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만나(20240625) 성경 : 마태복음7:16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 씨도둑질은 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씨도둑질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타고난 천성 즉 근본은 변하지 않고 바꿀 수도 없다’는 뜻입니다.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알 수가 있는데 지난 해에 사과가 열렸던 나무에서 올해는 배가 열릴 수가 없습니다.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가 없듯이 나쁜 짓을 일삼던 사람이 개과천선하지 않고는 절대로 좋은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무성한 나뭇잎을 보고 많은 수확을 기대하는 것처럼 사람들의 유창한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서 좋은 날을 기대하지만 거짓의 나무에서 진실의 열매를 딸 수가 없습니다.
옛 선친들이 집안을 따졌던 것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충신 가정에 충신이 나고, 효자 가정에 효자가 났습니다.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 아니고 과거의 행적을 살펴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가 있습니다. 일구이언 하고 상황에 따라서 자신이 했던 말들을 손바닥처럼 뒤집고 다른 사람은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자신에게는 관대한 사람은 결코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정치는 편을 갈라서 싸우는 게임이 아닙니다.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정직하고 진실한 자가 일꾼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집단지성이 마비가 되면 결국 그 나라는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감정을 추스리고 냉철한 이성으로 판단을 해야 합니다. 선동을 통하여 감정에 호소하며 다툼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악한 마귀의 궤계입니다. 분쟁하는 나라나 교회, 그리고 가정은 바로 설 수가 없습니다. 바른 길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유익 때문에 불필요한 정쟁을 유발하고, 방송에서는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불필요한 논쟁으로 일관합니다. 흥분을 가라 앉히고 지금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더 높고 넓은 곳으로 나가야 할 때입니다.
악한 자들의 거짓 선동에 속아 넘어가지 말고 평정심을 가지고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아름다운 나라를 후손들에게 넘겨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상화평 목사/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