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박수근 미술관이 양구에 건립되었다는 소식은 나를 기쁘게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속상하게했다~~~
박수근 작품을 만나러 그 먼 양구로 간다는건 그리 호락호락한일이 아니었기때문에....
뜨거운 8월의 태양을 받으며 그 곳 미술관으로 갑니다
며칠전까지 숨을 헐떡이게 하던 여름 한낮의 공기는 양구에서는 다릅니다... 약간 따스합니다~^^
미술관이라해서 아담한 전시장 하고 초록 잔디가 있고 예쁜 꽃이 만발한 작은 정원이 있으리라 나름 예상했는데...
먼저 너른 공간에 자리한 멋진 건축물에 놀랬습니다.
대개의 전시장은 한 공간에 여러 전시실이 있지만 박수근 미술관은 3개의 건축물이 하나하나의 전시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각각의 전시실을 가려면 밖으로 나와서 다리품을 팔아야합니다.... 멋지게 잘 다듬어진 산책길을 기분좋게 걷다보면
또 하나의 전시실에 다다릅니다
박수근의 사진에서 늘 보아왔던 그 모습 그대로의 화가의 동상입니다...
작품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트숖에서 그냥 아쉬운대로 찍었습니다
박수근 그림은 단순하고 소박합니다. 그런데 따뜻합니다... 그래서 난 그 사람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단순하면 차갑기가 쉬운데 박수근 화백의 그림은 사람을 포근하게 해줍니다..
첫댓글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