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쌤의 첫 책 〈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출간 기념 이벤트가 열립니다!!
✅ 아래를 참고해서 이 글에 댓글을 써 주세요! (반드시 공개 댓글로)
2개 중 아무 거나 하나만 써 주시면 됩니다!
문학 작품이나 노래가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것과 중복되어도 괜찮습니다!
어떤 느낌인지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1. 내가 좋아하는, 같이 읽고 싶은 문학 작품을 써 주세요.
좋아하는 이유나 인상 깊은 구절 등 간단히 소개하는 말도 꼭 같이 써 주세요!
장르 불문! 현대/고전 불문! 국내/국외 불문!
시험 공부를 하면서 교재에서 보았던 작품도 좋습니다!
감동적인 시, 재미있는 소설 등등 모두 좋아요!
2. 내가 좋아하는, 같이 듣고 싶은 노래를 써 주세요.
좋아하는 이유나 머릿속에 맴도는 가사 같은 것도 꼭 같이 써 주세요!
유튜브 링크도 올려주시면 같이 들을 수 있겠지요!
장르 불문! 국내/국외 불문!
위로가 되는 노래, 신이 나는 노래 뭐든 좋습니다!
🎁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드립니다!
🎉1~4등 전원에게 선재 쌤의 〈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책도 같이 드려요!✨
1등 10명 BBQ 황금올리브치킨 + 〈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2등 30명 버거킹 와퍼 세트 + 〈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3등 6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 〈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4등 100명 허쉬 아몬드 초콜릿 + 〈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 응모 기간
9월 27일(수) ~ 10월 10일(화) 오전 9시
- 기간이 지난 응모는 정상 응모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 발표
10월 11일 (수) 오후 5시
- 당첨되신 분들은 10월 16일(월) 오전 9시까지 꼭 발표글에 비밀 댓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 주셔야 합니다.
- 책 배송에 대해서는 발표에 자세히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간 내에 번호를 남기지 않으시면 예외 없이 당첨이 자동 취소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2. 내가 좋아하는, 같이 듣고 싶은 노래
아이오아이-소나기
좋아하는 이유: 우리 인생에 잠시 스쳐 지나는 소나기인 수험생활도 언젠가 그칠 것을 알기에 힘들면 다같이 기대어 울고 비가 그치면 웃게될 날을 기다려요
이 비가 머리 위로 쏟아지면 흠뻑 젖고 말겠죠 내 마음도 머물러줘요 아직까진 그대 없이 나 혼자 이 비를 맞기엔 아직 어리고 조금 무서워 금방 그칠 거란걸 뻔히 다 알면서도 그댈 찾네요 이제 그만 다 그칠까 이 빗물도 내 눈물도 비에 젖어 추위에 떨고 싶진 않아요 정말 언젠간 너무 차디찼던 빗물이 따뜻한 눈물이 되어 흘러내리겠죠 괜찮아요 금방 지나갈 소나기죠 그냥 스쳐지나가는 소나기죠 그런 감정이죠 나 정말 그대를 만나 행복했던 많은 추억들을 빗물에 잃지 않아요 내리는 비가 그칠 때쯤에
그때 다시 만나요 우리 다시 웃으며 함께 있을게요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bp0UqI0Yvmc?si=iMeweQo6qxP1jA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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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쌤 책 출간하신거 정말 마음가득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선재쌤 문학강의를 들으며 문학도 참 재밌는거라는 걸 느꼈어요 선재쌤의 책제목처럼 수험기간이 끝나면 수험을 위한 문학이 아닌 그냥 문학자체로 문학을 사랑하고 싶네요ㅎ
제가 같이 읽고 싶은 책은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입니다
프롤로그 아직 행복을 기다리고 있을 당신에게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Everyday isn't always happy,
but happy things are always here.
p40 이미 벌어진 일, 너무 주눅 들지 말고 자책하던 마음을 내려놓아 보세요. 생각보다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p117 이미 선택한 것에 미련을 두지 마세요
우리에게 닥쳐오는 운명은 우연이 아닙니다
나의 선택으로 일어나는 필연이지요
먼저, 선재쌤의 책 출간을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첫 출간 이벤트가 흥미로워서 저도 신청합니다!
1. 제가 좋아하는 문학 작품은 “박목월-가정” 이라는 시 입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 부모님의 지원을 많이 받고 있는데, 부모님은 저와 동생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최근에는 여러 가지 일이 겹치다보니 부모님의 힘든 가장의 모습을 더 잘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합격으로 보답하고 싶어서 현재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수강생분들도 시의 주제를 생각하며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추천합니다!
2. 제가 수험생분들과 같이 듣고 싶은 노래는
“세정-꽃길” 입니다!
수험생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씩 오는 슬럼프,,,
저에게도 왔던적이 있어요.
그때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고, 남들보다 늦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가사 중에 “젊고 아름다운 당신의 계절”이라는 내용을 듣고,
누구나 다 인생에 꽃이 필 수 있는 날이 언젠가
올거라고 생각하다보니 위로가 많이 된 노래입니다!
수험생분들도 언젠가 꽃길을 걸을 날이 올테니 모두 파이팅합시다!!!☺️☺️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kid wine <있어주라>
삶의 모든 순간이 무너질 때
웃는 날이 올 거야 슬퍼하지마
너는 그 자리에서 있어주라
조금 느리더라도 이뤄낼거야
https://youtu.be/qmjdscabCsA?si=54v1LZTwLwAhsYXM
조금 느리더라도 조급해하지말고 긴 수험기간을 헤치고 나아가봅시다!!
모두 파이팅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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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학 작품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이 책은 군 복무 시절에 읽었던 소설이고 경제, 경영, 자기계발서를 주로 읽는 독서 편식을 하는데 저에게 소설을 완독했다는 의미를 가진 도서입니다. 또한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을 때 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인지 깨달을 수 있는 구성으로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영화로 제작이 되어서 보러 가고 싶었지만, 후기가 책보다 아쉽다는 이야기로 보러가지는 못 했지만 지금까지도 제 책장에 아직까지 남겨놓은 도서 입니다.
2. 같이 듣고 싶은 노래 : 미래 - 레드벨벳
이 노래는 드라마 스타트업의 OST 입니다. 공무원 시험도 불확실성 속에서 공부에 임하고 시험을 치룬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지금 각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https://youtu.be/GTcM3qCeup0?si=VgH__jLt_TwAJv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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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재쌤, 책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제가 소개할 책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입니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강렬한 첫 문장은 이방인이라는 책을 읽게 된 계기였습니다. 사실 이 책은 저한테는 다소 어려워 읽을때마다 느낀점이 달라서 매번 새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변하지않는 주된 감상은 우리는 서로에게 완벽한 타인으로 타인의 모든것을 완벽히 이해하거나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뫼르소의 행동은 단순히 나열된것만 읽었을때는 엄마의 죽음에 감정이 없는 비인간적인 사람으로 생각할수 있지만 곱씹을수록 다른점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책을 같이 읽고 싶은 책으로 뽑은 이유는 이것입니다. 모두들 어느정도의 비개연성을 갖고 있지만(갑자기 밤바다를 보고 싶을때가 있는 것처럼), 우리는 항상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생각하고 이해받으려고 노력하며 이유를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괴리감과 외로움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외로움을 느끼실 저를 비롯한 공시생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방인이어도 괜찮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재쌤 책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멋진 행보네요. 기대돼요^^
1. 나의라임오렌지나무
이 책을 읽으면 늘 어렸을 때의 향수가 느껴져요. 한번씩 다시 펼쳐서 볼 수 있는 따듯한 문학 책. 그게 선재 쌤의 첫 책과도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싶어요^^
선재쌤,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1. 제가 좋아하는, 같이 읽고 싶은 문학 작품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입니다.
명작 고전인 데미안이 괜히 명작이 아니더군요.
본문 - 나는 흔히들 말하는 대로 <우연>에 의해서 특이한 도피처를 찾아냈다. 그러나 그런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인가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을 찾아내면, 그것은 그에게 주어진 우연이 아니라 그 자신이, 그 자신의 욕구와 필요가 그를 거기로 인도한 것이다.
스펙이 딱히 없던 제가 선택했던 도피처가 공무원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생각해보면 공무원은 도피처가 아니라 제가 욕구와 필요가 반영된 되레 꿈이라 생각이 드네요.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다는 걸 느꼈던 문장 같습니다. 다들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공무원 공부를 준비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내가 좋아하는, 같이 듣고 싶은 노래는 박정운님의 '오늘 같은 밤이면' 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참 외로운 싸움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가을이라 그런지 그 마음이 더욱 깊어집니다.
쓸쓸한 가을에 제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가 좋네요
돌고 돌아 다시 공시가 생각나서 카페에 들렀는데,
선재쌤의 출간 소식을 듣고, 꼭 댓글을 달고 싶어졌습니다.
수험국어로 국어를 접할 때는 사실 너무 딱딱한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흥미도 없었고 특히 문법을 너무나 싫어해서 학습을 미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전공이나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1년에 5권 이상 구매했으니.... 아주 싫어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이 시점에 선재쌤의 책과 함께 여유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노래는 ... 제가 최종합격을 하게 되면
저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노래입니다.
"솔직히 말할게 / 지금이 오기까지 / 마냥 순탄하진 않았지 / 오늘이 오길 / 나도 목 빠져라 기다렸어
솔직히 나보다도 / 네가 몇 배는 더 / 힘들었을 거라고 믿어 / 오늘을 위해 / 그저 견뎌줘서 고마워"
선공개를 했으니 이제는 이룰일만 남았네요~
이제는 다짐만으로 끝나지 않고, 꼭 저에게 들려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데이식스)
https://www.youtube.com/watch?v=oYvgISKD5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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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보이
강은 끝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한다는 말. 그때 그녀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다시 항아리 기울여 더 많은 유골을 물에 흩뿌리고는 유골이 떠내려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할아버지의 삶의 흔적들. 그러나 그것들은 더 이상 할아버지의 일부가 아니었다. 이제 매달릴 것도 없었고, 할아버지를 붙잡아 둘 것도 없었다.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또다시 삶은 계속될 것이다. 고통스러울 필요는 없었다. 단지 때가 되면 누그러질, 건강한 슬픔만이 있을 뿐이었다.
/리버보이는 인생은 흐르는 강물과 같이 수많은 이별을 경험하고 그때마다 주저앉고 싶을 사람들에게 그래도 인생은 쉼 없이 흘러간다고, 그 순간순간을 건강하게 견디면 또다시 반짝반짝한 태양을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생을 의연하게 바라보는 법은 마음이 덜 자란 어른들도 절실한 법이라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꼈습니다.
비쥬 - 초록비
저 기나긴 날 혼자 걸어갈 시간들이
두렵지만 믿어요 난 그대가 날 지켜줄 것을
초록빛 저 세상 넘어 내 삶이
멈추는 마지막까지 함께 해줘요
https://youtu.be/6ts8nn6ATpM?si=Pd0t0SCPwq9h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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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품위라는 건 어른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게 되는 권리라고 할 수 있었다. 스스로를 통제한다는 자부심. 올바르게 산다는 자부심. 어떤 길을 택하고 버려야 하는지 아는 것. 나사를 어떻게 돌리고 돌리지 말아야 하는 지를 안다는 자부심. 오베와 루네 같은 남자들은 인간이 말로 떠드는 게 아니라 행동하는 존재였던 세대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Bon Jovi - It's My Life
I just want to live while I'm alive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난 삶을 살아있을 때 제대로 살고 싶어 입니다.
https://youtu.be/vx2u5uUu3DE?si=k6BNLGXfKzN3Wp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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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미안 (민음사)
비유와 추상적인 표현들이 많아서 읽을 때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그만큼 작가가 책을 통해 전하고자하는 의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래 구절은 제가 특히나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아마 유명해서 데미안을 안 읽으신 분들도 어디선가 들어보셨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정원은 향기가 없었고, 숲은 마음을 끌지 못했다. 내 주위에서 세계는 낡은 물건들의 떨이판매처럼 서 있었다. 맥없고 매력 없이. 책들은 종이였고, 음악은 서걱임이었다. 그렇게 어느 가을 나무 주위로 낙엽이 떨어진다. 나무는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 비, 태양 혹은 서리가 나무를 흘러내린다. 그리고 나무 속에서는 생명이 천천히 가장 좁은 곳, 가장 내면으로 되들어간다. 나무는 죽는 것이 아니다. 기다리는 것이다.
2. 나의 사춘기에게/
제가 공부하고 집 가면서 자주 듣고 울었던 곡입니다. 가사가 너무 공감이 가는 곡이에요.
https://youtu.be/3gMAEZCOFtE?si=sPvHsYcP7-2vwNZt
안녕하세요 선재 쌤! 첫 책 출간 정말 축하드려요! 요즘 군무원 최종 합격 발표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인스타에서 소식 보고 찾아왔어요. 올해 선재 쌤 덕분에 필기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베란다 프로젝트 - 괜찮아
저는 수험 생활 중에 위로를 받았던 노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정말 힘들었던 시기에 처음 듣고 펑펑 울었는데, 지금 들어도 눈물이 나는 노래예요. 모든 가사가 정말 따뜻하고 위로받는 느낌이라 좋지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1절을 댓글에 남겨놓고 가겠습니다. 불안하고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계신 모든 분들이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출발한 네 친구들이
어느새 저만치 앞서 달릴 때
닿을 듯 했던 너의 꿈들이
자꾸 저 멀리로 아득해 질 때
그럴 때 생각해
지금 이 순간이 언젠가 너를
더욱 빛나게 할 거야
괜찮아, 힘을 내
넌 할 수 있을 거야
좀 서툴면 어때
가끔 넘어질 수도 있지
세상에 모든 게 단 한번에 이뤄지면
그건 조금 싱거울 테니
https://youtu.be/alSxwc9PiLE?si=eQsshyrnXAQOgGc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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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선생님의 첫 에세이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문학 여행이라니 선재 선생님과 정말 잘 어울리는 내용이네요🥰
시험이 얼마남지 않아서 카페에 뜸하다가 이벤트를 발견했습니다
하루가 너무 짧고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는 것 같고 공부 진도는 너무 느려서 힘들어요ㅜㅜ
제가 소개해드릴 문학작품은 정호승 시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1부에 수록된 "봄길"이라는 시 입니다
봄길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
수험 생활이 본의아니게 길어졌을때 생각만큼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을때 그냥 힘들고 다 포기하고 싶었을때 제게 힘이 되어 준 시입니다 첫 구절부터 울컥하게 만드는 따뜻한 시라고 생각해요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모두들 끝까지 파이팅😁
1.
제가 같이 읽고 싶은 문학작품은 류시화 시인의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입니다.
제게 인상깊은 구절은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 / 세상의 단어들이 바뀌었으리라 / 눈동자는 별을 잡는 그물로 / 상처는 세월이 지나서야 열어 보게 되는 선물로 / 목련의 잎은 꽃의 소멸로 / 죽음은 먼 공간을 건너와 내미는 손으로 / 오늘 밤의 주제는 사랑으로'입니다.
해당 시를 소개한 이유는, 우리 수험생들에게 '수험기간'은 너무나도 지치고 힘들고 고된 공부하는 기간일 수 있겠지만, 이것을 '내가 가장 열정적이었던 때',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시간들' 등으로 바꾸어서 표현해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선재쌤이 강의시간에 수험기간을 '인생에서 유일하게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때'이라고 표현해주시는 것처럼요! 모든 수험생들의 수험기간이 반짝이고 멋진 단어로 바꾸어 표현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해당 시를 추천합니다 :-)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잃어버린 감수성을 회복하는 문학여행'이라는 말에 크게 공감하였습니다.
대학교 2-3학년때까지는 문학을 좋아해서 책도 종종 빌려보고, 관련 교양수업에서 여러 문학작품을 다루어보기도 하고 또 시상이나 글감이 떠오르면 시를 써보기도, 짧은 동화를 지어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취업'이라는 현실에 부딪혀서, 내가 어떤 시를 좋아했는지 내가 어떤 글을 썼는지 등을 잊고 살고 있었더라고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오랜만에 썼던 시나 동화도 다시 봐보고, 예전에 핸드폰에 저장해둔 시들도 찾아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책을 읽고, 선생님의 독자들이 저처럼 잃어버린 감수성을 회복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선재쌤의 첫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최영미_선운사에서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처음에 이 시를 읽었을때 눈물이 펑펑 났던 기억이 있어요..지금은 다시 볼수없는 사람이지만.. 기억속에 영원히 남아있어 그 사람이 너무 그리워서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때 ' 꽃이 피는 것이 힘들고, 지는 것이 잠깐이고 , 꽃을 잊는 것은 한참'이라는 이 시의 구절 읽고 왜때문이지 정말 많은위로가 되었어요.
이적<빨래>
보통 위로를 주는 노래는.. 괜찮아 다 잘될거야 좋은 날 올거야하는 하는식의 긍정적인 메세지를 주는 노래가 많은데 이 노래는 그 입장에서 절망에 빠진체로.. 이제 어떻게해야할까 뭐라도 해야되는데 무너진 마음을 다시 일으켜세울려면 어떻게해야될까하는 가사가 제 마음을 대신 이야기하고있는거같아서 위로가 많이되었고 좋더라구요.. 추천합니다!!!
https://youtu.be/8BzmSqVYsRk?si=v6i3AS8UDSygFz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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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