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 “네 믿은 대로 되리라”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9일 환란 당할 때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라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포항중앙교회에서 드린 3부 주일예배에서 ‘내가 가서 고쳐주리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서 로마 백부장으로부터 중풍에 걸린 하인이 집에 누워 괴로워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뒤 세 마디를 하셨다”며 설교를 시작했다.
손 목사는 “사람을 의지하면 그 말이 돌고 돌아 내 귀에 부풀려 들릴 때 상처가 된다”며 “백부장처럼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예수님께 나와야 한다. 그러면 고침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그런 뒤 교인들과 함께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란 시편 146편 3절과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란 시편 146편 5절을 읽었다.
손 목사는 “백부장이 하인의 문제를 가지고 나왔지만, 예수님께서 그의 간청을 들으시고 놀랍게 응답하셨다”고 설명했다.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고 하신 예수님의 두 번째 말씀도 전했다.
손 목사는 “백부장은 ‘가서 고쳐주리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라고 했다”고 마태복음 8장 8절을 들려줬다.
손 목사는 “우리에게도 백부장과 같은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 “사도신경을 폼으로 읽어선 안 된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으면, 그 분이 내 하나님이심을 믿으면 내 삶을 이끌어가지 않겠느냐. 이 믿음으로 예배를 드릴 때 몸이 아파도 삶이 어려워도 힘차게 찬송할 수 있다”고 했다.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세 번째 말씀도 전했다.
손 목사는 “‘믿은 대로’란 지금의 시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내가 얼마나 오래 믿었느냐가 아니라 지금 이 시점이 중요하다. 믿는 그대로 되리라는 말씀이다. 백부장이 믿은 대로 그의 하인이 즉시 나음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께 시비를 걸던 한 강도는 천국에 가지 못했으나,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고백한 또 한 강도는 낙원에 들어갔다”고 들려줬다.
손 목사는 “'우리가 고통 중에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절망 중에 반드시 건져주신다'란 한 탈북민 선교사의 간증을 소개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참석한 교인들은 아픈 부위에 손을 대고 “주의 말씀으로 나를 고쳐주소서, 나의 가족을 고쳐주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예배는 윤형진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김원기 장로 기도, 김정화 권사 성경봉독,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헌금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와 관현악단 ‘나의 자랑을 오직 십자가’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마음이 상한 자를’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 목사는 교회 등록한 이정애, 이화영, 강유정, 권미라, 김현수 씨를 축복했고, 교인들은 박수로 가족으로 따뜻이 맞았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