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열방대학교 DTS(제자훈련학교)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이란 강의를 들었다. 그 후 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다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게 되었다.
인간의 말이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면 자주 왜곡되고 곡해되어 들리게 된다. 왜냐하면 음성(소리, sound)은 바람등의 장애 때문에 잘 들리 지 않을 수도 있고 듣는 사람의 문화나 가치관 차이 때문에 다르게 들을 수도 있다.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와 헤어진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런 말은 하는 사람의 의도를 듣는 사람은 100%이해하기 힘들다. 이와같이 인간의 말은 100%의도 된것이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게 되면 그 의미는 삭감되거나 곡해되어 100%미만의 의도가 전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부연설명을 하거나 다시 반복 학습을 시킨다.
하나님은 우리의 귀에 말씀하시기 보다는 우리의 마음에 바로 말씀해 주신다. 그것도 100% 깨달음을 통해서 말이다. 우리의 마음이 뜨거워 지고 은혜를 받을 때 말이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뜻도 성경 말씀에 위배되어서는 안된다. 성경말씀에 이미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더이상 새로운 진리를 직통계시를 통해 하나님은 말씀하시지는 않는다.
나도 한동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감정적인 선교단체 집회를 하고 나서 세계지도를 보는데 갑자기 중국이라는 글자가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과 환상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중국선교사로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구나 확신이 서게 되었다. 그래서 중국어를 배우고자 했으나 한동대학교에는 중국어과가 없어서 나는 학교를 휴학하고 성공회대 중국어학과에 편입하려 했으나 시험에 떨어졌다. 그 후로 하나님의 뜻에 대해 구하던 중 20년 이상 다니던 경향교회 에서 베트남 선교사로 파송되게 되었다. 선교사로 대학교 때 소명을 받았지만 어떤 나라에 갈지 정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 이심을 믿기에 우리 교단을 통해 내가 베트남 선교사로 정해졌기에 순종하며 가게 되었다. 베트남 사람들을 볼 때 마다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다. 3년간 사역을 하면서 베트남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았다. 그 후에 사정이 생겨서 아브라함처럼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순종함으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런데 한동대학교에 간사 자리가 있다고 하여서 지원하게 되었고 청년들을 상담해 주는 사역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1년이 다 되어 간다. 그런데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어디로 나를 인도하실 지 알지 못하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나를 써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싸운드(소리)를 듣는 다는 것이기 보다는 마음의 감동을 받고 그 감동이 지속되는 것이다. 또한 말씀에 위배되지 말아야 한다.
어느 신학교에 신학생이 있었다. 기독교교육과에 맘에 드는 자매가 있었고 4년 동안 기도하면서 졸업식 때 그녀에게 프로포즈했다. "제가 계속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자매님과 결혼을 하라는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자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런데 저의 하나님은 저에게 그런 말씀이 없으셨는데요"
하나님께서는 중요한 결혼에 대한 것은 당사자인 두명에게 함께 말씀하시는 질서의 하나님 이시다. 혹 목사님들 중에도 설교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런데 나중에 그 음성데로 했는데 교회가 문을 닫고 하는 경우도 많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각하는 힘을 주셨다. 말씀을 토대로 생각해보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 교회 공동체 안에 분열이 생기게 만드는 것으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다. 성령의 역사는 교회가 하나되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함부로 말하지 말고 공동체의 하나됨을 해치는 영적 교만함을 주의해야 한다. 물론 하나님께서 소리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도 하신다. 꿈을 통해서도 말씀하신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분별해야 한다.
[어떤 한동대 후배의 질문] 모태신앙이고 하나님과의 짜릿한 교제를 나누고 싶어하는 후배입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하나님과 교제한다는 것이 무언지 몰라서요 어떻게 하는것이 하나님의 음성을 잘듣는거죠? 책을읽고 주위에 물어봐도 아무도 대답을 못해주는군요 "하나님이 이랬어.."라고 말해놓고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을 워낙많이 봐서..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먹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요 그리고 전 영적으로 둔감한지 하나님과의 음성을 듣는것.. 또한 뜨거운 성령의 체험을 하지못했었거든요.. 많은수련회와 새벽기도와 금요철야를 갔어도 하나님은 말씀하지 않으세요.. 회개도 해보고.. 말씀도 봐보고 기도하는 시간도 따로 가져보고 해도.. 그리고 선배님께서는 '중국'이라는 두 글자가 떠오른건 하나님의 계시가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이성적인 신앙이라고 하셨는데.. 이성이라는건 모든게 다 인간의 경험적인 건데.. 이성으로는 절대로 이해 못하는 부분이 많은데..흠... 특별계시라고하는거...흠... 그런거,,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건가요??? 의문점 정리...
1.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는다는 것은 어떤것이고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가?
2. 그렇다면 특별계시라고 받는 것은 어떻게 봐야하는가
- 이성은 인간의 경험으로 쌓인것(연역,귀납모두) 이성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것아닌가?
- 특별계시라고 받은것 인간의 이성으로는 납득할수 없는 것을 믿고 행해서 기적을 얻은 사람들은 무엇인가??
계시는 하나님이 베일을 벗기셔서 진리를 드러낸다는 뜻입니다. 계시에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가 있습니다. 일반계시는 자연계시라고도 합니다.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시는 것이죠. 자연을 보면 아 조물주가 계시구나 이렇게 생각이 들게 하는 것입니다. 특별계시는 성경말씀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은 완성되었고 더이상의 추가되는 진리는 없습니다. 제가 글을 쓴 이유는 특별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이단들 많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하나 그것이 가짜일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계시를 받았다는 느낌은 꼭 성경말씀을 가지고 다시 검증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환상을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성입니다. 저는 중국이 마음에 있었지만 그 마음은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에 가본적도 없었구요 베트남에 가서 저는 베트남사람들을 보고 그들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마음은 하나님께서 주신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각하는 힘을 주셨습니다. 너무 신비주의에 빠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께 들은 말씀입니다. 꼭 맞는 말은 아닐 수 있으나 대체적으로 옳으신 말씀이며 공감이 가는 말씀이었습니다. 교회를 빠지지 않고 설교를 매주일 듣는 사람은 그 사람의 생각이나 마음에 떠오르는 90%의 생각이나 결정이 하나님의 뜻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난하다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만 사고할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성경을 자로 삼으시고 자신의 행동이 하나님의 기준에 짧아서 못미치는지 하나님의 열심마저도 넘어서는지 항상 성경의 잣대에 맞추어 보아야 합니다. 만약 자신의 것이 짧다면 늘려야 합니다. 자신의 몸을 잡아 당겨 늘릴 때의 고통보다 심한 고통이 동반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해야하며 나의 뜻이 하나님의 뜻을 넘어서서 자신의 뜻을 짤라야 하는 고통이 있더라도 자신의 것을 과감히 잘라버려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입니다.
지금 후배님께서는 진리에 대해 갈급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좋은 것입니다.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 고민할 줄 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성령이 당신과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