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이네요.
무덥던 여름 내내,
시원한 메밀소바 한 그릇이라도
제대로 드셨는지요.
오늘은,
여름 끝자락을 식혀줄
시원한 일식 '메밀소바'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
게시판 특성상,
길고 자세한 설명보다는
가능한 간단한 내용으로 정리했으니
보다 자세한 과정이 필요하시면
아래 블로그의 본문을
참고해주세요.
http://blog.naver.com/xsearch/220451576277
자 이제부터,
시원한 '메밀소바' 만들기를
시작해볼께요.
재료
메밀면 400 g (4인분 기준)
무 200 g, 오이 1/2개, 쪽파 40 g
가쓰오부시 4 g, 다시마 4 장, 김 1 장
진간장, 식초, 설탕, 와사비(분말) 적량
조리법
1.
찬물 2 컵을 붓고
다시마를 넣어 끓입니다.
'펄펄' 끓이는 것이 아니라
기포가 막 올라올 무렵 불을 끄시고,
가쓰오부시를 넣어주세요.
약 5 분간 유지 후,
고운 체로 건더기를 걸러내고
육수만 식혀둡니다.
2.
오이는 일정하게 채썰고,
무는 강판에 간 후 찬물에 담그어
고유의 매운 맛을 빼줍니다.
쪽파는 송송 썰되,
만약 대파를 사용하시려면
무와 같은 방법으로 찬물에 담그시고,
김은 가위로 잘라주세요.
무와 파를 면보에 거른 후,
오이, 와사비 등과 함께 준비하시면 됩니다.
3.
이제 메밀소바의 핵심인
간장의 황금 비율을 알려드릴께요.
단계 1 에서 식혀둔 육수에
아래의 비율로 식초, 설탕, 간장을 섞어
소바용 간장을 만듭니다.
육수 : 식초 : 설탕 : 간장
7 : 4 : 3 : 1 (부피비)
이 비율을 기준으로,
만약 맛이 너무 자극적이면
식초를 '3'의 비율 정도로 줄이시고,
전체적인 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시면
물을 '2' 정도 추가하면 됩니다.
설탕이 완전히 녹고
내용물들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충분히 혼합해주세요.
만들어진 간장은
냉장하여 차게 식혀두시고,
그 사이 면을 삶으시면 되겠습니다.
4.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은 후
끓어오를 때마다 찬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메밀면을 4 분가량 ?아주세요.
시판되는 메밀면은
혼합된 밀가루의 양이 제각각이라
면을 삶는 최적의 시간도 달라지게 되니
가능하면 포장지에 표기된 시간을
따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삶아진 메밀면은
찬물에 문질러 씻은 후
체에 받쳐 물기를 빼둡니다.
5.
메밀면을 적당히 담고
개인 그릇에 간장을 준비한 후
곁들임을 함께 냅니다.
소바용 개인 간장 그릇에
얼음을 몇 개 띄워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함을 더할 수 있겠죠.
곁들임을 넉넉히 넣은 후
메밀면을 충분히 적셔 드셔보세요.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한 맛이 느껴지지 않나요?
*^^*
메밀소바용 간장의
황금 비율만 기억하시면
간단하고 쉬운 조리과정만으로도
소박하지만 멋진 상차림이
가능하답니다.
일식 메밀소바,
여태 식당에서만 찾으셨다면
이제부터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드세요.
시원하고 맛있는 메밀소바는
더위에 지친 가족과 친구, 손님들에게
무더위를 날려줄 최고의 음식이
되어주곤 하죠.
아,
황금 비율로 만들어진
이 간장을 어디에 또 쓸 수 있냐구요?
아래 사진과 같은
손님 접대용 요리는 어떠세요?
같은 간장을 사용한
파티용 '문어초회'입니다.
더 많은 레시피는,
사진찍고 요리하는 이상한 공학박사 블로그
http://blog.naver.com/x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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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요약
1. 육수 : 식초 : 설탕 : 간장 = 7 : 4 : 3 : 1 (냉장 또는 냉동)2. 무와 파는 갈거나 다진 후 매운 맛 제거 후 물기제거
3. 오이는 채썰고, 김은 잘게 자름, 와사비 준비
4. 끓는 물 + 소금에 4 분 가량 삶은 후 찬물에 씻음
5. 간장 + 얼음 (개인용), 면과 곁들임을 함께 냄
- 맛이 자극적이면 식초 적절히 가감
- 맛이 너무 강하면 물을 약간 넣어줌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뾰로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