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나눔'을 통해 복된 한 해를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는 나눔의 씨앗이 교회와 사회 전반에 확대되길 희망하며, 생명나눔 운동인 '희망의 씨앗을 심으세요'와 지구촌 빈곤퇴치 운동인 '행복의 씨앗을 심으세요'를 펼치고 있다. 설을 맞아 시작하는 작은 나눔은 가난과 고통, 절망 속에 빠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돼줄 것이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나눔 캠페인들 가운데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것을 찾아 실천해보자.
▲가진 것은 '건강뿐'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2009년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는 모두 3만4079건의 장기기증 신청이 쏟아졌다. 이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설립된 이래 20년간 접수한 사후 장기기증 신청 건수인 1만6931건의 2배에 달한다. 기적은 이듬해에도 계속됐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장기기증 열기도 잦아들 거라 예상했지만 장기기증 신청은 3만6510건으로 오히려 더 늘어났다. 김 추기경이 남긴 사랑의 씨앗이 계속 꽃을 피워가는 것이다. -국제청년자원활동ㆍ봉사활동ㆍ재능 기부(02-727-2286) -헌혈증 기부ㆍ헌혈ㆍ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신청(727-2268) -장기기증 희망 신청(1599-3042)
▲가진 것은 '돈뿐' 지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31일, 한마음한몸운동본부로 100만 원의 성금과 함께 하트 모양이 붙은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성금은 마산교구 함안본당 부설 성모어린이집 아이들이 아픈 친구들을 생각하며 하루에 100원씩 모은 저금통을 털어 마련한 것이다. 편지에는 '적은 액수지만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투병하는 친구들을 위해 소중하게 써 달라. 내년에도 성모어린이집 작은 천사들이 이웃을 생각하며 열심히 저금하겠다'는 이옥순 담당수녀 편지도 동봉돼 있었다. 하루에 100원은 유아도 기부할 줄 안다. -사랑의 저금통(02-727-2267) -아프리카 어린이ㆍ빈곤국가 어린이 돕기ㆍ세계 긴급재난 발생시 돕기(02-774-3488) -유산 나누기ㆍ천사보험(02-727-2294) -하루 100원 모으기(02-774-3488) -장기이식 대기자 돕기(02-727-2293)
▲가진 것은 '마음뿐' 가진 게 없으면 어떤가. 결혼기념일이나 축일 등 특별한 날을 맞아 나눔을 실천할 수도 있다. 최근 생애 첫 기부 문화가 확산되면서 선행으로 인생을 시작하는 아기들이 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1월 1~20일 한마음한몸에 생애 첫 기부를 한 아기가 꼭 20명이다. 생애 첫 기부를 한 아기들은 자라서 "엄마(아빠) 내 돌잔치 사진은 왜 친구들이랑 달라?"하고 묻는다고 한다. 그러면 부모는 "돌잔치 대신 네가 착한 일을 해서 그래"라고 대답해줄 수 있다. -생애 첫 기부ㆍ특별한 날 기부(02-727-2267) -ARS 후원ㆍ신한카드 포인트 기부(060-700-1117/www.arumin.co.kr) -자살 예방 전화ㆍ사이버 상담 홍보(1599-3079/www.3079.or.kr)
평화신문 20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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