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학습백과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 조선 민화 박물관
영원한 인간사랑 ・ 2023. 11. 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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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학습백과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조선 민화 박물관
1. 민화는 행운을 부르는 그림이라고요?
준비물: 운동화, 필기도구, 수건 * 조선 민화 박물관에는 민화를 판화로 찍어 보는 곳이 있어요. 판화를 찍고 나면 손을 씻고 수건으로 닦으세요. * 조선 민화 박물관에 있는 출렁다리를 건너려면 운동화를 신으세요 * 박물관 안에서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어요. |
민화는 흔히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긴 그림으로, 조선 후기에 서민들 사이에 유행했어요. 예로부터 사람들은 민화가 나쁜 일을 막아주고 복을 부른다고 믿었어요. 나쁜 일을 물리쳐 준다는 짐승들을 그려 넣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기라고 ‘복(福)’이라는 글자도 써넣었지요. 사람들의 소망과 꿈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 바로 민화랍니다.
탐스럽게 핀 모란꽃은 부귀영화를, 사이좋게 날아든 벌과 나비는 백년해로1)를 바라는 그림이에요. 무병장수2)를 비는 마음으로 오래 사는 생물 열 가지를 그린 ‘십장생도’도 민화에서 자주 볼 수 있어요.
강원도 영월에 있는 조선 민화 박물관은 갖가지 이야기가 담긴 민화가 가득한 곳이에요. 조선 민화 박물관은 맑은 숲과 자연의 소리가 있는 곳에서 문을 열어 조선 민화를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지요. 이곳에서 모은 민화만 해도 3,000점이 넘는다고 해요. 그 가운데에서 민화 150여 점은 족자와 병풍으로 전시되어 있어요.
옛날에 그린 민화와 오늘날에 그린 민화, 집 안을 꾸미려고 가구와 물건에 그린 민화까지 민화는 참으로 다양해요. 조선 민화 박물관에서 우리 민족의 정신이 담긴 민화를 살펴보세요.
십장생이란 무엇인가요?
십장생이란 오래 살고 죽지 않는다는 열 가지 생물을 뜻해요. 해, 산, 물, 돌,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사슴, 학이 바로 십장생이에요.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십장생도예요.
2. 민화의 주인공들을 만나 볼까요?
민화의 소재로 우리 삶과 가까운 동물과 식물도 있었지만, 상상 속 신기한 동물도 많았어요. 민화에 그린 동물과 인물은 모두 씩씩하고 흥겨움이 넘쳐요. 민화를 보면서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를 상상해볼까요?
1) 동물
민화에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이 나와요. 바보스럽게 하늘을 바라보는 개, 볏을 세운 수탉, 행운을 부르는 까치 등이 민화에 그려져 있어요. 몸통이 커다란 잉어와 털이 보드라운 고양이도 그려져 있지요. 상상 속 동물의 모습도 민화에서는 흔히 볼 수 있어요. 동그랗게 눈을 뜨고 웃고 있는 호랑이와 긴 수염을 날리며 하늘을 날아가는 용, 알록달록한 깃털에 다리가 긴 봉황도 있어요. 호랑이나 용, 봉황은 나쁜 일을 막아주고 복을 주는 동물이라 하여 민화에 자주 등장하지요.
신사임당의 초충도
2) 사람
유교의 가르침을 민화로 그리기도 했어요. 그런 민화에는 주로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식을 그린 ‘효자도’가 많았어요. 세시풍속을 그린 민화도 많아요. 농사짓고 곡식을 거두고 베를 짜는 일 등 백성들의 하루를 그림 속에 담아냈어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겪는 일을 그린 ‘평생도’라는 그림도 있어요. 때로는 신령이나 용왕, 선녀처럼 상상 속 인물도 그렸답니다.
3) 문자
한자의 뜻을 드러내면서 한자를 아름답게 그림으로 그렸어요.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뜻으로 ‘효(孝)’, 옳은 일을 하라는 뜻으로 ‘의(義)’, 나라와 임금에게 충성하라는 뜻으로 ‘충(忠)’, 예절과 법도를 잘 지키라는 뜻으로 ‘예(禮)’와 같은 글자를 그림으로 그린 거예요. 글자를 크게 쓰고 글자와 관련 있는 그림을 함께 그려 넣었어요. 이것을 ‘문자도’라고 해요.
4) 풍경
동양화에서 아름다운 산과 강을 그린 그림을 ‘산수화’라고 하지요. 옛날 사람들은 주로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금강산과 동해안을 많이 그렸답니다. 중국의 풍경을 상상해서 그린 산수화도 많았어요. 산수화는 병풍으로 만들어서 방을 장식하는 데 많이 썼지요.
책꽂이가 그려진 민화도 있다고요? 선조들은 책과 책꽂이가 그려진 책거리 민화를 방 안에 놓았다고 해요. 조선 시대에는 학식이 높은 사람을 우대했어요. 책이 방 안에 많이 있으면 그 방 주인은 학식이 높은 학자처럼 보일 거예요. 그런데 조선 시대에는 책이 아주 귀해서 책을 많이 소장할 수 없었지요. 그래서 대신 책이 가득 찬 책과 책꽂이를 그려서 방 안에 놓았던 거예요. |
3. 상상의 세계, 민화를 구경하러 갈까요?
추천 체험 학습 코스
민화 박물관 → 현대 민화관 → 민화 체험장
추천 체험 학습 코스
1) 민화 박물관
물고기가 물속에서 헤엄치는 그림과 모란꽃이 가득 피어 있는 병풍 그림을 구경해 보세요. 굵은 붓으로 그린 문자도를 보면 글자가 그림처럼 보여서 신기해요.
단옷날 풍습을 담은 그림도 있어요. 그네뛰기를 하려는 여인들과 씨름판에 나온 씨름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린 그림이에요.
책이 잔뜩 쌓여 있는 그림을 보면 글 읽기를 좋아하는 선비가 떠오를 거예요. 100년이 넘은 오래된 그림이지만 알록달록 화려한 색깔이 지금 보아도 예뻐요.
단옷날은 무슨 날인가요?
단옷날은 음력 5월 5일로, 우리나라 명절 중 하나예요. 단오떡을 해 먹고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며, 남자는 씨름을 했던 날이에요.
2) 현대 민화관
민화가 조선 시대에만 그려진 것은 아니에요. 오늘날에도 꾸준히 민화가 그려지고 있어요. 조선 민화 박물관에서는 해마다 민화 공모전3)을 열어 작품을 뽑아서 전시하고 있어요. 옛 민화와는 좀 다르지만 생동감이 넘치고 재미있는 현대 민화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3) 민화 체험장
전시실에서 보았던 민화를 직접 그려 보면서 민화의 재미에 빠져 보세요. 부채에 동물과 무늬를 그리고 색깔을 칠하여 독특한 민화 부채를 만들어 보세요.
호랑이, 독수리, 잉어가 생동감 있게 뛰어노는 민화를 목판화로 찍어 보는 일도 재미있어요. 목판에 그림을 새겨 잉크를 바른 뒤, 그 위에 한지를 올려 부드러운 것으로 골고루 두드리면 민화가 완성되지요.
4) 이것만은 해 봅시다.
① 삼국지연의도를 찾아보세요.
삼국지연의도는 삼국지에서 중요한 장면을 뽑아 그린 그림이에요. 조선 민화 박물관에 전시한 그림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귀한 그림이지요. 삼국지연의도를 그린 사람은 고종의 초상화를 그렸던 채용신이라는 화가예요.
② 타일에 민화를 그리고 예쁘게 칠해 보세요.
타일에 밑그림으로 민화를 그리고 특수 물감으로 칠해 보는 체험 교실이 있어요. 알록달록한 색깔을 마음껏 칠해 보면서 민화에 쓰이는 색깔을 살펴보세요.
4. 체험 학습 보고서
조선 민화 박물관을 다녀와서
강원도 영월에 있는 조선 민화 박물관을 다녀왔다. 민화는 백성부터 양반, 왕실까지 우리 민족 전체가 보고 즐겼던 그림이라고 한다. 조선 민화 박물관에는 옛날 민화 150점과 현대 민화 1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어 여러 가지 민화의 특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행운을 부르는 민화
민화는 행운을 부르는 그림이라고 한다. 시험을 잘 보게 해 달라고 잉어를 그리고, 나쁜 일을 막고 좋은 일이 생기라고 호랑이와 용, 봉황 등을 그렸다. 민화는 우리 민족의 소망을 담고 있는 그림이다.
조선 민화 박물관 체험
민화를 판화로 만들어 보았다. 민화 4점 가운데 하나를 골라 한지로 찍어 보는 것이다. 나는 잉어가 그려진 민화를 골랐다. 잉어는 시험을 잘 보라는 뜻이다. 앞으로 시험을 잘 볼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옛날 민화와 요즘 민화를 비교해 본 것도 재미있었다. 옛날 민화보다 요즘 민화가 더 색깔이 화려했다.
조선 민화 박물관에서 느낀 점
민화 하면 낯설고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조선 민화 박물관에 가서 보니 민화는 재미있고 쉬운 그림이었다. 우리의 소망을 담아 그렸기 때문인가 보다. 한자를 그림이랑 같이 그린 문자도도 신기했다. 조선 민화 박물관을 관람하고 나니 옛날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았다.
5. 여기도 좋아요
1) 가회 박물관
민화도 보고 도깨비 부적 그림도 마음껏 볼 수 있는 박물관이에요. 도깨비 무늬 기와를 탁본해 보는 체험이 있어요. 탁본은 판화와 조금 달라요. 먼저, 기와에 물을 뿌린 한지를 덮어요. 그 위를 먹을 묻힌 솜방망이를 살살 두드리면 기와의 무늬가 그대로 나타나지요.
위치: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2길 17
2) 민화당
민화당은 민화 연구소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전통 민화를 그려 볼 수도 있고 부채에 민화를 그려서 재미있게 꾸며 볼 수 있어요. 민화를 직접 탁본으로 떠 볼 수도 있답니다.
위치: 충청남도 청원군 문의면 대청호반로 721
3) 애보 박물관
우리나라 공예품과 도자기, 목공예품을 전시한 박물관이에요. 어린이가 그린 민화만 모아서 꾸민 전시관도 있어요. 애보 박물관에는 부채와 접시에 민화를 그려 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그 밖에도 찰흙으로 도자기를 빚거나 천연 염색도 할 수 있지요.
위치: 인천시 남동구 만의골로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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