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첨탑까지 완공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초고층빌딩 버즈두바이. 이로써 버즈두바이는 160층, 800m 높이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이 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은 현재 버즈두바이의 내부 마감 공사를 하고 있다. 마감 공사에 투입하는 인력만 하루 9000명에 이른다. 준공식은 12월에 열릴 예정이다. 1∼39층은 호텔(객실 304개), 40∼108층은 아파트, 109∼154층은 사무실, 155∼160층은 통신실로 각각 사용한다. 9월에 문을 여는 호텔은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조르조 아르마니가 인테리어, 가구 등을 직접 디자인한 7성급이다. ‘초고층 빌딩은 불황의 전주곡’이라는 말처럼 금융 및 관광 허브로 고속 성장하던 두바이는 최근 세계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휘청거리고 있다. 한국에서도 초고층 빌딩 건설이 대거 추진되고 있어 초고층 빌딩이 지닌 의미와 경제성 등을 두고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