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8일-9일 1박2일
코스=밀양얼음골케이블카-하늘정원-천황산-얼음골주차장-호박소-양산 홍룡사푹포-
신불산휴양림(1박)
함께한님=운해 산울림 연산 물안개부부(4명)
장마철에 떠나는 1박2일여행, 새벽5시반 서울을 출발,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비는 오락가락하고......
400km 5시간 달려 밀양 얼음골주차장에 도착한다.
이곳은 비는 안오고 흐린날씨다.
하늘정원까지 이어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왕복 16000원) 20여분 올라가며 바라본 백호바위와
얼음골풍경이 아름답게 다가오고.....
하늘정원까지는 나무데크로 조성되어 누구든 오를수있게 만들어놓았다.
하늘정원 전망대에서 천황산까지 왕복 5km를 걷는 여정이다
등로는 사람하나 지나갈정도로 숲이우거져 시원한 안개바람이 불어 행복한산행을 즐긴다.
예전에 이곳에 왔을때는 아래서부터 왕복 6시간 산행을 했었는데....
케이블카때문에 천천히 3시간이면 가능하다.
안개구름은 여전히 숨바꼭질하고 , 정상가까히 가니 안개속에 아무것도 안보인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는데 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불던지 이 더위에 추위마져 느껴지니
제대로 피서여행을 온것 같다.
모두 좋다를 연발하며 입가에 웃음꽃이 가시질 않는다
하산하다 억새밭하자락 도시락을 먹고 케이블카를 타고 왔던길로 하산 3시간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다음은 시례호박소폭포로 향한다
시례호박소는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밀양의 명소 얼음골계곡에서상류로 3km쯤 거슬 올라가면 가지산의 한 물줄기인 호박소 계곡이 나타난다.조금만 더 오르면 오랜세월 동안
계곡물에 씻긴 백옥 같은 화강석 위 10여m 높이에서하얀 포말을 이루며 쏟아지는 폭포로
인해 움푹 패인 화강암 못(소,沼)이 생겼는데
방앗간에서 쓰이는 절구의 일종인 호박처럼 생겼다고 호박소라 부른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호박소폭포를 감상하고....
다음은 1시간을 달려 양산 홍룡사폭포로 향한다.
양산 천성산 깊은 곳에 비경이 있다. 울창한 숲을 배경 삼아 절벽을 타고 물줄기를 쏟아내는 홍룡폭포다. 위풍당당한 물줄기와 물보라가 퍼지며 생기는 무지개, 고즈넉한 암자가 어우러진 풍경이 신선도 반할 만큼 아름답다.
홍룡사는 673년(문무왕13) 원효가 창건한 절이다. 원효가 천성산에서 중국의 승려 1000명에게 《화엄경》을 설법할 때 창건했다고 한다. 조선 선조 때까지 영남 제일 선원으로 꼽히다가 임진왜란 때 불탄 뒤 1910년에 새로 지어 고찰의 면모는 보이지 않는다.
남편의 강력추천으로 오전에 산행하고 홍룡사폭포를 보니 절경이요 비경이다
절 보다도 폭포가 더 유명한것같다.
폭포를 둘러본뒤 신불산휴양림에 도착, 저녁만찬을 즐기고 깊은잠에 빠져든다
내일은 어떤 아름다운 풍경이 우릴 반길것을 기대하며......
양산 홍룡사
첫댓글 약 20여년 전 영남알프스를 한다고
운문산 ~ 가지산 ~ 능동산을 지나 천황산 가는 길에 샘물상회 근처에서 비박을 한적이
있었는데 산림청 다니다 퇴직한 주인과 인연을 맺어
오랜동안 교유하며 지내기도 했던 곳입니다만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 되고 말았네요
폭포가 장마철이라서인지 장관입니다
몇년전만해도 영남알프스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가지산 천황산 여러번 다녀온곳이지요
이제는 얼음골에 케이블카가 생겨 천황산까지 왕복 3시간이면 가능해서 주변 관광도 하고 다녀왔지요
요즘 장마철이라 폭포수량이 많아 보기 좋더군요
늘 건강한 발걸음 이어 가십시요 감사합니다
경남 密陽에는 해발 1,189m의 천황산이 있군요. 전남 康津의 月出山국립공원의 최고봉도 天皇山(해발 810.7m)이잖습니까?
南韓 내륙의 최고봉은 지리산의 天王峰인데.. 王보다 皇帝가 높다 말함은 부질없는 일. ㅋ 그보다 케이블카에서 찍은 白虎바위는 참으로 신기방기하고 밀양8경의 하나인 詩禮 호박沼(시례臼淵) 이름 또한 정말 멋집니다.
아~ 경남 양산의 千聖山 紅룡寺 紅룡폭포는 天龍이 폭포 아래 살다가 무지개 타고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고 말씀대로 절보다 폭포가 절경입니다. 홍룡사(폭포)의 룡 자는 인터넷에 없는 漢字네요. ㅋ
龍 왼쪽에 삼 수 변이 있는.
한참 산행을 즐길때는 억새피는 가을이면 영남알프스를 종주하곤 했었지요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여러번 다녀온곳이지요
무박으로 왕복운전13시간하고 6시간 산행하던 그시절이 그리워지네요
봉고차를 랜트해서 12명씩 다녔었는데....
호박소는 처음갔는데 정말 멋지더군요
예전에는 산행위주로 다녀서 주변 관광지는 그냥 지나첬었지요
사찰도 스치고 지나갈정도로 시간에 쫓겼으니..산행회버스를 이용하니...
이제는 주변 관광지 위주로 다니는것 같아요
나이가 나이인지라...특히 운해님한테 맞추다보니...
늘 감사합니다
케이블카도 타시며 천황산을 다녀오셨군요.
쉽지 않은 발걸음인데...
밀양의 호박소도 양산의 홍룡사 관음전 앞의 폭포도 장관이군요.
저녁은 신불산 휴양림에서 1박하시며 1박2일 장거리 여행
첫날의 행적 즐감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케이블카가 생겨 천황산 다녀오기가 수월해졌지요
안개만 아니였다면 재악산까지 갈려고 했었는데 아무것도 보이질않아
천황산에서 돌아셨지요
호박소와 홍룡사폭포는 남편의 강력추천으로 가게 되었지요
일부러 가기는 그렇고 주변 산행간김에 보고오자고....
산행도 폭포도 모두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답니다
두분도 늘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