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유도편이 끝났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좋은 반응에 많은 이슈가 되기도 했고 사설 체육관에는 신입관원이 많이 늘어나기도 했죠
그래서 갠적으로 심심해서 적는 유도 이야기
올해 브라질 리우에서 올림픽이 있습니다. 이때 또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지게 될거라고 봅니다.
현재 우리나라 유도는 상당히 강국이기는 합니다.
남자유도는 7체급중에 4체급이 세계랭킹 1위죠
여자유도도 서정복 감독 체제에서 크게 재미를 못보고 있다가 서정복 감독이 한발 물러서며
이원희 조준호 코치 체제로 가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조민선 이후로 끊긴 여자유도 금에 대한 희망도 보일정도로
선수들의 실력이 올라 갔죠. 솔직히 지난 몇번의 올림픽에서는 여자유도에서 메달 자체를 기대하기도 힘들었습니다.
동메달까지가 한계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갠적으로 서정복 감독이 무슨 연줄이 있어서인지 그런 성적에도 계속
감독을 하고 있더군요. 남자유도 감독이 세대교체가 바로바로 되는것을 생각한다면 이해가 안갑니다.
암튼 조인철 감독 파문 이후로 총감독으로 돌아서고 남자는 송대남 최민호 여자는 이원희 조준호 체제가 갖추어 지면서
전체적인 기량이 올라간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여자유도는 제가 크게 할말이 없고 (정확하게는 아는게 없어요 ㅎㅎㅎㅎ 그냥 여자는 참 좋아하는데 )
남자 유도 위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현재 7체급중에 4체급이 세계 랭킹 1위라는 부분이 상당히 돋보이지만 이 랭킹에 대한 함정도 좀 있으니까요.
김원진 선수는 현재 -60 kg 세계 랭킹 1위 입니다.
최민호 코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땃던 그 체급이죠 아마 최민호 코치도 현역시절에 랭킹 1위는 못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위에 설명 드렸듯이 우리나라는 현재 -60에 김원진 그리고 -66에 안바울 -73에 안창림 -90에 곽동한이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김원진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해볼만은 하죠
그렇지만 김원진 선수의 성적에는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큰 대회 우승 보통 올림픽 아시안 게임을 제외한 유도 대회중 규모가 큰 대회는
세계 선수권이나 파리 오픈등 대회 규모에 따라 포인트가 많고 유명 선수들이 모이는 큰 대회들이 있습니다.
나머지 대회들은 선택적이거나 작지만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출전하는 경우죠
문제는 김원진 선수가 그런 대회의 성적이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테니스로 치면 atp 우승은 많은데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정도로 하면 설명이 될듯 싶습니다. 큰 대회에서도 입상은 하는 선수이지만
우승을 하지 못한다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죠 그중에서도 가장 큰 대회인 올림픽에서는
나라를 대표하는 최강자들이 총 출동 할것이 뻔하기 때문에 금메달에 가깝다고 보기는 힘든 선수입니다.
단 상당히 경기 스타일이 공격적이다 보니 의외의 결과를 낼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선수라고 볼수 있죠
문제는 우리나라 선수층 무척 얇습니다. 이렇게 세계 랭킹 1위가 4명이지만
그뒤로는 실력차들이 너무 많이 나서 순위권에 별로 없다라는게 문제죠
20위권 에 보면 우리나라 선수들은 김원진 선수 하나고 나머지 국가들은 2,3명씩은 있습니다.
일본은 3명 카자흐스탄 몽골 브라질 알제리 독일 선수가 2명씩이 있고 우리나라는 김원진 선수 뒤로는
50위권에 한명 있더군요. 그러다 보니 김원진 선수는 국제대회를 조절 하면서 나갈 여유가 없습니다.
잘하는 선수가 둘 이상인 국가의 선수들은 돌아가면서 출전을 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 하기도 좋고
자신의만의 방식으로 운동하고 기술도 연구할수 있기만 김원진 선수는 그게 안된다라는게 문제죠
참고로 가장 금메달이 유력시 되는 일본의 나오히사 타카토 선수는 2016년 대회는 나오지 않은걸로 알고 있고
지난 두번의 국제 대회에 나가 깔끔하게 우승만 했습니다.
나오히사 타카토가 국제 대회에 많이 참여하지 않은 덕에 김원진 선수가 현재 랭킹 1위죠 ㅠㅠㅠ
제가 알기로는 한번도 못이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 있었던 파리 오픈에서는 다른 일본 선수인 시시메 토루 선수가 우승을 했습니다.
이 선수는 아시안 게임때 8강에서 김원진 선수를 이긴적이 있죠.
2014 도쿄 그랜드 슬램에서는 김원진이 한번 이긴적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오히사 타카토의 영상을 올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은 -66kg 체급을 가지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첫댓글 재미있어요 . 다른체급도 알려주세요~~
근데 같은체급에 김원중 선수도 있는건가요? 아님 오타인가요?
아 오타입니다. 다른 체급에 저 이름에 선수가 있어서 착각했네요. 다른 체급은 준비중입니다. 저도 국제 대회 잘 안지켜본지가 좀 되어서
우와 정말 잘 읽었습니다
73왕기춘 다음은 정보가 끊겨서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안창림편 준비하고 있는데 좀 치명적인 부분이 있어서 조만간 준비 하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