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11027015509697&p=yonhap
기초 단체장 결과를 한나라당 8, 민주당 2, 무소속 1로 말하는데,
전 한나라당 9, 민주당 2 라고 결론내립니다.
경북 울릉군의 경우, 한나라당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박탈당하자 한나라당에서 자숙의 의미로 공천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한나라당 내부에서 공천으로 경쟁해야할 사람이 모조리 무소속으로 나와 무소속만 6명 경쟁하는 선거였습니다.
(미래연대만 후보를 냄.. 한나라당, 민주당, 민노당은 후보를 내지 않음)
최수일 당선자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기초 의원, 기초 의원장을 지낸 사실상 한나라당 사람입니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425147 이전 선거의 한나라당 공천신청 명단에 최수일이 들어있는 기사.)
기초 단체장이 서울, 강원, 충천, 전라, 경상도로 전국을 망라하지만,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을 한나라당이 독식을 했습니다.
(전라도도 민주당의 독식..)
개인적으로 서울시 선거도 한나라당이 네거티브를 걸지않고, 후보자가 직접나오는 TV토론 위주의 말빨 싸움으로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장담할수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의 확고한 지지계층+나경원의 외모+나경원의 말빨)
구태의연하지만 그만큼 편하고 효과확실하다고 생각되는 네거티브 공격을 함으로써 셀프 그레이트 엿을 막 퍼먹은 덕분에 현재 나경원은 망신창이가 되어버렸죠.
이번 재보권선거의 가장 큰 피해자는 나경원.. 차차기 대선주자, 젊은 보수의 선두주자의 이미지가 개박살나면서 구태, 비리, 거짓의 정치인으로 몰락했다고 생각합니다. 뭐.. 국회의원은 계속할 수 있겠지만, 오세훈보다도 더 큰 타격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오세훈이야 잠시 언론에 노출을 자제함으로써 대중의 나쁜 기억을 흐미하게 만들고, 한나라당 내부의 오세훈 적대감(특히 홍준표)만 조금 누그러진다면 언제든 보수의 중심정치인으로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적으로 까인거지 개인 비리, 부정부패, 범죄로 까인게 아니닌깐요.)
다음은 박근혜.. 이번 선거로 거의 확실한 대통령, 불변의 대세의 이미지에서 (안철수와 비교되는) 구태 정치인이면서, 직접 선거 운동에 나왔음에도 서울시 선거에서 큰 격차로 패배함으로써 선거 불패의 이미지에도 깨어졌죠.
전 선거 불패의 실력이 아닌 확실한 선거에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확실치 않아 나오지 않으려 했던것 같은데, 워낙 안풍이 강했던터라.. 뭐 후반에는 서울을 버리고 경상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함으로써 경상도의 압승을 자기 공으로 만드는 성과는 거두지만, 서울시 선거가 워낙 크고, 잠깐이나마 서울시 선거유세에도 발을 담궜기 때문에 타격이 없을수 없겠죠..
마지막 피해자는 홍준표.. 다른 곳에서 압승을 했고, 서울시만 접전 패배까지만 했으면, 오히려 자리를 굳힐수 있었는데..
서울시에서 예상외 차이로 져서 위상이 좀 흔들리겠죠..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에 한나라당의 피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국에 걸친 확고한 지지기반만 확인해준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재인는 타격을 받은건 아니고, 기회를 날려 아쉬운 선거..
문재인은 부산 구청장 선거를 지원했는데도 패배를 했죠.
부산 구청장은 거의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피해를 받은건 아니지만, 만일 적진이랄수 있는 부산에서 당선자를 만들어 냈다면, 안철수 이상의 위상을 만들수 있는 급부상의 기회를 날렸네요.
뭐.. 다음 총선때 다시 기회가 있으니..
첫댓글 박근혜로 대동단결이 확실했던 한나라당에 균열이 생긴 게 한나라당의 최대의 피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부산 동구는 순전히 설레발이었다고 생각하는지라 (왜 사람들이 2004년을 전부 까먹은건지 원;;) 서울시장을 야권이 먹고 서울 양천구, 강원 인제군, 충북 충주시, 충남 서산시에서 한나라당이 이긴거라고 봅니다. 근데 이정도면 원래 재/보선과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의 한나라당의 절대우세를 고려하면 압승은 아닙죠;;
야권에서는 확실해졌죠. 단일화만이 살길이라는걸.. 한나라당과 1:1 구도가 아니면 자멸한다는걸 다시한번 느꼈을겁니다. 다음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민주당이 얼마나 다른 야당과 무소속후보들에게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느냐 겠죠,. 민주당이 양보못하고 본인들의 지분만 요구하면 단일화는 멀어지겠지요
아직도 한나라당 지지자는 많군요. 언제쯤 없어질련지
정말 한나라당의 지지기반이 "아직도" 확실하다는 걸 보여주더군요 이번 선거..-_-;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꼬인(?) 정계&사회 상황은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결실로 직선제가 되었을 때, 그 흐름을 살리지 못한 양金씨가 서로 협력하지 못하고 각자 대통령 후보로 나오면서 모든게 꼬인게 아닐까 싶습니다.(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 결과 민주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언듯 무늬만 '보통사람' 노태우씨가 어부지리(?)로 대통령이 되면서 한차례 꼬였고, 故김대중 대통령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잃은 두목 김영삼씨의 ‘3당합당’이 쿠테타정권(+기득권 계층?)에 무릎을 꿇는 모습이 되어져 버린게 이 모든 혼란의 시작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뭐 두목이 무릎을 꿇었으니 그 부하들(김문수씨?등)도 거리낌 없이 차례차례 기득권(지금의 한나라당)으로 변절을 하게 되고, 민주화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던 사람들도 권력과 돈의 꿀맛을 보게 되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진 것을 지키려 할수 밖에요…
그래서 세상물정 모르고 귀하게 자랐을 독재자의 공주님이 아버지(업적이 어떻든간에 독재자는 독재자)의 후광만으로(진실은 모르겠습니다만;) 대통령 후보의 이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개인적으로는 부시 부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도 싫었을 듯한데, 독재자와 그의 공주님이라니…)
동감합니다. 6.29 선언 이후 DJ의 평민당 창당이 첫번째 악수였고, YS의 3당 합당이 두번째 악수였죠. 그리고 MB의 당선........ㅡㅡ
인제군 및 몇몇 곳은 단일화가 안되서 낙선 된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도 기초단체장 선거를 보니 확실히 한나라당놈들의 지지기반이 아직까지도 만만치가 않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민노당 후보의 득표율이 거의 모두 20%대를 넘었다는 것도 놀랄 일이고요.(그래봤자 민노당은 이미 진보정당이기를 포기한지 오래지만)
한나라당은 선거만 하면 기본 30%는 먹고 들어가는데, 야권은 20%에도 못미치니 이게 문제.
나이 든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전제하에,유일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본주의에서 산소같은 "돈"
어느 정도 굳힌 기성?세대나 가진 자들은 안정,즉 보수를 따르지,민주주의니 그딴게 먹힐리가 있겠습니까.
전형적인 인간에 대한 과대평가지요.소위 한국에서 말하는 민주주의부류,진보류의 한계지요.
이해는 하죠.자기부정이지요.정체성인 그것빼면 사실상 저런 부류들을 설득하기 위해 보여 줄 게 어딨겠습니까.
어쩔 수 없이 적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이번의 승리도 사실상 경제=돈때문이지요.
이게 잘 돌아갔으면(그럴리도,의지도,목적도 없겠지만) 젊은 세대도 힘 못 썼겠지요.
모가지에 칼이 꽂혀야 움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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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는것이 아니라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