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7.사순 제1주간 월요일>
<마태25,31-46>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31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32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33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34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35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36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37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38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39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40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41 그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42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43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내가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44 그러면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45 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46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보좌신부시절 첫 본당 신부님은 굉장히 강하신 분이셨습니다.
욕도 아주 잘하셨지요.
그러데 한 가지 붙잡고 계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 복음 말씀중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25,40) 말씀입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뇌성마비 어린이들과 그들의 자금이 되어줄 고급 양로원이 용인에 지어지기까지 불철주야 애쓰셨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니 그분이 말씀해주신 것이 있습니다.
“사제는 사적인 욕심이 없는 한 한 가지 목표를 두고 매진하면 주님이 분명히 도와주신다.”
본당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이 말씀이 새록새록 새로웠습니다.
더불어서 꼭 나에게 작은 이는 아니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작은 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코로나19 펜데믹(pandemic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 으로 우리 시대는 총체적 난국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언제 절제절명의 상태가 될지도 모르고 또 바이러스가 20~30년 주기에서 21세기에 들어 2~3년 주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지구가 이렇게 망가진 이유는 농경문화를 시작하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불과 만 년 전인 농경문화 이전에는 우리 인간이 5,000만 정도 였고, 키우는 가축을 포함해서 인간이 차지하는 비율은 자연계의 모든 동물에 비해 1%남짓한 숫자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인구가 78억에서 80억으로 가고 있는데, 인간과 키우는 가축의 비율이 자연계의 모든 동물에 비해 99%이며, 오히려 야생 동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1%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야생 동물을 숙주로 여기며 살던 바이러스가 더 이상 살곳이 없어 옮기다보면 그곳이 가축이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당장에 2~3년 주기가 몇 달로 바뀔 수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바이러스가 언제든지 다시 올 수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1년 내에 개발된 백신으로 점차적으로 수그러 들어가지만,
내년에 또다른 바이러스가 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제일 좋은 백신은 자연백신이라고 합니다.
지금 있는 자연을 더이상 파괴하지 말고 보존하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철저한 위생 생활과 자연보호입니다.
자연보호란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다스리라하신 이유는 당신께서 창조해주신 원리대로 자연을 잘 관리하라는 것이지 파괴하라는 말씀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인간의 탐욕이 죄를 낳고, 죄는 죽음을 낳는다고 했습니다.
기도와 정화로 하느님과 인간 그리고 지구 사랑을 합니다.
그 방법은?
기도생활표 실천표를 통해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 그리고 지구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합니다.
1.묵주기도(단/하루)
2.성서 읽고 맛들이기(장/하루)
3.희생(번/하루)
1)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
생활다시보기 실천하고 기록하기
영성체 모시기
주모경 바치기
성체조배하기
침묵하면서 하느님 안에 머무르기(최소1분)
마음속으로 고요히 주님께 사랑 고백하기
성가1곡 듣기 또는 따라 부르기
성당 마당 성모님께 인사드리기
식사 후 기도하기
가족들에게 눈웃음 짓기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드리기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배달원, 택배 아저씨께 수고하신다고 인사하기
교우들에게 안부 톡 보내기
나 자신을 용서하기
어려운 이웃 돌보기
영성 서적 읽기
2)지구 사랑
가까운 거리 걷기(대중교통 또는 자전거 이용하기)
낮은 층 계단 이용하기
개인 손수건 매일 세탁하여 들고 다니기(화장실 및 그외 장소 사용)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기
플라스틱 빨대 쓰지 않기
텀블러 사용하기
분리수거는 꼼꼼하게 하기(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 반납하기)
의약 폐기물은 반드시 분리수거
양치와 비누칠 할 때 물 잠그고, 설거지할 때 물을 받아서 하기
샴푸, 물비누 대신 샴푸바, 비누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빼기
빈 방에 불 끄고, 적정 실내 온도 지키기
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요일별 성서 말씀 매일 3번 외치기
월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14,6)
화요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요한14,14)
수요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2,20)
목요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요한15,16)
금요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5,17)
토요일: “그분께서는 그 영광과 능력으로 여러분이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2베드1,4)
일요일: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로마12,1)
5.( )소망이 농은 홍유한 선생님의 전구로 이루어지길 청하며,
‘수덕생활을 위한 기도문’ 하기
<수덕생활을 위한 기도문>
지극히 자비로우신 주님
이 땅에 교회가 생기기전
천주실의에 쉼취하여
칠극이 제시하는 신앙을 살고자
홀로 28년간 입산하여
최초의 수계생활을 한 농은(隴隱) 홍유한(洪儒漢, 1726-1785) 선생을
저희에게 보내주심에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청하오니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돌보며
정결한 생활의 모범이 된 농은 수덕자의 정신이
그 후손인 순교 성인들 안에 다시 부활했듯이
기도와 수련중에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의 영이
회개와 믿음 소망 사랑으로 저희를 이끄시어
삼위일체적 친교와 일치를 누리게 하소서.
아멘
2009년 12월 31일
천주교 의정부교구 교구장 주교 이한택 요셉 인가.
6.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
주님, 저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음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가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며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 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Matthew25,31-46>
31 "When the Son of Man comes in his glory, and all the angels with him, he will sit upon his glorious throne,
32 and all the nations will be assembled before him. And he will separate them one from another, as a shepherd separates the sheep from the goats.
33 He will place the sheep on his right and the goats on his left.
34 Then the king will say to those on his right, 'Come, you who are blessed by my Father. Inherit the kingdom prepared for you from the foundation of the world.
35 For I was hungry and you gave me food, I was thirsty and you gave me drink, a stranger and you welcomed me,
36 naked and you clothed me, ill and you cared for me, in prison and you visited me.'
37 Then the righteous will answer him and say, 'Lord, when did we see you hungry and feed you, or thirsty and give you drink?
38 When did we see you a stranger and welcome you, or naked and clothe you?
39 When did we see you ill or in prison, and visit you?'
40 And the king will say to them in reply, 'Amen, I say to you, whatever you did for one of these least brothers of mine, you did for me.'
41 Then he will say to those on his left, 'Depart from me, you accursed, into the eternal fire prepared for the devil and his angels.
42 For I was hungry and you gave me no food, I was thirsty and you gave me no drink,
43 a stranger and you gave me no welcome, naked and you gave me no clothing, ill and in prison, and you did not care for me.'
44 Then they will answer and say, 'Lord, when did we see you hungry or thirsty or a stranger or naked or ill or in prison, and not minister to your needs?'
45 He will answer them, 'Amen, I say to you, what you did not do for one of these least ones, you did not do for me.'
46 And these will go off to eternal punishment, but the righteous to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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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불명예스러운 행동에 대한 처방: 생물학에 의존하는 정신과 의사의 파우스트 식(물질적 이익을 위해 정신적 가치를 파는) 협약
-Anthony Black-
지난 수 십 년 동안 정신과 치료약이 폭발적으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진정 우리 사회에 합법적으로 뇌의 기능을 변화시키는 약이 널리 사용되어 이제는 약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설령 우리 자신이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다 하더라고 말이다.
더욱이 일반적인 지각과는 다르게 전기충격요법의 현저한 증가는 이러한 합법적인 약의 팽창과 함께 하고 있다. 1960년 이전에는 이러한 생물학적 정신치료약은 주로 주요 정신과 관련 치료기관에서 빠져 나와 대중들 안에 자리를 잡고 살고 있다.
정신과가 정상적인 사회를 식민지화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매년 수천만 달러의 수익을 보이고 있는 제약회사와 제도화되어 있는 정신과 의사간의 연합이 갈수록 더 친밀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정신과 의사들의 학술지, 학술모임, 전문가 연합 등이 모두 제약회사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또 하나의 다른 이유로는 서구사회의 생물학적 환원주의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음을 들 수 있다. 이 환원주의적 관점에 의하면, 고등 유기체를 연구하는데 있어, 전체는 부분에 의해 설명될 수 있으며, 복잡한 것은 단순한 것에 의해 그리고 더 높은 것은 더 낮은 것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우울하다면 그것은 당신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기보다는 당신의 내부에 생화학적 불균형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본다. 만약 어떤 한 개인이 전쟁터에 가면 그 이유가 그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복잡한 사회 정치적 힘의 저당물이기 때문으로 보기보다는 그 개인의 ‘공격성의 유전인자’ 때문이라고 본다.
이러한 환원주의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전혀 수용하지 않는다. 즉, 어떤 조직체의 상위수준의 존재론적 특성이나 법칙은 근본적으로 그 수준에서 새롭게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나 혹은 각 수준에 대한 기술과 분석을 위해서는 그 수준 나름대로의 언어와 이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가차 없이 거부된다.
마지막 세 번째 이유는, 아마 생물학적 정신과 치료분야의 부(富)가 급성장한 보다 더 강력한 이유라 할 수 있는데, 정신과 치료의 옹호자들이 허구적인 비과학적인 주장과 증거물들을 억제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홍보전쟁을 펼쳐왔다는 것이다.
그들은 실증적인 연구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자신들의 주장 예컨대, 충격요법은 아무 피해가 없다는 것만을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아무도 이러한 가설을 자발적으로 검증하려고 한 적이 없었다. 이 점에서 볼 때, 그들이 현명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1940년대와 1950년대에 분명히 두뇌 손상을 보여주었던 동물 대상의 초기연구는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많은 임상적 자료가 나오게 되면서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을 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모든 증거가 있고 또한 과거 환자 모임의 강도 높은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학적이고 법적인 권위로 밀어붙이는 정신과 의사들의 의료행위를 억누를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경고: 정신과 치료가 당신의 정신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생활심리 시리즈 31, William Glasser, M.D. 저, 박재황 역, 도서출판 계림, 2015,p266-267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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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계명
도둑질을 하지 마라
436 우리는 피조물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나요?
우리는 이 세상이 지닌 생명 법칙과 종의 다양성, 자연의 천부적인 아름다움, 줄어드는 자원 등을 이용(YUCAT 가톨릭 청년 교리서, 오스트리아 주교회의, 최용호,2012,p.340)/
하여 이 세상을 생명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고 보존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세상을 우리 후손들도 잘 살 수 있게 만들 때, 우리는 하느님이 주신 창조의 사명을 다할 수 있습니다.[2415]
약 1,230만 명의 사람들이 강제 노역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들 가운데 약 240만 명은 인신매매의 희생자들입니다. 그들을 통한 총 수익은 미화로 약 10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국제노동기구ILO의 2005년 추산)
우리가 환경을 소홀히 하면 인류의 공존에 해를 입히고 거꾸로 인류의 공존을 무시하면 환경에 피해를 준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피조물과의 평화와, 인간들 간의 평화 사이에 뗄수 없는 관계가 있다는 것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습니다.(베네딕토 16세 교황, 세계 평화의 날 담화<평화의 중심인 인간>, 2007년 1월 1일)
창세기에는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생물을 다스려라.”(창세1,28)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땅을 지배하라’ 는 말씀은자연이나 동물과 식물을 마음대로 다뤄도 된다는 절대적 권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었다는 이야기는 인간의 목자와 보호자로서 하느님의 피조물을 돌봐야 한다는 것을 읨합니다. 성경에는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데려다 에덴동산에 두시어, 그곳을 일구고 돌보게 하셨다.”(창세2,15) 라는 말씀도 나오기 때문입니다.->42-50, 57
(YUCAT 가톨릭 청년 교리서, 오스트리아 주교회의, 최용호,2012,p.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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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절 일곱째 계명
도둑질하지 못한다(출애20,15)(요한 바오로2세, 교황 권고 ‘가정 공동체’, 11항: AAS 74(1982), 92면)
도둑질하지 마라(마태19,18).
자연계 전체에 대한 존중
->2415 일곱째 계명은 모든 피조물을 존중하기를 요구한다. 동물이나 식물이나 무생물 등은 그 본성상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인류 공동선을 위한 것들이다(창세1,28-31 참조). 우주의 광물, 식물, 동물 자원을 이용할 때, 도덕적인 요구도 동시에 중시해야 하는 것이다. 창조주께서 인간에게 주신 무생물과 생물에 대한 지배권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이 지배권은 미래 세대들을 포함하여 이웃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물려 주려는 배려로 제한을 받는 것이다. 이 지배권은 피조물 전체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요구한다(요한 바오로 2세, 회칙 ‘백주년’, 37-38항: AAS 83(1991), 840-841면 참조)
(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857)/
IV 하느님께 대해 어떻게 말할 것인가?
->42 하느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을 초월하신다. 따라서 “형언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고, 볼 수 없고, 파악할 수 없는”(비잔틴 전례,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의 감사기도: F.E. Brightman 편, ‘동방과 서방의 전례’(옥스퍼드 1896), 384면(PG 63, 915)) 하느님을 우리의 인간적인 표현으로 뒤바꾸지 않으려면, 우리의 언어가 가지는 한계와 상상과 불완전성을 끊임없이 정화해야 한다. 우리 인간의 말은 언제나 하느님의 신비에 미치지 못한다.
->43 이처럼 하느님께 대해 말할 때 우리의 언어가 인간적인 방식으로 표현되어 하느님께 실제로 다다르기는 하지만 그분의 무한한 순수성을 다 표현할 수는 없다. 참으로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유사성을 강조한다고 하더라도, 그에 못지않게 그 차이점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 제2장, ‘요아킴 아빠스의 오류에 대하여’ : DS 806,) “유리는(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56)/
결코 하느님께서 무엇인지 알 수 없고, 다만 무엇이 아닌지 알 수 있을 뿐이며, 다른 존재들이 그분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만을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성 토마스 데 아퀴노, ‘이교도 논박’, 1,30: Ed. Leon. 13,92.)
간추림
->44 인간은 그 본성으로나 소망으로나 종교적인 존재이다. 하느님에게서 와서 하느님께 돌아가는 인간은 오직 하느님과 맺는 관계 안에서 자유로이 살아갈 때에만 그 삶이 충만해진다.
->45 인간은 하느님과 이루는 친교 안에서 살아가도록 창조되었으며, 하느님 안에서 행복을 발견한다. “제가 온전히 당신 안에 있을 때 더 이상 고통도 시련도 없을 것이며, 당신으로 충만할 때 제 삶은 완성될 것입니다.”(성 아우구스티노, ‘고백록’, 10,28, 39; CCL 27, 175(PL 32, 795).
->46 피조물들의 알림과 자신의 양심의 소리를 들을 때, 인간은 만물의 원인이며 목적이신 하느님께서 존재하신다는 확실성에 도달할 수 있다.
->47 교회는, 이간이 타고난 이성의 빛의 도움으로 우리의 창조주이고 주님이시며 유일하고 참되신 하느님을 그분의 업적을 통해서 확실하게 알 수 있다고 가르친다.(제1차 바티칸 공의회, 교의 헌장 Dei Filius, ‘계시에 대하여’, c. 2: DS 3026 참조).
->48 비록 한정된 우리의 언어가 하느님의 신비를 완전히 담아낼 수는 없지만 무한히 완전하신 하느님께 대한 유사성을 지닌 피조물들의 다양한 완전성에 근거하여 우리는 실제로 하느님에 대해 말할 수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57)/
->49 “창조주가 없으면 피조물도 없어진다.”(사목 헌장, 36항). 그렇기 때문에 신앙인들은 그분을 모르는 사람들과 그분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살아 계신 하느님의 빛을 가져다 주도록 그리스도의 사랑이 자신들을 재촉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58)/
제2장
인간을 만나러 오시는 하느님
->50 자연적 이성을 통하여, 인간은 하느님의 업적으로부터 확실하게 하느님을 인식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자신의 힘만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또 다른 인식의 질서, 곧 신적 계시의 질서가 존재한다.(제1차 바티칸 공의회, 교의 헌장 Dei Filius, c. 4: DS 3015 참조). 하느님께서는 완전히 자유로운 결정으로, 당신을 계시하시고 내어 주신다. 이것은 온 인류를 위하여 영원으로부터 그리스도 안에 마련하신 당신의 자비로운 계획과 당신의 신비를 드러내심으로써 이루어진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파견하시어 당신의 계획을 충만히 계시하신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59/
->57 우주적이며 사회적이고 종교적인 다양한 민족들의 이 질서는(사도17,26-27 참조) 타락한 인류의 교만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인간은 교만하게도 바벨탑 사건에서처럼, 한 마음으로 악을 꾸며(지혜10,5 참조) 스스로 일치를 이루려 하였다.(창세11,4-6 참조). 인류의 죄 때문에, 이 질서는 다신교라든가, 국가와 왕의 우상화 등 이교도적인 타락으로 끊임없이 위협받게 되었다.(로마1,18-25 참조)
(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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