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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체온이 36도 이하인 ‘저체온’의 사람이 늘고 있다. 스트레스와 유해 환경에 노출되면서 우리의 몸속 평균 체온이 지난 50년 사이 약 1℃가량 떨어졌다고 한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체온 업 건강법에 대하여. 오한을 동반한 고열에는 목욕을 삼가는 것이 안전하지만, 37도를 약간 넘는 정도라면 욕조에 몸을 푹 담가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감기를 더 빨리 낫게 하는 방법이다. 그 이유는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 체계는 체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떨어지고, 반대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00~600% 증가한다. 여기서 면역력이 증가했다는 말은 백혈구의 수가 증가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백혈구가 가진 능력과 정밀도가 높이 향상되었음을 뜻한다.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이 높아지는 이유는 혈액의 흐름과 효소 작용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면 혈액 속 백혈구가 몸속 이물질 제거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일본의 안티에이징 전문의인 사이토 마사시는 저체온을 예방하려면 1일 주기 리듬에 맞춰 활동해야 할 시간에 활동하고 쉬어야 할 시간에 잘 쉬어서 각각의 자율 신경을 균형있게 자극하라고 말한다. 매일밤 계속되는 잔업으로 수면이 부족한 사람, 연이은 격무에 시달리는 사람, 직업의 압박감과 인간관계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긴장해 백혈구 속의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과립구가 증가한다. 과립구가 필요 이상으로 증가하면 과립구가 죽어 없어질 때 활성산소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발생한 대량의 활성산소는 혈액을 산화시키고 끈끈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킨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체온은 떨어지게 된다. 저체온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노화를 촉진시킨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기에 걸리기 쉽고 내장지방이 많아지면서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 그렇다면 저체온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우리 몸은 감기에 걸리거나 어떤 질병이 생기면 잠을 자게해 활동을 정지시킨 다음 그만큼의 에너지를 면역력 강화에 사용한다. 이때 수면양말과 코골이 방지 베개와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숙면을 취하려면 발이 따뜻해야 하는데 수면 양말은 조이는 부분이 없어 수면시 발을 편하게 해주고 따뜻하게 해준다. 코골이 방지 베개 역시 효과적이다. 코골이는 기도가 폐쇄돼 가슴과 배의 근육이 급하게 호흡 운동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뇌가 잠에서 깨 숙면을 방해하므로 코골이를 완화시키고 싶다면 코골이 방지 베개를 사용해보자. 직접적으로 체온을 높여주는 도구도 있다.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각탕기와 내장에 찬기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복대, 인체의 막힌 곳을 뚫어주고 체내 독소를 배출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부항기가 그것. 생강, 파, 마늘, 부추 등과 같은 식품들도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체열 상승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춰준다. 파와 마늘 역시 혈액을 정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마늘에 견줄만 한 식품으로는 부추가 있다. 뛰어난 강장 효과는 물론, 혈액순환에 효과적인 비타민 E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면역력을 높여주며 혈압을 낮춰주는 해조류와 당근, 감자, 양파, 무와 같이 땅에서 나는 뿌리채소 역시 체온을 올리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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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대 | 신축성이 뛰어나 사이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복대. 사우나, 헬스 시 착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 4천5백원, 네오플랜 복대 by 옥션.
2 부항기 | 부항컵에 지압봉을 끼워 사용할 수 있어 부항을 뜨면서 압봉 자극 효과를 함께 할 수 있다. 제품을 소독하거나 삶는 것이 가능해 더욱 안전하다. 5만원, 한솔부항기 (031-953-9123)
3 코골이 방지 베개 | 코골이가 10초 이상 지속되면 베개 속 공기 주머니가 부풀어 코골이를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27만5천원, 세라젬생활건강(031-407-5225).
4 각탕기 | 인체공학적 설계 및 발관리 전문가 김수자 교수의 노하우로 개발된 족욕기. 바닥을 평면 처리해 두 발을 편하게 놓을 수 있도록 했고, 소음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19만8천원, 세라젬생활건강. 저체온증을 막기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 이유 없이 땀을 많이 흘린다면 냉증을 의심해보자. 본래 땀은 운동이나 노동을 했을 때 상승한 체열을 식히기 위해 나오는 것인데 식사를 하거나 아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비 오듯 쏟는다면 몸이 저체온 상태라 말할 수 있다. 몸이 차가워지면 혈액순환이 악화돼 어깨 결림, 두통, 현기증, 손발 저림 증상이 일어나기 쉽고 불안감이나 불면증이 생기기도 한다. 체온을 1℃ 정도 높이는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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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일 아침 30분씩 걷기
아침은 하루 중 체온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간대다. 그때 30분간 걸으면 개인차는 있지만 대략 체온이 0.7~1℃가량 올라간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신진대사와 세포의 활성도가 증진해 혈액순환이 잘된다. 또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에너지원인 근육량이 늘어나 기초대사량을 높여주기 때문에 체온이 올라가게 된다. 매일 3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면 8g 정도의 내장지방도 줄일 수 있어 체중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2 가장 좋은 건강음료, 따뜻한 물 마시기
우리 몸은 자는 동안 흘리는 땀으로 많은 수분을 잃는다. 또 잠에서 깨면 소변을 배설해 노폐물과 함께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적어도 하루에 1.5~2ℓ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물은 불순물이 들어 있지 않아 우리 몸에 가장 좋은 음료다. 단 물은 따뜻한 물 또는 미지근한 것을 마셔야 한다. 찬물은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므로 주의한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혈관 속에 혈전이 생기기 때문이다.
3 해열제는 신중히 복용하기
37℃는 사람에게 가장 이상적인 체온이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영양분의 체내 흡수를 돕는 소화 효소가 가장 활발하게 작용하는 온도다.
하지만 보통은 가벼운 감기에 걸려 체온을 측정했을 때 37℃면 열이 난다고 생각해 무턱대고 해열제를 복용할 때가 종종 있다.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는 것은 우리 몸이 스스로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함인데 해열제를 자주 복용하면 면역 체계에 혼란을 주게 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감기에 걸렸다면 따뜻한 차 등으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열을 내어 땀을 흘린 뒤 자연스레 열이 떨어지길 기다리라고 말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저체온 상태가 되지 않도록 온찜질을 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4 하루 20~30분 일광욕하기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비타민 D의 합성을 촉진시켜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원활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D가 제대로 합성되면 항암, 항노화 기능을 갖게 된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므로 한낮을 피한 아침이나 오후 시간에 산책을 한다.
5 41℃의 물로 욕조 목욕하기
몸이 따뜻한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지므로 목욕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이상적인 욕조의 물 온도는 41℃. 체온보다 높은 온도의 물은 우리 몸의 부교감 신경(심박동을 완만하게 통제하고 내장 기능을 촉진하며 근육의 이완과 휴식을 유발시킨다)을 활성화시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하도록 한다. 단 수족 냉증이 있거나 고령자는 심장과 폐에 부담을 덜 주는 반신욕을 추천한다.
6 매일 아침 사과와 당근 주스 마시기
아침에는 되도록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일을 깎거나 채소샐러드를 만드는 것이 귀찮다면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주서기에 갈아 생주스로 만들어 마시기를 권한다. 단 사과와 당근은 반드시 넣도록 한다. 사과는 반 개, 당근은 작은 것 한 개. 사과와 당근의 조합은 독소 제거와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실제로 스위스에서 난치병을 치료하는 벤너 병원에서는 식사요법으로 매일 아침 당근과 사과 주스를 마시게 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당근과 사과의 조합이 면역력을 높이는 이유는 장내 세균의 균형을 돕기 때문. 특히 소장에는 면역과 관련된 세포가 있어 장내 균형이 잘 이뤄지면 그 세포가 활성화되어 면역력이 향상된다.
7 토마토 자주 먹기
토마토에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감마아미노낙산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감마아미노낙산에는 스트레스 완화 외에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식품이다. 일본의 안티에이징 전문의인 사이토 마사시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성격이 대체로 밝은 것 또한 토마토가 많이 먹는 식습관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 말한다.
8 불을 켜둔 채 자지 않기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깨뜨려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한다. 인간에게 엄청난 스트레스 중 하나가 바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인간은 숙면을 통해 하루 종일 활동하며 자극받고 손상된 세포들의 재생과 노폐물 배설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전체 대사가 순조롭고 혈액순환도 좋아진다. 불을 켜둔 채 잘 경우 눈 안쪽에 있는 망막이 빛을 감지해 수면을 촉진하는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못한다. 멜라토닌은 체내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뇌와 정자의 항산화 작용을 하는데, 수면의 질이 떨어져서 생긴 스트레스는 뇌가 산화되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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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건강해야 하는데 ---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