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어피지그를 만들려고 준비한 재료.
어피 테입으로 무지개와 오로라 야광 두가지.
각 3,000원에 구입.
그런데 이 어피의 재질은 비닐테잎으로 뻣뻣하다.
뻣뻣하면 그만큼 대상어가 취이하는데 수월치가 않은 단점이 있다.
하지만 물이 뭍으면 부드러워지는 오리지널 어피보다 야광과 홀로그램 반사로 어필이 빠르다는 잇점이 있다.
그리고 너무 두터워 4등분으로 짤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지만 대형어종에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잘라 사용하면 된다.
반짝이실.
그다지 비싸지 않아서 6가지 컬러 모두 구입했다.
역시 3,000원.
분량이 상당히 많다.
반짝이 효과가 좋은 편.
이렇게 만들었다.
전에는 카드채비에서 이런 재료들을 뜯어 썻지만 이렇게 하면 어피와 반짝이실을 원하는 사이즈로 만들 수 있는데,
카드채비의 어피는 작고 반짝이실도 짧으며 몇가닥 되지 않으므로 앵글러가 요구한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사진에서 반짝이실을 조금 길게 했는데 이것은 그때의 대상어와 사이즈에 따라 현장에서 반짝이실을 적당하게 짤라 쓰려는 의도임)
이 어피지그헤드는 볼락루어낚시 할 때 불청객인 복어를 따 돌리는데 사용된다.
복어가 많은 곳에서 웜채비를 사용하면 첫타에 짤리며 다시 손을 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더구나 비싼 웜 토각 짤리면 가슴이 아프다.
그런데다 대상어를 잡지 못하니 더 가슴이 아프다.
또한 야간에는 복어가 활동하지 않지만 심할 때는 보안등 주변에 몰린 복어도 웜채비를 손상시킨다.
이 채비도 복어에게 반짝이실이 조금씩 잘려나가지만 하나이면 낚시를 마칠 정도이기 때문에 걱정없다.
또 하나의 장점은 웜채비와 같이 캐스팅할 때마다 손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속전속결 락피시를 랜딩할 수 있으며 깔따구에도 효과가 좋다.
2~3개 지참하면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 그간 복어에 대해서 생태를 점검한 결과에 의하면,
복어보다 더 큰 베이트(미노우)는 쉽사리 공격하지 못하고 줄줄이 따라오기만 하지만 가늘거나 자기보다 작은 베이트는 어김없이 공격을 한다.
상기의 어피지그는 한가닥의 실이 아니라 여러가닥이라 좀 더 크게 보여서인지 물고 늘어지고 짤리는 현상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이 어피지그를 사용하면 랜딩한 많은 볼락으로부터 훅을 제거할 때 반짝이실이 점차 손실되지만 복어로 인한 손실은 거의 없었다.
단지 손실은 가끔 농어가 통채로 뺏어간다는...(라인이 약해서...) 그래서 농어 전용 어피지그도 만들려고 한다.
기성품인 카브라지그와 비슷한 마라부지그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편하겠지만 미늘이 없는 훅은 털림이 심하고
어피와 반짝이실 그리고 훅 사이즈와 헤드의 무게 등을 앵글러가 필요한데로 만들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이번 정동호프로님이 선물한 고급 반짝이실로 다시 만들려고 한다.
<추가>
정동호프로님이 주신 반짝이실.
두 종류는 약간 뻣뻣하고 두종류는 옥수수 수염처럼 부드럽다.
4가지 섞어 타잉하면 조합이 딱 맞아 떨어질 것 같은...
그래서 얼른 다시 만들어 보았다.
전번 거 보다 더 멋지다.
볼락, 우럭이 바로 낚아 챌 것 같은 필이...^*^
어피는 전번과 같이 오로라 야광으로 주,야간 겸용으로 사용하려고...
반짝이실을 좀 더 많이 했더니 더 나아보인다.
일부러 길게 한 것은 대물 볼락 출현이 잦을 때를 대비하고 심심풀이 깨엿 깔따구 공략하려고...
대왕뽈 출현이 불가능하면 현장에서 가위질...
정동호프로님,, 잘 쓰겠습니다..
고마워요.
첫댓글 카브라지그는 한번도 써보지 않았는데.. 회장님 자작지그를 보니 호기심이 발동하네요.
웜채비가 훅킹이 빠르지만 복어가 많은 곳에서는 고가의 웜 손실에다 볼락도 못 잡아 하는 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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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퀘퀘....직업은 못 속여..... 눈커풀에 꿰매고 젖가슴 꿰맬때 이걸로 마무리하면 머쪄불고... 유행되고 소문나면 최성형외과 장사진으로 낚수도 몬 가.....ㅋㅋ
저렇게 많은 반짝이 실을 소진하시려면 도대체 왕뽈을 얼마나 잡아야...^^
어피지그 많이도 필요업서.... 몇개만 있으면 되야~ 손상,손실이 거의 없어서...가끔 농어가 갖고 가버리는 외에는...
가발 만들란다...ㅋㅋ
지그헤드도 이쁘게 도색된거라서 깔맞춤이 됩니다~!!! ^^; 복쟁이 들이 포기하고 왕볼락이 물어줄 그날을 기대 합니다 ~!! ^^;
진즉부터 재미보고 있는 채비여~~~~~ 카드채비에서 뜯어썻는데 이제는 내가 원하는 사이즈로다가...^^
긍게요~!! 새시로 맹그신 요놈들로다가 콱 그냥 물어제껴주는 넘들 사진 기대 할랍니다 ^^;
복어함 잡아 봤으면 ㅎㅎㅎ.
이걸 물속에 넣으면 복어들이 쿠데타를 벌리고 성토대하더군... 징한 사람 왔다고...ㅋㅋㅋ
엊그제 내게 다시 하나 줬던 것으로 쓰면 복어는 물리치겠군요...땡큐~~
뭔디...? 구경 좀 시켜주~~~~
와 기성품을 아웃시키셨어요.이런 재주도있으셨내요.^^ 멋지십니다.
대충 만들었지만 박형열프로 만만치 않재...꼼꼼하게 만들면 졸도할까 봐서...ㅋㅋ
묶음실(주황색)무엇인지요?
갈켜주면 안되쥐~~~ 나도 묵고 살아야제......^^
타잉실보다 찌발이때 라인고정시켜주는 실이 감기 좋아.....
아~ 감사합니다.^^ 면사매듭!
고등어+갈치+볼락+ 아주 유용하게 쓰시게 생겼네요?, 손재주가 사모님 닮으셔서 상당합니다, 째깐해서 만들기가 쉽지는 않겠는데요,....
크...고등어+갈치+볼락+우럭+깔따구+노래미 까정....ㅋㅋ
반짝이실 고정하기가 젤 짜증나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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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전용 어피지그도 만들려고 합니다..
완도 번출 때 볼락용과 농어용 몇개 가지고가서 정동호프로님에게 보여주고 미흡한 점 지도 받을랍니다...^^
정교한 플라이 벌레가 아니라서 훅 바이스도 쓰지 않고 손꾸락이 바이스입니다. ^*^
관심주셔서 고맙슴다...
흐미 저걸 묶고 있을라면 성질 버리겠네요.
타잉후 마감을 순간접착제나 에폭시로 도색하듯이 처리해주면 더 깔끔하고 튼튼하지 않을까요?
인자 웜공장도 다 문닫게 생겼네요.
우리 회장님 때문에...
특히 반짝이실 한데 뭉쳐 타잉하는 것이 젤 짜증난 일... 한줄 추스리면 두줄 빠지고..
물론 마감처리는 순간접착제로 굳혀~~ 순간접착제 냄새로 괴기가 시러할까바 볼락웜 베이비사딘 물 좀 섞어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