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그 머나먼 길
-우리말 겨루기
- 이희숙
빛바랜 순우리말 급류에 쓸려갈까
한판 승부 펼치는 가슴 설렌 월요일 밤
전광판 환해지기까지 그 열기가 뜨겁다.
생경스런 고유어 칸칸이 숨겨놓은
과녁 살짝 빛나가는 정곡 놓친 어휘력
우리말 깨달을수록 말맛 살풋 씹힌다.
신조어 난무하는 세대 간 소통 단절
캐내면 캐낼수록 신비스런 말의 근원
빛나는 민족의 유산遺産 자랑스런 훈민정음
- 「오늘의시조」, 2023 –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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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방송의 월요일 저녁 우리말겨루기는 최애프로그램입니다
십오년 전 큰애가 거기에 출연한 적이 있으니 더 애착이 갑니다
카페에 우리말편지를 시작한 것도 그에 따른 봉사의 일환이었지요
십자말풀이는 에전과 비슷한데, 다른 유형은 갈수록 어려워지거나 까다롭습니다
그만큼 출제한 걸 감안한 결과이니 요즘 사람들이 더 고개를 저을 수 밖에요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영원한 골칫거리이고, 낱말의 비유적인 표현도 어렵습니다
마음같아선 나도 한번 출연해보고 싶은데, 점점 자신감이 작아지네요^*^
첫댓글 선생님, 우리말 겨루기에 출전해 보세요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