지 않지만 남한 정부야 언제든 보수로 교체되면 그만이고 궁극적으로 미국은 평양의 권력자들을 살려두지 않고 전부 인권 탄압과 각종 명분으로 끝장내 버릴 것이 자명하다. 그래서 그들은 김정은을 배반하지 않고 똘똘 뭉쳐서 대항하고 있는 것이다.
평양 고위층들은 그들의 생존을 위해서 핵과 미사일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고 김정은과 그 부분에서 이해 관계가 일치하기에 서로를 배반하지 않고 함께 가는 것이다. 결국 이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친미 쿠데타"가 가능해지도록 북한 체제 균열이 심각해지는 방향으로 가야 되고 그것은 미국이 원하는 그림이다. 전쟁보다는 쿠데타가 소요 비용이 적게 먹히니 말이다. 설령 그렇게 안 된다 해도 미국은 김정은과 핵을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전쟁을 할 것이다.
미중무역 전쟁이 이 시점에 왜 불붙었는지 많은 분들이 알겠지만 미국은 북한이라는 작은 상대를 위해 국력을 쏟아 부어야 되는 아시아 군사 전략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북한을 통해 미국을 흔들려는 중국의 속셈을 미국은 역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중국이 북한을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경제 전쟁을 통해 중국을 꿇어 엎드리게 만들겠다는 강한 맞받아치기 기술이다. 이 부분에서 미국이 승리할 가능성은 과거 정권들 같으면 반반이라 하겠지만 지금은 7:3 정도로 미국이 유리해졌다고 본다. 두말할 것 없이 하나님께 착한 일을 하고 있는 트럼프 때문이다. 트럼프가 이대로 가면 중국에 연타를 날리고 분열시키거나 완전히 미국에 납작 엎드리게 만든 다음 미국의 시나리오대로 북한을 해체, 남한에 넘겨주고 중국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영향력이 확산되어 진정 지구 대제국을 이룩하는 팍스 아메리카나의 꿈이 성취될 것이다.
이것은 20세기 그 어떤 후천년주의자들도 가능하리라 보지 않았을 일이 진행 중인데, 물론 후천년주의자들은 비슷한 꿈을 꾸지만, 그것은 거대한 세계 제국의 형성이다. 그것도 적그리스도적인 세계 제국이 아닌 기독교 세계 제국의 형성이다. 대영제국이 빅토리아 여왕 시절 비슷한 비전을 펼쳤지만 그 계획은 하나님께서 허용치 않으셨다. 이스라엘의 회복과 관련하여 아직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다르며 그가 빅토리아 여왕과 다른 점은 단지 성별의 차이가 아니라 그의 성품이 공세적이고 과단성 있는 면에서 역사상의 인물 중에서는 가히 나폴레옹 정도에 비견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매우 결단력 있고 공세적인 성격을 가졌고 그래서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는 법이 없다.
트럼프라는 인물이 5년만 더 미국의 권좌에 머문다면 진정 "예수 그리스도 없는 천년왕국 비스무리"가 세워질 수도 있을 거라 본다. 물론 나는 그렇게 안 된다는 전제 하에서 말하는 것이며 결국 그 구상은 불가능해질 수 밖에 없는데 왜냐하면 트럼프가 자신의 성품을 강점으로 삼았을지라도 그 성격 자체가 약점으로 그를 무너뜨릴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나폴레옹이 잘 나갈 때 그의 용맹성과 결단력은 세기의 전투들에서 승리를 거머쥐게 하는 강점이 되었다. 히틀러 역시 잘 나가던 시점에는 적의 의표를 찌르는 그의 전략 때문에 영국과 프랑스가 당황해서 무너지기를 거듭했다. 그런데 그 성격이 결국 두 사람을 망치고 몰락시키는 주범이 되었는데 잘 나갈 때는 상관없지만 수세에 몰리니까 그 울뚝불뚝한 성격이 삽시간에 나라를 말아먹는 독약이 된 것이다.
트럼프 역시 그런 조짐이 없지 아니 보이고 있고 미국에 부어진 축복 속에 감춰져서 그렇지 수세에 몰린다면 트럼프의 성격적 조악함과 성급함이 큰 패착을 부를 것이다. 그가 암살이나 실각 당하느냐 하는 가능성은 확정할 수 없는 단지 가능성이니까 논외로 두겠지만 그의 변화막측한 성격만큼은 분명 나중에 큰 화를 부를 것이다.
글이 길어졌기에 결론으로 가겠는데, 결국 그리스도인들은 지금이 휴거의 그 시점에 가까운 마지막 때임을 절감하고 먼 미래를 위해 큰 계획들을 세울 것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대한 실행 계획들을 점검하고 당장 해야 될 일을 미루지 말고 행동에 옮겨야 할 그런 때를 살고 있다. 오늘이나 내일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고, 혹은 내일이나 모레 신세계질서 세계 정부가 선포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카오스 세계에 우리는 돌입했다. 경계를 늦추지 말고 성경을 지침으로 삼아서 마지막까지 그대들이 싸워 온 선한 싸움을 멈추지 말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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