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이 무서운 순박한 사람에게
더군다나 심약하디 나약한 시골 남정네에게
자정 12시에 서울역 시계탑 앞에서
기다리라 하신 더구나 시간 잘 지키라 하신 그대여!
밥한술 같이 먹겠다고
목숨 걸고 버스 그리고 택시 그리고 기차
영등포에서 잘못 내려 지하철을 타고
그놈의 시간 지키려고
뛰고 자빠지고 흐르는 땀 훔쳐가며
도착한 그곳에는 하차하는 사람
승차하려 가는 사람 한쪽 저쪽에는
신문지 깔고 나를 자기 보다
더 불쌍한 눈으로 빤히 쳐다보는 노숙자...
주머니엔 교통비 과다지출로
썰렁한 가난의 물결이 출렁대고
아무리 눈을 씻고 둘러 봐도
어리 버리 아줌씨는 보이질 않네요
2시간 가량 담배재만 떨어 내다
그때서야 아! 속았구나
" 세상 믿을 사람 정말 나 말곤 없구나 "
싶은것이 어떻게 다시 집으로 돌아 갈것인가 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머리속이 오락 가락 걷고 걸어
마지막엔 99번 시흥 버스에 올라
처절한 모습으로 도착 했네요...
첫댓글...이건 뭔가요...바람 맞은건가요...ㅉ.ㅉ.ㅉ...^^
부처님 앞에서 기도 좀...^^
"가는 사람 붙들지 말고 오는 사람 말리지 말라" 날이면 날마다 건강하시길요..**^
안타깝네요
뉘신지~이래도 되는 건가요~~~
노래마저도 애절하네요
님~~
훌훌 털어버리시고
건강과 행운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 이름은 바로 하늘뭐뭐뭐~~ 즐건 나날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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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런일이~~~ 하늘뭐뭐뭐 너무 하셨네요...
고운밤 되시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바로 당신이야~~!!
근데 같이 밥먹고 싶은 까닭은..??
어찌 이럴수가
누구여
누가 고독성님을
노래마저 넘 애절해 가슴이
바로 위 댓글 좀 보세요..
나하곤 상관 없는 냥..
아! 증말 죽고 싶다~~
아름다운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