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카드 하나 있던걸 분실신고 낸것 밖에 없어서...그런거 만든적 없다고 했더니, 압구정현대백화점에서 180만원짜리 핸드백을 샀다는둥...몇백만원짜리 코트를 샀다는둥..이야기를 하면서 진짜 본인이 안샀냐고 따지더군요...덴장...180만원짜리가 아니라 8만원짜리 가방 사본적도 없는 제게...제가 제 신분을 도용해서 누군가 카드를 발급받은거 아니냐고 했더니..그럼 신분증을 누구한테 빌려주거나 양도하신적은 없냐고 하더군요...누가 그런 미친짓을??? 그래서 없다고 말하니...일단은 카드값이 나왔으니까 무조건 갚아야 하지 않겠냐고 하길래...냅따 소리를 질렀습니다. " 내가 사지도 않은 것들을 왜 내가 냅니까!!!" 도데체 그 카드대금 영수증은 어디로 날렸다고 따졌습니다...그랬더니...서울시 은평구 어쩌구 하더군요...그래서, 내가 공항신도시에 산지가 벌써 4년이고, 국민은행에다 주소지 죄다 변경해놓았는데, 받아보지도 않은 청구서가지고 어쩌라는 거냐고 소리 질렀습니다!!!
그 말을 듣더니, 그럼 사이버 수사대인지, 무슨 법조계를 이야기하면서(너무 흥분한 상태라 제대로 못들었음)그쪽에 신고해줄터이니, 핸폰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군요..(얼껼에 불러주다니...바부바부...) 7-8분내로 그곳에서 바로 전화가 갈꺼니까 다른곳에 전화하지말고 기다리라는 치밀함꺼정 보였습니다...
뭐...집전화만 있는것도 아니고..다른전화로....남푠한테 전화했더니...요즘 인터넷에 같은 사기가 돌고있다는 내용이 있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나서 정신차리고 발신자표시를 보니, 외국에서 걸었다는 표시가 되어있고 번호도 안뜨고요, KT에 확인해보니, 전화번호 추적불가능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국민은행에서는 발급된 카드도 연체금액도 없다고 했구요, 본인들은 카드연체 안내를 자동응답서비스로 하지도 않는답니다...
최종적으로 그 법조계 어쩌구 하는곳에서 전화건척하고서...주민번호랑 계좌번호를 알아내서 돈을 빼가는것이 수법이랍니다..
우와...
세금 더낸걸 돌려주겠다느니...그 그런류의 전화를 조심하라고 부모님께도 알려드리고...금융사기가 있다는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저인데...이렇게 어이없게 당할뻔 할줄 몰랐습니다...남편한테 전화해보지 않았다면, 아마 흥분한 상태에서 얼껼에 이것저것 불러줬을지도 모르고요...
요즘, 그놈들이 각종 카드사, 은행, 공공기관을 사칭해서 이따구 짓거리를 한다고 하니까..저처럼 가슴 벌렁거리면서 당황해하지 마시고, 그냥 " 내가 직접 알아보겠다! 니 이름이 뭐냐?"라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내 이노무시키가 다시 전화를 했어야 함 시원하게 이런욕 저런욕 차마입에 담지 못할 욕들을 해줬을껀데...승질 더러운 아줌니의 낌새를 눈치채고 다시 전화가 안와서 그놈 명이 더이상 길어지지 못했네요...
첫댓글좋은 정보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삔 손지님이 결코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누구나가 당할수 있는 그런 일이네요. 요즘 아줌마들 무식하고 바보같아서가 아니라 단순한 집안일에만 전념하다보니 생각도 단순해져 순간적으로 저 같아도 계좌번호랑 홀라당 다 가르쳐 줬을 것 같아요. 평소 이삔 손지님께서 마음을 예쁘게 쓰시니 일이 여기서 끝났지 아님, 큰일 날뻔 하셨네요. 놀란 가슴 추스리고 평심으로 돌아가세요.,
첫댓글 좋은 정보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삔 손지님이 결코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누구나가 당할수 있는 그런 일이네요. 요즘 아줌마들 무식하고 바보같아서가 아니라 단순한 집안일에만 전념하다보니 생각도 단순해져 순간적으로 저 같아도 계좌번호랑 홀라당 다 가르쳐 줬을 것 같아요. 평소 이삔 손지님께서 마음을 예쁘게 쓰시니 일이 여기서 끝났지 아님, 큰일 날뻔 하셨네요. 놀란 가슴 추스리고 평심으로 돌아가세요.,
저는 그런 전화 오지 않습니다....-_-;;신용이 불량했었기 때문에....(아~ 그런 전화라도 받아보고싶다.)
앗!! 조심해야겠네요~ 저한테도 한번 오라지요! 가만 안있겠습니다..
컴텨 켜놓고 사기사건 내용 읽던중 전화 받았는데 얼결에 당할뻔 했네요... 조심해야지!1 하면서~~
전국 적으로 사기 사건이 발생 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