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멘토 출판사 입니다.
<여우의 거짓말> 새 책이 나왔습니다.
이 책을 나타내는 한 문장 "작은 거짓말이 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어. 어떡하지?"
어른들도 살다보면 작은 거짓말들을 가끔 또는 많이 하는 경우가 있죠.^^
정직이 최선인거 같습니다.
조금은 색다른 따뜻한 그림의 스페인 책입니다.
도서명 : 여우의 거짓말
[서지 사항]
수사나 이세른 글 | 레이레 살라베르리아 그림 | 엄혜숙 옮김
초판 발행일 2022년 8월 25일 | 210×245㎜ | 48쪽 | 값 15,000원
ISBN 978-89-6319-048-8 77870
[분류]
국내도서 > 어린이 > 어린이 문학 > 그림/동화책 > 창작동화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저학년 > 그림책
국내도서 > 어린이 > 유아 > 그림책
국내도서 > 유아 > 4-6세 > 4-6세 다른 나라 그림책
[주제어]
#거짓말 #상상 #용기 #용서 #슈퍼거북 #창작그림책 #북멘토그림책 #그림책
[교과 연계]
★누리과정 의사소통_듣기와 말하기 ★누리과정 사회생활_더불어 생활하기
★1-1 국어 7. 생각을 나타내요 ★1-2 국어 9. 겪은 일을 글로 써요
★2-1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2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책 소개
따뜻한 봄이 되자, 숲속 동물 친구들이 모두 호수에 모였어요. 동물 친구들은 남쪽에서 날아오는 제비를 보며 제비처럼 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때, 슈퍼거북이 제비처럼 날 수 있다고 누군가 말했어요. 그 말을 듣고 또 누군가는 슈퍼거북은 실제로 없다고 했죠. 그런데 여우가 슈퍼거북은 실제로 있다고, 자기랑 친구라고 딱 잘라 말했어요. 슈퍼거북이 정말 있는지도 모르면서 말이죠. 이때까지만 해도 여우는 자신의 거짓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단지 이 시간이 지나면 거짓말도 사라질 줄 알았지요. 하지만 여우의 생각과는 달리 ‘슈퍼거북과 친구’라고 한 거짓말은 계속해서 또 다른 거짓말을 낳게 되고, 급기야는 친구를 큰 위험에 빠지게 만드는 상황까지 몰고 갔지요. 여우는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정말 슈퍼거북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걸까요?
출판사 서평
여우는 친구들과 대화하는 중에 무심코 슈퍼거북이랑 친구라고 말해요. 그 말에 친구들이 관심을 갖자 슈퍼거북에 대한 이야기를 지어 내서 말을 하죠. 하늘을 날 수 있는 슈퍼거북이 실제로 있는지도 모르면서 말이에요. 그리고 여우는 자신이 슈퍼거북과 친구라고 한 거짓말을 까맣게 잊어버렸어요. 그런데 다음 날 여우에게 암사슴이 슈퍼거북의 물건이 있다면 하나만 빌려 달라고 해요. 슈퍼거북이 너무 좋다면서요. 너구리는 슈퍼거북에게 편지를 썼다면서 전해 달라고 하고, 다람쥐는 슈퍼거북이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는지 그 비법을 알려 달라고 하고, 토끼는 손수 구운 케이크를 슈퍼거북에게 전해 달라는 거예요. 여우는 이제라도 거짓말이었다고 말해야 하는데, 친구들이 거짓말쟁이라고 흉을 볼까 봐 겁이 났어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암사슴을 위해서는 모자를, 너구리에게는 편지에 대한 답장을, 다람쥐와 토끼에게도 그들에게 알맞은 것들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굳게 마음먹었어요.
아마도 거짓말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없을 거예요. 심지어 사람은 아주 어려서부터 본능적으로 거짓말을 해요. 이때 거짓말은 실제와 상상의 세계가 구분되지 않아서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서서히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구분하게 되고 자라나게 되지요.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어려운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서, 또는 그림책 속 여우처럼 주목받거나 과시하기 위해서 등과 같은 이유로 거짓말을 하게 되죠. 다행히 거짓말이 그냥 거짓말로 끝나고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아주 작은 거짓말도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아주 위험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어요. 그림책 속 여우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지요. 다람쥐가 여우가 준 하늘을 나는 비법 책을 보고 실제로 높은 나무에서 날려고 한 거예요. 여우는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그 다짐만으로는 부족했죠. 이렇듯 거짓말은 결국 상황을 더 어렵게 하거나,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맞이하게 해요. 그러니까 실수로라도 거짓말은 하지 않는 게 좋겠지요.
점점 자라나는 거짓말, 어떻게 멈추지?
여우는 슈퍼거북이랑 친구라고 한 거짓말 때문에 암사슴과 다람쥐, 쥐와 토끼를 위해 모자와 하늘을 나는 비법 책, 편지에 대한 답장과 케이크에 대한 감사 카드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이 상황에서 여우는 자신이 거짓말했다고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어요. 하지만 그 말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죠. 여우는 숲속 동물들이 모인 자리에서 준비한 것들을 나누어 주었어요. 동물 친구들이 여우에게 정말 고맙다고, 여우가 최고라고 칭찬했어요. 그러자 여우는 자신이 대단하게 느껴지면서 우쭐해졌지요. 이것으로 여우는 자신의 거짓말의 여파가 끝날 줄 알았어요. 한데 더 큰 문제가 생겨났어요. 동물 친구들이 슈퍼거북을 초대해서 파티를 열자는 거예요. 여우는 이번에도 차마 거짓말했다는 말을 못 하고, 자신이 슈퍼거북을 초대에 응하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말아요.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걱정 또 걱정을 했지요. 그런데 그때 다람쥐가 여우가 준 하늘을 나는 비법 책을 보고는 진짜로 높은 나무에서 날겠다고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어요. 여우는 급히 다람쥐에게 달려갔어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누구나 여우처럼 거짓말을 하거나 또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최대한 빨리 자신의 거짓말과 잘못을 고백할 용기를 내야 해요. 그리고 잘못을 반성하는 친구가 있다면 나도 잘못할 수 있음을 알고, 너그러이 용서해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답니다. 만약 용서하지 않는다면 잘못한 사람은 절대 자신의 잘못을 들킬 때까지는 말하지 않게 되고, 그럼 우리 모두가 위험에 빠질 수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말이에요. 숲속 친구들이 한 번도 보지 못해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슈퍼거북은 정말 없는 걸까요? 사실은 있는데 숲속 친구들만 모르는 것은 아닐까요? 작가는 슈퍼거북을 통해 여우의 거짓말로 인해 생겨난 모든 무거운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어요. 이게 바로 이 그림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답니다.
저자 소개
수사나 이세른 글
산속에서 동물들과 뛰어놀며 어린 시절을 보낸 수사나는 동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 항상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메모했다. 어른이 되어 작가가 된 수사나는 그 이야기들에서 영감을 얻어 어린이 책을 펴내고 있다. 아동심리학자이기도 한 수사나의 작품은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출간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미국 문빔 아동 도서상을 수상했다.
레이레 살라베리아 그림
빌바오의 미대에서 그림을 공부했고 바르셀로나에서 아동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2015년 볼로냐 어린이 국제 도서전, 제4회 이베로아메리칸 일러스트레이션 카탈로그 대회에 작품이 선정됐다. 또한 2014년 샤리아 국제 도서전에서 명예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 《1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등이 있다.
엄혜숙 옮김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그림책 번역과 창작, 강연과 비평을 하고 있다.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플로리안과 트랙터 막스》,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비에도 지지 않고》, 《끝까지 제대로》 등을 번역했다. 《세탁소 아저씨의 꿈》, 《야호, 우리가 해냈어!》, 《나의 초록 스웨터》, 《권정생의 문학과 사상》, 《100일 동안 매일》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