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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질 하지 말라
20: 13-17
13. 살인하지 말찌니라
14. 간음하지 말찌니라
15. 도적질하지 말찌니라
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찌니라
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찌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찌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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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를 강해하는 중에 십계명 부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을 배우면서 그 하나님의 법들이 얼마나 세심하게 우리를 배려하는 법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는 제6.7계명은 인간의 생명과 인격의 존엄성을 다루고 제8계명은 인간의 특권중에 하나인 소유권을 다루고 있습니다.
88올림픽 때 브라질 선수들이 서울에서 신문가판대를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주인도 없이 신문만 놔뒀는데 아무나 와서 신문을 가져가면서 정직하게 신문 값을 놓고 가는 그런 일은, 자기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기 때문에 세상에 이렇게 정직한 나라가 있을 수 있느냐며 천국 같다고 했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정직하던 그 때,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국민들의 돈을 얼마나 도적질 했는지 얼마 가지 않아서 들통이 났습니다. 세상에 정직한 나라는 없나 봅니다. 미국에서는 물건 값을 정할 때 정상보다 15%를 더 높여 정한답니다. 도둑맞을 것을 감안하고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랍니다. 한국의 학교 앞 가게들도 주인이 아무리 잘 감시해도 학생들의 도적질을 당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내가 남의 것을 도둑질하면 나도 도둑을 당하게 되고, 도둑이 들끓는 세상은 아무도 자기 재산을 안심하고 보관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남의 소유권을 보호해주어서 자기의 소유권도 보호를 받으라는 법이 바로 8계명입니다.
1. 제 8계명의 정신
하나님은 이 세상과 우주 안에 있는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창1:1 출19:5,고전10: 26, 고전4:7) 그러므로 모든 재산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것입니다(학2:8). 사람이 집을 짓고는 소유권을 주장하지만 그 건물이 세워진 땅과 목재와 철근과 시멘트와 자갈과 모래 등 모든 것은 본래부터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옮겨다가 쌓아 놓고서 제 것이라 하면 사람들이야 그 사람 것이라고 인정해 주지만 하나님 앞에서도 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건물 안의 가구와 거기 사는 사람들 역시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이 주인이신 물건과 시간과 모든 것을 잠시 맡아 누리며 잠시 관리하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이런 신분을 집사, 혹은 청지기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자기 양심대로 판단하고 행동할 자유와 자기의 소유를 가질 수 있는 권리를 주셨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땅을 약속하셨고, 이삭이나 다윗 등이 다 자기소유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여호수아에게 그 땅을 공평하게 분배해 주라고 하셨고, 시간이 지난 후에 게을러서 팔아먹었던 땅도 희년이 되면 처음에 하나님께 분배 받은 원주인에게 되돌려 주는 제도를 시행하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개인이 물질에 대한 소유권을 갖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기본권입니다.
그런데 몇몇 국가들은 모든 소유권을 개인에게서 박탈하고 국가에 귀속시켰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제도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개인의 소유권이 박탈되는 곳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어김없이 발생했습니다.
소유권의 박탈과 함께 인간의 인격도 여지없이 무시되었고, 만물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주권도 함께 부정 되었으며, 국가가 최고의 권위에 서고 개인은 자유가 하나도 없는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공산주의는 무신론에 기초하며 개인을 중히 여기지 않는 반 성경적 사상입니다.
오늘 우리가 공부할 제 8계명은, 하나님이 각 개인에게 소유권을 허락하신 사실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개인이나 국가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개인의 소유권을 침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돈을 좋아하는데, 돈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장래가 불안하기 때문에 재물을 쌓아두면 장래를 보장받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돈을 쌓아두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기 집을 소유한다는 것이 안정된 삶에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됩니다. 젊은 사람이 자기 집을 마련하려면 한평생을 걸쳐 돈을 모아야 내 집을 살 수 있는데, 많지 않은 수입으로 생활도 빠듯한데 집을 사기란 어려운 형편입니다. 더구나 이 정부 들어서는 집값이 폭등하는 바람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집을 사는 것은 영영 틀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돈을 빨리 버는 비상방법을 찾는데, 누구나 가장 흔하게 유혹받는 것이 도둑질입니다. 그리고 직접 도둑질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도둑질에 준하는 쉽게 돈 버는 방법에 대한 유혹이 평생 동안 따라오는 것입니다. 물건을 사더라도 정당한 값을 지불하는 물건보다는 무엇인가 부정한 방법으로 빼내서 싸게 판다고 해야 사고 싶어집니다. 직장인이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 영수증을 달라고 하면 ‘얼마짜리 써드릴까요’ 하고 묻는 게 당연하고, 그래서 5만원어치 사고는 7만원어치 영수증 받아서 2만원을 자기 주머니에 챙기는 일을 아무 거리낌 없이 모두가 하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니 도둑질 하지 말라는 이 계명이 정말 메아리가 있을까 염려가 됩니다. 그러나 내가 사장이 되었을 때를 생각하면 도둑질 하지 말라는 이 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내가 남의 것을 도둑질 하지 않아야 남도 내 소유를 지켜주는 사회가 됩니다. 하나님의 법은 언제나 우리들을 위한 법입니다. 신중하게 듣고 우리가 먼저 지킵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자를 보는 눈이 곱지 않습니다. 왜 너만 다 가졌느냐, 네가 다 가졌기에 내가 가난해 진 것이 아니냐 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반 기업정서’ 라는 것이 되었습니다. 돈 있는 사람이 돈을 가지고 회사를 경영해서 돈 버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운동권의 사고방식이 젊은 사람들에게 퍼져 나가서 형성된 것입니다. 많이 왜곡된 이러한 생각의 바탕에는 노동자의 피를 빨아서 기업인이 부자가 되었다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급격한 경제성장의 그늘에 그런 부정적인 면이 일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는 기업이 이전보다 많이 투명해졌으며 기업이 잘 되어서 돌아가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실업이 줄고 세금도 더 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 정부의 사람들은 지금 우리나라는 빈부의 차이가 심한데 성장하게 되면 빈부차가 더 심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다 같이 못살게 되더라도 빈부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사회는 성장과 분배의 문제로 갈등이 깊어져서 나라 전체가 깊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정부가 이 문제를 가지고 기업과 국민을 편 갈라 싸움을 붙여 온 결과, 일자리는 형편없이 줄었고 나라의 경제는 주저앉았고 빈 부차는 더욱 심해져서 집권층의 주장이 철부지한 주장이었고 그들이 실패했음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우리나라에는 장기적인 불황이 시작되었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어오르는 아파트를 비롯한 부동산가격은 누구도 억제할 수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온 나라가 무거운 한숨에 짓눌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민들이 직장생활해서 가족을 부양하는 것도 힘든 일인데 이제는 세금 내면서 나라 걱정까지 할 형편이니 참 한심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하나님이 내게 복을 많이 주셔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해서 그렇게 돈을 많이 벌었냐고 물으니까 가짜 명품을 만들어서 돈을 벌었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장로님이 ‘그것은 도둑질이 아닙니까?’ 라고 말씀하니까, ‘아닙니다. 도둑질이 아니라 그냥 상표만 이용했어요,’ 라고 대답하더랍니다. 사람들이 도둑질을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물론 도저히 먹고 살 수가 없어서 죽지 않으려고 길가의 빵집에서 빵 한 개를 훔쳐 먹는 생계형 도둑도 있다고 하지만, 도둑이 남의 것을 훔치는 근본적인 이유는 땀 흘려서 노력하지 않고 쉽게 남의 것을 가로채서 빨리 돈을 벌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생계형 도둑들이 많았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남의 집 된장, 고추장을 퍼가기도 했고 남의 보리밭에서 몇 다발을 베어가기도 했고 남의 집 마당에 널어놓은 빨래를 몰래 걷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회가 점점 고도화 되어가면서 전문적이고 직업적인 도둑들이 가득해졌습니다. 은행 직원이 남의 계좌에서 돈을 몇 십 억원씩 빼내서 자기 계좌에 넣고 도망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큰 도둑들이 많은데, 정치인과 고급 공무원들이 부정을 저질러서 엄청난 액수의 뇌물을 받아먹고 특정 사람에게 특혜를 주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이게 다 도둑들입니다. 아마 역사상 가장 큰 도둑은 론스타라는 외국 자본이 한국의 권력층과 짜고 외환은행을 부실평가해서 아주 싼값에 산 것일 것입니다. 그리고 단 몇 년 만에 몇 조원을 벌어갔습니다. 합법을 가장한 떼도둑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손해난 것은 국민의 세금으로 보충해야 하니 한국 국민들만 손해를 보았습니다. 천지가 도둑 천지가 되었습니다. 나라가 망하면 나라를 거달 낸 사람들도 갈 곳이 없게 됩니다. 하나님의 계명 준수가 절실히 필요한 세상입니다.
2. 도적질의 종류들
(1). 재물의 절도가 있습니다.
사람이 재물을 모으는 길은 상속을 받거나, 자기의 노력으로 벌어서 사거나, 도적질을 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앞에 두 가지는 합법적이고 세 번째는 불법입니다. 그렇다면 절도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첫째, 도적질, 소매치기, 강도 등은 직접탈취입니다.
둘째, 사기가 있습니다.
속여서 남의 재물을 갈취하는 것입니다.
여러해 전, 미국의 어느 신문 표지에 이런 그림이 실렸답니다.
한 젊은 부인이 뚱뚱하고 친절한 정육점 주인에게서 추수감사절에 쓸 닭고기를 사고 있습니다. 그 닭고기를 저울에 올려놓고 달고 있는데, 정육점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엄지손가락으로 저울대를 몰래 누르고 있고, 손님은 딴전을 피우며 새끼손가락으로 저울을 받치면서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입니다. 이들은 서로 상대방을 속이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실은 자기가 속고 있는 줄은 모르고 서로 내가 저 상대를 속이고 있거니 하고 즐거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너무나 닮은 모습이 아닙니까?
한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버스에 탔습니다. 버스요금을 아끼기 위하여 8살 먹은 아이를 여섯 살이라고 속여서 반액만 지불하고는 돈을 아꼈다고 흐뭇해합니다. 그러나 버스 회사가 그 사람에게서 반액을 받았다고 망하기야 하겠습니까만, 어머니가 버스 값을 절약하기 위해서 자기 나이를 속이는 장면을 보고 자란 그 아이의 장래는 망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사기나 도둑질은 결국 자기를 망치는 일이 될 뿐입니다.
셋째, 도박입니다.
하나님의 원칙은 누구든지 필요한 것을 자기의 노력으로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마다 국민들의 주머니를 털기 위해서 온갖 사행심을 조장하는 복권을 만들어 도박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경마, 경정, 경륜, 로또, 카지노를 설립합니다. 이것은 세금을 더 거두기 위해서 국민에게 마약을 찔러 넣는 악한 행위입니다. 당장 그쳐야 하고, 성도들은 여기에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 합니다.
넷째, 부도내는 것입니다.
자기가 회사경영을 잘 못해서 빚이 많아지면 그것을 회복해서 빚을 갚을 생각을 하지 않고 부도를 내버리고 파산선고를 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은 받을 길이 없어집니다. 요즘 우리사회에 개인파산제가 생겼는데, 개인에게는 다시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겠지만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는 흠이 될 것입니다. 어떤 대통령후보가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농가부채를 탕감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농부들에게야 반가운 말이지만 사실은 나라의 기틀을 흔드는 잘못된 발상입니다. 대통령이 되면 자동차 법규위반이나 경범죄로 처벌될 사람들을 사면하는 일들이 빈번합니다. 그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자기가 진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의식을 심어나가면 나중에 그 사회는 지탱할 수 없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외상값 갚지 않는 사람도 작은 부도를 내는 사람입니다. 어떤 교회가 부흥회를 한 뒤에 온 성도들이 이웃 가게의 외상값을 갚기 시작했더니 이웃 장사들이 ‘저 교회는 뭔가 다르다’ 하고 모두 그 교회에 나왔다고 합니다.
다섯째, 필요 이상의 치부입니다.
한사람이 너무 많이 가지면 다른 사람은 그만큼 부족해지게 되어있습니다. 8계명의 본 뜻 중에 하나는 나눔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의 유산을 서로 나눠쓰기를 바라십니다. 공산주의식 강제 나눔은 사람들에게 생산의욕을 저하시키고 책임감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지만 스스로 기부하고 나누는 것은 하나님이 권하시는 형제사랑의 방법입니다. 우리는 돈을 벌어도 자기 혼자의 힘으로 돈을 번 것이 아닙니다. 직원들과 함께 번 것입니다. 그러므로 벌었으면 직원들과 나눠야 하고, 이웃의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성도가 기업하는 목적은 따로 있습니다. 첫째는 그 사회에 필요한 질이 좋은 제품이나 질 좋은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고, 둘째는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입니다. 한국의 어느 유명한 크리스천 기업은 잘 믿는 다는 사람의 기업이지만 내가 볼 때 크게 잘못되었습니다. 그는 자기 직원들의 육체를 너무 혹사시키고, 교회에 나갈 시간도 주지 않아서 영혼도 말라 죽게 합니다. 그 사람이 신앙좋은 기업인 행세를 합니다. 셋째는 얻는 이익으로 선한 일을 하려고 돈을 버는 것입니다. 이것이 크리스천이 사업을 하는 목적입니다. 자기만의 유익을 추구하는 일은 결국 남을 더 가난하게 방치하는 것이요 8계명을 어기는 일이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소유권의 허락 범위를 벗어나는 일입니다. 성도는 무엇을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서 책임 있게 해야 합니다.
(2) 인격의 절도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유롭게 살 권리를 하나님으로 부터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자유를 빼앗는 것이 노예제도입니다. 요즘에는 부녀자 인신매매도 있고 어린이 유괴 사건도 있는데 이것은 신종 노예제도입니다. 이것은 남의 인격만 아니라 그 가정의 행복과 평화마저 망가뜨린 가장 악한종류의 절도입니다.
(3) 명성의 절도가 있습니다.
남의 이름을 빌려서 악한 일을 하는 사람, 남의 주민등록증을 도용하여 나쁜 일을 하는 사람, 헛소문을 퍼뜨려서 남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남이 쌓은 귀한 명성을 허무는 악한 일입니다. 유명한 사람의 그림을 위조하거나 가짜작품을 만드는 일도 그것입니다. 섹스피어는 “내 지갑을 훔친 자는 시시한 것을 가져갔지만 내 명성을 도둑 한자는 실로 나를 가난하게 만든 자다.” 라고 했습니다. 요즘은 지적 재산권이 인정되는 시대입니다. 성도는 앞장서서 남의 지적 재산권을 지켜줘야 합니다.
(4) 성격의 절도도 있습니다.
Radio나 T.V의 저속한 프로그램은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의 성격을 포악하고 잔인하고 황당무계하며 반항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요즘 어린 학생들이 컴퓨터 게임 등을 통해서 성격이 난폭해졌는데, 이것은 성격의 절도입니다.
(5) 신앙의 절도도 있습니다.
무신론자인 D.Hume은 모친에게 자기의 무신론을 받아들이도록 요청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되자 큰 소리로 “어머니 꼭 붙드세요.” 라고 권했답니다. 그러자 “내 아들아 붙잡을 게 없다. 네가 나의신앙을 빼앗아 버리지 않았느냐?” 고 절규했답니다. 목발에 의지하여 겨우겨우 걸어가는 절름발이에게서 그 목발을 빼앗아 버리는 이가 있다면 얼마나 잔인한 사람입니까? 인생에게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을 빼앗는 사람은 참으로 잔인한 사람입니다. 남의 신앙을 방해한 사람, 자식이 신앙생활을 가로막은 사람은 신앙과 생명의 절도입니다.
(6) 하나님의 것을 절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3:10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겠느냐? 그러나 너희가 나의 것을 도적질 하는 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우리는 대한민국 땅에 살며 정부의 보호를 받는 일을 인하여 나라에 세금을 바칩니다. 그렇다면 생명의 주인이고 모든 것을 빌려주신 주인께 십일조를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우리의 합의이거나 상식적인 결정이아니라 소유주가 우리에게 빌려주시면서 요구하신 절대적인 사항입니다. 그 주인의 규정대로 하지 않으면 도적이 되며, 주인은 주었던 것을 빼앗아 버리실 수 있습니다(마21:43). 생활 때문에 못 드립니까? 하나님은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시험하라고 하셨습니다. 빚 때문에 못 드립니까? 하나님께 대한 빚을 먼저 갚아야 사람에 대한 빚도 갚을 수 있다는 것을 아십시오.
우리가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는 중심 정신은 이런 것입니다.
① 나는 주님의 청지기입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절대로 내가 주인인체 하지 않겠습니다. 물질, 시간, 몸, 생명, 재능, 자식, 가족,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고 하나님의 것을 맡아 관리하는 청지기입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뜻대로 관리하겠습니다. 이런 고백을 말없이 반복하는 자세가 물질 생길 때 마다 십일조 드리는 것입니다.
② 10분의10 전부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하며 감사합니다.
마 25장에 보면 주인의 달란트를 맡아서 주인이 없는 동안에 관리하다가 주인이 돌아오자 가지고 돌아와서 주인에게 내놓고 셈하는 종들이 나옵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종이 받은 다섯 달란트로 장사해서 다섯 달란트를 남겼다고 열 달란트를 주인께 바쳤습니다. 여기에서 보듯이 본래 받은 것이나 그것으로 장사한 사람이나 남긴 돈이 다 주인의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살아가는 신분이 그렇습니다. 그분이 주신 땅위에서 그분이 주신 몸을 가지고 그분이 주신 기회 안에서 그분이 주신 재능과 건강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번 돈은 십 분의 십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번 돈이 얼마가 되었든지 그것을 열로 나누어 그중에 하나를 드리면서 이 모든 것을 주님이 주셨나이다. 하는 것입니다.
③ 남은 10분의 9도 주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바로 쓰겠습니다. 라는 고백도 거기 포함됩니다.
믿음이 바로 서지 않으면 십일조는 억지로 할 수 없이 낸다 할지라도 십일조를 내고 남은 십 분의 구는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십일조의 정신은 그게 아닙니다. 어떤 아버지가 아들에게 용돈을 주면서 이 돈에서 십분의 일은 꼭 저금을 해라 했다면, 십분의 일을 저금만 하면 나머지 십 분의 구는 모두 만화를 보건 군것질을 하건 뭘 하건 가만 두겠습니까? 남은 용돈도 바로 써야 다음에도 더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아버지보다 더 똑똑하신 아버지이십니다.
십일조를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드는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이렇게 세 가지의 정신이 바로 정립된 십일조를 드리기만 한다면 하나님이 그에게 쌓을 곳이 없도록 붓나 붓지 않나 네가 나를 한번 시험해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한번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론 : 제 8계명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세상 만물은 모두가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합시다. 그리고 당신의 것을 우리가 누리도록 허락하시되 개인에게 소유권을 허락해 주셨다는 사실에 감사합시다. 그리고 우리가 이웃의 재산을 넘볼 것이 아니라 모두가 땀 흘려서 자기에게 필요한 재물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추호라도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는 남의 것을 얻으려 하지 말아야 하고 남의 소유권을 내가 지켜 주어야 내 소유권도 지켜진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명령에 우리가 먼저 순종합시다. 혹시 이전에 내가 이 계명을 어겼다고 생각이 들거든 이 말씀에 따릅시다.
엡 4장28절입니다.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 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여 서로 보호받고 서로 도움 받으며 행복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