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Sky & Telescope 지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올려봅니다(아이피스에도 같이 올렸어요.).
원문은 http://skyandtelescope.com/observing/objects/starclusters/article_322_1.asp
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원문은 모두 여덟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에 번역한 부분은
서문에 해당하는 첫 번째 글과 가을철 성단을 다룬 두번째 글입니다.
(번역: 들풀)
계절별 산개성단-작은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는 예쁜 산개 성단들
(글쓴이: Walter
Scott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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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에 있는 M7은 작은
망원경으로도 보석처럼 반짝이는 수십개의 빛의 점을 볼
수 있다. (사진:아키라 후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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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에서 1994년 사이
Sky &
Telescope
지는 아마추어 천문가인 Walter Scott Houston가 쓴 "Deep-Sky Wonders"라는
칼럼을 연재했다. 이 칼럼을 통해 그는 밤하늘에 사는 희미한 서식자들―별자리,
이중성, 변광성, 성단, 성운, 은하―을 탐험하였다.
월간으로 기고된 칼럼인
"Deep-Sky Wonders"는 1999년에 Sky Publishing사에서 출판되었다. 여기에
실린 계절별 산개성단 안내 기사는 이 책에서 발췌한 것이다.
가을하늘의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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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성단은
찾기가 쉽다. 이 사진에서는 카시오페이아 자리의 "W"자
아래에 있다.(사진: 아키라 후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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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 h와 χ(카이)
성단으로도 알려져 있는 이중성단 NGC 869와 NGC 884는 보석이다. 맨눈으로도 흐릿하게 빛나는 모습이 보이며,
망원경으로 보면 장엄한 모습은 무척 감탄스럽기 때문에 많은 관측자들이 이 성단보다
더 흐릿한 천체들을 무시해 버리도록 만든다. 수많은 별들이 모여있는 이 빛덩이는
기원전 2세기에 살았던 천문학자 히파르코스의 기록에 처음 등장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몽골 지역의 많은 젋은 양치기들은 가을과 겨울 하늘에 빛나는 흐릿한
두 빛덩이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
망원경으로 보면 반짝이는
별들의 엄청난 광휘는 접안렌즈의 온 시야를 압도한다. 이 성단은 많은 이중성들,
예쁜 빛깔, 별이 감긴 모양, 밀집된 중심부에서 은하수의 별이 많은 지역으로 점차
느슨해지는 모습을 비롯해 오랜 시간동안 즐길 수 있는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이 두 성단을 주시하다보면 너무도 복잡하고 미묘해서 한 마디로는 나타낼 수 없는
느낌이 계속 든다. 이 두 산개성단은 각각으로도 멋지지만, 그들은 1도도 안되는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더 볼 만하다. 이 성단은 낮은 배율의 망원경으로 한 시야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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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안경과
망원경으로 볼 때 멋진 성단인 M 34는 어두운 하늘 아래서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사진: 럿셀 사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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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 자리에 있는
M 34는 이중성단의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산개성단이다. 그러나 M 34는 광시야 망원경으로 찾을 수 있는
가장 화려한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이 성단은 안드로메다 자리 감마 별과 알골 사이에
있으며 전체 밝기는 5.2 등급의 별과 같다.
Thomas W. Webb은 M 34에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낮은 배율의 광시야 망원경에 적당한 커다란 천체라고 평했다.
나는 15 x 65 쌍안경으로 가장 좋은 인상을 받았다. 어둠으로 성단을 가득히 둘러싼
하늘은 낮은 배율에서도 높은 대비를 얻을 수 있게 하였다. 배경 하늘에는 어두운
별이 흩뿌려져 있었고, 이 점은 커다란 망원경보다 작은 망원경으로 더 쉽게 성단의
외곽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높은 배율에서 밝은 별은 더 흩어져 보일 뿐이었고
쌍안경으로 가장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많은 관측자들은 성단
내에서부터 별이 뻗어나가면서 만드는 진귀한 곡선을 보았다. 나 역시 10cm 클라크
굴절 망원경에 40배의 배율로 별들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달려나가는 듯한 모습을
한 곡선을 세 개 보았다. 이 선들은 쌍안경으로도 보인다. 이 성단에는 짝을 이룬
별들도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