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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외곽아파트부터 팔아라양도세 중과폐지 따른 매도 전략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에게 적용되던 양도소득세 중과세 제도가 없어졌다.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도 일반 양도세 세율(6~35%)이 적용된다.
양도세 부담이 확 줄어들면서 보유 주택 중 일부를 정리하려는 다주택자가 늘고 있다. 서울 개포동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 2채와 상계동의 주공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는 유모(53)씨는 16일 한 시중은행 PB(프라이빗뱅킹)센터를 찾았다. 운영중인 음식점에 목돈을 투자할 일이 있어 3채 중 1채를 정리하려던 차에 양도세 중과가 없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상계동 아파트를 먼저 팔기로 마음먹었다. 유씨가 상계동 아파트를 택한 이유는 이렇다. 2007년 4월 10억5000만원까지 거래되던 개포주공1단지 49㎡를 지금 팔면 8억60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2001년 3억원에 샀기 때문에 양도세 중과세가 없어져도 1억7000만원 정도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세금이 부담스러웠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유씨는 “경기가 풀리면 서울 강남권 등 인기 지역의 집값이 먼저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얘기”라며 “10억원 이상에서 거래됐던 집이기 때문에 그 값에 팔 기회가 다시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집값 상승 가능성 큰 곳은 보유 상계동 아파트는 지난해 초 상계동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직전 4억원에 산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5억원 이상까지 올라갔지만 지금 시세는 4억5000만원 정도다. 유씨는 “1000만원 미만의 양도세만 내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며 “상계동은 조정 폭도 강남권에 비해 크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집값이 크게 올라가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잠원동과 경기 분당신도시에 각각 아파트를 갖고 있는 강모(48)씨는 분당 아파트를 팔기로 결정했다. 집 한 채를 정리해 1주택자가 되면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유기간이 긴 잠원동 아파트를 남겨놓기로 한 것이다. 강씨는 “10년전 4억원에 잠원동 아파트값이 15억원까지 올랐지만 장기보유공제를 받아 양도세를 1600만원만 내면 된다는 세무사의 말을 듣고 6년전에 산 분당아파트를 먼저 정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보유기간 짧아 차익 적은 주택도 우선 매각 두 사례를 종합해보면 집을 파는 데 몇가지 요령이 나온다. 우선 미래가치가 낮은 지역의 주택을 먼저 파는 것이다. 경기가 회복되면 서울 강남권 등 인기 지역이 주택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기 수요가 많은 데다 비강남권에 비해 조정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반등 폭도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철현 세무사는 “같은 곳에 여러 채를 보유하고 있다면 양도차익이 적은 집부터 팔고 조건이 비슷하다면 보유기간이 짧은 집을 먼저 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 보유기간에 따라 최대 30%까지 양도세를 줄여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가 다주택자에게까지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다주택자들이 내놓는 매물이 한꺼번에 몰리면 집값은 일시적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서울 비강남권이나 수도권 외곽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따라서 내집마련 희망자는 자신의 자산규모에 맞춰 희망지역을 선정한 후 다주택자들이 내놓는 매물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폐지에 따른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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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