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목사가 증거한 그 예수가 나의 주님이 되는 것은 나의 선택이 아니고 김성수의 능력도 아닙니다.
오직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어느 누구도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고전12:3)
(예수를 대상으로 연구하고 학습할 수는 있지만 그분과의 관계를 가지는 일은 인간의 능력이 아니란 뜻입니다,
성령의 은사로 동일한 세례와 믿음 안에서만 한 몸 된 교회입니다 (엡4:4-6))
그렇게 성령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하신 일에 대해 증거하는 것이기에 (요15:26-27)
창세 전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는 아들들에게만 십자가 지신 예수가 이 땅을 다녀가신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하고 '믿게 하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구원은 우리의 선택도 아니고 우리가 협조할 수도 없으며 더구나 특정인을 학습한다고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영원 전에 확정된 하나님의 약속이 작동하는 인생을 살아내는 자들에게 십자가는 현재적 구원이 되는 것입니다.
복음은 머리로 알고 내가 챙겨 가질 수 있는 지식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 예수의 언약의 죽음, 그 십자가에 참여되는 죽음을 살고 있는 자들에게 예수의 생명도 나누어진다는 뜻입니다 (고후4:10-12)
사도는 부활을 설명하는 고전 15장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오늘날 복음 안다는 사람들의 문제가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님의 그 죽음에 연합된 적이 없으면서 머리로 아는 지식을 믿음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생명이 없습니다. 나누어 줄 생명의 말씀도 없는 것이지요. 기껏해야 복음 아는 자기를 증거 할 따름입니다. 우리는 그런 자들을 한 몸 된 교회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현상은 이미 초대 교회 당시에도 있어서 바울은 ‘많은 이들이 십자가의 원수로 행한다’고 하고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고 한 것입니다. 그렇게 교회를 어지럽히는 자들로 인해 사도의 서신서가 쓰여졌고 그 서신들이 오늘날 교회에게 넘겨준 성경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리의 영이 있는 성도는 말씀을 혼잡케 하는 다른 영, 다른 복음을 용납해선 안되는 것입니다.
““원컨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컨대 나를 용납하라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뱀이 그 간계로 이와를 미혹케 한 것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만일 누가 가서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말씀을 대적하는 자들에 대한 사도의 열심과 분노가 당신에게 있다면 당신은 사도와 동일한 성령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를 위해 먼저 필요한 것은 영(말씀)에 대한 분별입니다. 그래서 요한 사도는 우리에게 영을 다 믿지 말고 그 영이 하나님께 속했는가를 분별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요일4:1)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본인도 모르게 그런 악한 영의 사주를 받게 되는 것이 약하고 어린 자들이고 그런 자들을 위해 주께선 의의 말씀을 경험한 직분자들을 교회에 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십자가지신 그리스도 예수의 증인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옳음을 증거하거나 다투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옳음을 증언하는 자들입니다.
더 이상 자신에게 기대할 것이 없음을 알게 된 자들이기에 예수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을 세상에 대해 십자가로 못 박힌 자들이라고 합니다 (갈6:14) 그러나 그렇게 자라기까지 많은 시간과 말씀의 사건들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말씀입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리스도의 한 몸 된 교회는 이렇게 머리이신 그리스도로부터 공급 받는 것으로 함께 나누며 함께 자라나는 지체로서 산 자들의 교회입니다. 이런 나눔과 자라남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