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이다
대한독립만세!!!
11시 30분에 성엽이가 왔다
모니카가 방금 찐 감자만두 두 개를 들고 나갔다
점심 먹으러 가기에 맛보기만 주었다
낭산면 어르신들이 맛집으로 소개해준
낭산면에 있는 유미가 식당에 가서
소머리곰탕국을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서
아파트 앞 카페에 들려 커피를 마셨다
1시 10분에 모니카는 나이트인지라
나 혼자 부여로 출발
누나는 어제 진료로 인해
무척 피곤했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좋으시단다
휴일 날 유일하게
감초당 약국만 문을 연다
연로한 신체 상태인지라
나들이가 힘드신지라 소일할겸 약국을 여신다
대신 다른 약국들은 당번을 피하니 좋아한다
매형 머리와 발톱을 깍아드리고
약국 일을 함께 보던 중
콘센트가 접촉불량인지 스파크가 일어났고
콘센트가 타기에 얼른 코드를 빼냈다
며칠 전 3구 중 맨 윗 것이 스파크 났는데
마침 둘째 아들이 와있다가
안전조치하고 콘센트를 인터넷으로 주문해 놓은 상태였다
당장 교체해야만 하겠기에
새 것을 구입해서 교체해 드렸다
오늘 동생이 안 왔으면
틀림없이 불 났을 거라며
고마워 하시며 안심하신다
그러시면서
지난 2월 7일 날 진료받아야 하는데
눈이 많이 와서 연기한 것이
약국 화재를 예방하게 되었다며
역시 세상사는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하신다
저녁밥을 외식 대신
모니카가 해준 찰밥으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매형이 "밖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 하신다
매형이 모니카가 해드리는 찰밥을 무척 맛있어 하시고
내가 부여에 도착하면
"찰밥 가져왔느냐? 하하하" 하신다
그래서 한 달에 두 번 정도 찰밥과 김치를 담아 가고 있다
모니카가 완전 맘에 드셔
나와 결혼시켜주신 누나와 매형이시기에
모니카는 두 분께 정말 정말 정성을 다해 모신다
고마운 모니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