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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고가는길
 
 
 
카페 게시글
여행 스케치 스크랩 지금은 여행중-거제...그리고 부산
남박사 추천 0 조회 177 12.08.14 23:0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남해에서 돌아온 이후 서울은 엄청 덥고

남쪽에서는 되돌아오라는 문자가.....왔다.    .....는 알아서  판단한다.

 

그래서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심각한 망설임끝에 다시 거제 고현으로 간다.

아무리 맛나고 좋은 음식 계속 먹으면 질리거나 물린다는 옛말이 있다.

옛말이 그른적이 있나....없다. 그냥 1번으로 중간낑기기하고

아쉬움으로 다음에 개인적으로 할것을 ...

그들은 장기도보로 엄청나게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어서 자신만 돌보기에도 바쁘다.

장기를 하면 더 타인을 배려하는것이 아니고 자신만 생각하나보다.

인솔자는 인솔자대로 ...

참여자는 참여자대로 손해 안볼려는 의지로..

경험이 많은 사람은 자신이 옳다고 하며 속으로 귀를 닫고 미숙자말을 안 듣고

초보자는 절대 실수는 안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려하는 초보미숙임을 보이고.

 

사람들은 여러개의 인성 가면을 갖고 있다가 상황에 맞추어 선택하여 가면을 쓴다.

어느 순간에 자신의 진짜 얼굴이 무엇인지 잊거나 잃어버리는 사태도 있다.

자주 손이가서 착용하는 가면의 성격으로 자신의 인성을 고착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난 집 나오는 가면을 너무 남발하는 습성이 있다는 자기반성을  한다.

집 나와서 레알자유라고 부르는 방랑을 하고,

자신과 다른 성격의 사람들하고 특수한 상황으로 들어가 경험이란 가면으로

나를 찾아 길 떠나는 여행이라고 하는 떠돌이가면을 쓴다. 

결국은 진정한 나를 찾을 수없는 지경으로 그 상태까지 몰고 간다.

앞으로는 자제하고 절제하는 움직임이 있었야 겠다. 

그래야만 한다.

경제적으로나 인간관계나...변화가 없는 길떠남은 무의미이다.

 

2012.08.09 찌는 무서운 더위에 또 다시 고속버스를 타고 엄청난 망설임끝에

거제 장목리 숙소로 곧바로 간다.

해피는 주소를 문자로 입력하고  방호실까지 배정 하였다.

 

아침인가...아니다 거제에 도착한 그 직후의 저녁이다.

 

숙소앞의 바다. 새벽 5시.

 

잡다한 준비로 버스로 가거대교를 건너 부산으로 간다.

가거대교

 

해저터널 들어가는 입구.

 

그리고 전철의2번 환승으로 

 갈맷길....해파랑길....이기대...

 

점심먹기직전.

 

정선사는 정선형. 그리고....

 

 

 

 

 

 

 

 

籠바위는 버들채나 대마무 싸리 따위로 함처럼 만들어 한지를 바른 고리로써

제주 해녀들이 부산 남천동 해녀들과 서로 자리를 잡아 물질- 잠수하면서 이기대,

백운포 해안가의 특정바위를 기점으로 서로 연락하는 수단으로 농을 이고 있는

할망같은 이 바위를 불러왔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부처가 아기를 가슴에 안고 있는듯한 모습으로 지나가는 배들의 무사안녕을 빌어주는 돌부처상 바위라고 기록하고 있다.

 

 

 

 

 

 

 

 

동굴탐험이라는데...2M깊이도 안되는 해식동...

 

 

 

 

 

 

멀리 오륙도가 보인다.

이기대 끝머리 오륙도가 보이는 폭염찌는 들판에 느닷없는 코스모스에 아...가을이지

입추가 엊그제였지. 쌩둥맞는  이 광경.

 

구덕 청소년 수련관에서의 일박

그 밑에 있는 내원정사...

나자신을 거울에 비추어 본다.

볼록거울은 볼록하게..반영되어 돌아온다.

 

 

 

저녁엔 궂게 닫혀있는 대웅전 대적광전인데 그 안에 계시는 비로자나불께서는

안녕하신지...

안녕하세요.....부처님...제게도 밝은 빛을.....찾아가는 길을...  쏘아 주세요.

 

 

이른 새벽에 다시가니 대적광전 안에는 화엄세계가 들어있다.

 

?

올림픽 동메달 축구를 보셨는지 신발이 놓여있는 전각의 이름은 알수가 없다.

 

아침에 부산역에서 해단식을 갖는다며 걸어서 부산역으로 가는 중간에 한국전쟁시

임시정부-수도기념관사를 답사한다.

에너지절약이든 평소에 찾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무더위에 무방비하게 놓여있지만

깔끔하게 보전되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각종나무와 그시절 모형인형 설치하여 놓았는데...웬지 상해 임시정부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깔끔한 실내...약간 일제시대의 다다미집 분위기에 현대식 입식이 들어선듯한 느낌이지만

욕조만 있는 목욕실...어설픈 육성-녹음기 들려주는 방.

 

부산역 해단식하기 직전의 그 근처에서의 마지막 점심-냉면

처음부터 같이 동고동숙한 부산에 사는 회원-테너의 초등친구들의 테너가 완주한

기념으로  희사한 멸치들.

테너의 우정어린 선물을 퇴색시키고 싶지 않아서 말을 안 할려고 했는데...

수량이 부족하다고 (뒤ㅡ느ㅡㅈ게 참여했다고) 나에게는 이 선물을 주지 안겠다는

말을 내뒤에서 한 망딩고에게 희연 엄마는 기꺼이 양보하여 나에게 주라고 한다.

난 그 얘기를 듣고 어찌해야하는지... 

 

부산역에서의 해단식.

하기 직전 양렬로 서서 서로의 15일간의 정푸리를 하는데...

나 왜 이렇게 이방인 인지...

 

 

총정리----

 

그리고,

愛人不親 反其仁-

사랑하는 사람이 서먹하게 하게 하면, 그를 탓하지 말고 나를 반추하여

내게서 그름이 없는가를 본다.

 

이제는 기약도 없는 망설임으로 집을 떠나지 않으리...<끝. 이제는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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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14 23:57

    첫댓글 어쨋든 좋으신 팔자............

  • 12.08.15 11:29

    부러울 뿐이고~~~

  • 12.08.15 12:30

    육화료라고 써 있네
    동서남북 상하가 모두 화를 이루는 방이라는 료사채구만
    잘다니는군

  • 12.08.19 05:46

    언제든지 자유롭게 떠날수 있는 팔자를 부러워하게 될 날이 있을 줄이야. 다 버리고 훌훌 떠돌아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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