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자기 뜻대로 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모두 계획한대로 갔더라면 다들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겠죠
하지만 모든 계획에는 차질이 생기기 마련이죠 생각지도 않았던
돌발상황도 일어나고 지금 한대화 감독님이 겪고 있는 첫번째
돌발상황은 중심 타선이 아닌가 생각 되네요
제 생각에는 감독님의 올해 첫번째 리빌딩은 중심타선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김태균 이범호가 빠진 중심 타선의 무게감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시즌 계획대로
김태완이 3번 최진행이 4번 이도형 선수가 5번을 보게 되죠.
선구안이 좋은 김태완이 4번이라는 부담 대신 3번에서 최대한 상대 투수를 괴롭힌다
이건 5월까지만 하더라도 성공적이였습니다. 그 이후 부상을 달고 사는 김태완의 스텝은
점점 떨어지고 그 좋던 출루율에서도 떨어지게 되죠
힘이 좋은 최진행이 김태완을 어렵게 상대했던 투수의 실투를 노린다. 최진행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보죠 26개까지 기대를 안 했기 때문입니다. 풀타임 선발로 수비와 선구안을 보강하는
차원이였지만 뭐 아직도 부족한게 많지만 그래도 나름 성장을 잘 해주었죠
하지만 여기서 한대화 감독의 리빌딩에 가장 큰 돌발상황이 발생하죠 바로 이도형 선수입니다.
작년 이도형 선수를 생각한다면 적어도 5번 타순에서 홈런 20개 70타점 이상은 해줄 선수였는데
1루 수비 과정에서 부상으로 시즌아웃 여기서부터 모든게 망가지게 됩니다.
이도형 선수의 부상이 얼마나 큰 파장을 가져올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아마 감독님도 몰라겠죠
이도형이 빠진 1루수에 김태완 선수가 들어가지만 가장 절정의 컨디션에서 수비도중 부상으로
엔트리에 제외가 됩니다. 그리고 부상과 광저우의 압박감은 그의 컨디션을 점점 더 다운 시켰죠
한대화 감독의 중심타선 리빌딩에서 김태완의 광저우와 병역면제는 반듯이 들어가야 했지만 이도형의
부상이 이 모든 것을 계획과는 전혀 반대로 가게 만들어 버렸죠 거기서 감독님이 생각한 대안이 바로 장성호입니다.
1루 수비와 공격 두 마리 토끼를 가지고 있는 장성호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와 있었습니다. 애초
fa시장에서는 장성호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젠 장성호가 필요한 선수가 되었죠
한대화 감독님이 놀렸던 첫번째 리빌딩 중심타선의 우여곡절 끝에 2기 중심타선으로 가고 있습니다.
장성호 - 최진행 - ?? 이도형의 복귀인지 아니면 새로운 타선 보강일지 정원석 선수가 잘해주지만
5번보다는 6번정도가 원석 선수에게는 좋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과연 2기 중심타선의 감독님의 생각대로 잘 될까요 아니면 또 다시 어떤 상황들로 인해서 무너질까요
내년 한대화호 한화의 전체 시즌이 달려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