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7월 27일 방문
이맘때 쯤이면 새우구이를 먹어야 하지 않습니까.
껍데기 있는거 좋아하시는 김여사님이 또 새우를 그렇게 좋아하시고,
집 근처에 새우구이를 찾아봅니다.
새우철이면 어지간한 횟집에서도 새우구이를 다 하지만,
안 가본 곳을 가볼까 해서 수심 이라는 곳을 선택합니다.
왕새우 구이 말고도, 다른 해산물들과 한 잔 하기 좋겠다는 생각에
네이버 예약으로 7시 30분 예약 했습니다.
진주평거 본점이라는 야망 있는 이름에 약간 마음이 더 쓰이기도 했습니다.
7시 30분 예약한 시간 당도
식당에 들어서니, 잘못 왔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손님이 모두 젊습니다. 50대2인 70대 1인 3인이 새우구이를 먹기 주저되는 분위기 입니다.
이상하다, 먹고 마시는데는 어디든 껄끄러워 하지 않는 성격인데 매우 망설여집니다.
그냥, 예약 취소하고 미안하다 하고 나갈까, 그래도 예약을 했는데, 메뉴 하나는 먹어야 하지 않을까,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매우 시원합니다. 경험적으로 젊은이들이 소비하는 식당이나 술집이 더 시원하다는 생각을 잠시 합니다.
제철한정 7분 새우구이 머리구이와 맥주와 소주를 주문합니다.
다른 메뉴를 고르는데,
생새우회는 김여사님이 반대 의견을 주셨고,
일단 새우를 먹고 다른 메뉴도 주문하자 의견을 모았습니다.
7분 타이머를 줍니다.
7분 후에 먹으라 합니다.
새우 좋습니다.
달고 고소한 새우, 손님들이 새우회도 매우 많이 드십니다.
새우철에는 새우 먹기 좋은 술집이란 생각이 듭니다.
간장과 초고추장을 기본으로 주었고, 와사비는 따로 요청했습니다.
간장과 와사비가 매우 맛있었습니다.
해산물 술집답게 잘 마련한 부분입니다.
3인으로 예약했지만, 약속 시간에 2인이 먼저 왔고,
1인은 10분 쯤 뒤에 합류 했습니다.
식당에 들어서며 7시 반에 예약 했다 했는데, 직원으로 보이는 분이 아무 대꾸를 안 하고 쳐다만 봐서 잠시 침묵 대치 상황이었습니다.
3인이요? 하고 물어보셔서, 우리가 2인이라 잠시 주춤하셨나 했습니다.
7시 30분 3인 예약이요 라고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목장갑1개와 비닐장갑 2개를 주었길래 목장갑1개와 비닐장갑을 더 요청했습니다.
기본찬은 짭짤한 프레첼과 맛나게 무친 단무지.
메뉴에 있던 새우 머리 구이를 요청해 봅니다.
새우머리를 담아 달라 합니다.
어디에요? 그릇에 담아 달라 합니다. 먹던 그릇을 하나 비우고 새우 머리를 담아 놓습니다. 기다리니 담아놓은 새우 머리를 가져갑니다.
잠시 후 돌아온 짭짤하고 버터향 좋은 새우머리,
이게 또 맛납니다.
젓가락과 숟가락이 담겨있는 통에 맥주 오프너가 함께 들어 있는것은 바꿀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가에 앉았는데, 골목 건너 횟집에 왕새우소금구이 글자가 보입니다.
메뉴를 더 주문하지 않고, 2차로 건너 횟집을 가자는데 의견이 모입니다.
새우는 매우 맛났습니다.
기본찬과 양념들도 신경써서 준비한 곳임에 틀림 없습니다.
다른 철에 다른 해산물 안주를 매우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리 편하게 구이를 먹지는 못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도 즐거이 식사를 하고 가는 곳 이었으나,
손님 응대는 매우 개선이 있어보입니다.
주머니를 더 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아니면, 특정 손님을 주로 하는 식당을 내가 잘 못 찾은 것이든지요.
첫댓글 조정도 크기면 삶아서 전채로 먹어도.
먹고 후회 보다는 잽싸게 이동
펄떡펄떡 뛰는 새우가 맛 없을리가 없으니, 그래도 잘 먹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적게 먹지 않아서요
주인장께서 하드웨어에 신경을 쓰신듯한데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모르시는듯...
병명도 모르고 시름시름 앓다고 운명하시는 분들처럼
이유를 모르고 폐업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주인장께서 이 글 한번 보셨으면 좋겠네요.
내 식당을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가 다시 계속해서 아쉬운 생각이 들게 한다는건 매우 고려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들리는 말에 진주 지역에서 인스타 광고를 많이 하는 곳이라는데, 광고에 신경 쓰기도 해야하지만, 내 매장을 돌아보는것이 1번 아닐까 하는 생각이 더더더더더욱 듭니다.
반 조리 재료 적당히 조리해서 내어놓으면서 분위기로, 유행으로 적당히 장사하는 곳들을 더러 가 보았는데, 오래가지는 못 하더라구요,
디테일, 분위기 메뉴 정말 그럴듯 한데, 식당은 너무나 더럽고, 화장실 소품들은 무슨 5성급 호텔 같으면서 냄새와 물때 곰팡이로 뒤덮인 곳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느 곳이든 성공할 마음으로 개업했을텐데, 다들 잘 돌아보며 무엇이 우선인지 잘 챙겼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나야 안 가면 그만이지만, 맛난 식당 한 곳 더 있으면 즐겁지 않습니까.
뭔가 비싸다는 느낌이 ;;
처음엔 우리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적당히 젊은이들 가는 해산물 술집다운 가격이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