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2월 08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그들에게도 기름을 부어 그들로 제사장 직분으로 나를 섬기게 하라.’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40 : 10 – 16입니다.
“너는 또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기름을 발라 그 제단을 거룩히 구별하라. 그 제단이 지극히 거룩한 제단이 되리라. 너는 또 물두멍과 그 받침에 기름을 발라 그것을 거룩히 구별하고 그때에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중의 성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아론에게 거룩한 의복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거룩히 구별하여 그로 제사장의 직분으로 나를 섬기게 하라. 너는 또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옷을 입히고 그들의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은 것 같이 그들에게도 기름을 부어 그들로 제사장 직분으로 나를 섬기게 하라.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은즉 그들의 대대로 반드시 영원한 제사장 직분이 되리라." 하시매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주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
("You shall anoint the altar of the burnt offering and all its utensils, and consecrate the altar. The altar shall be most holy. "And you shall anoint the laver and its base, and consecrate it. "Then you shall bring Aaron and his sons to the door of the tabernacle of meeting and wash them with water. "You shall put the holy garments on Aaron, and anoint him and consecrate him, that he may minister to Me as priest. "And you shall bring his sons and clothe them with tunics. "You shall anoint them, as you anointed their father, that they may minister to Me as priests; for their anointing shall surely be an everlasting priesthood throughout their generations." Thus Moses did; according to all that the LORD had commanded him, so he did.)"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어 아론에게 기름을 부어 대제사장으로 새우셨습니다. 모세가 부름을 받을 때 그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말을 잘하지 못하니 주님의 명령대로 이스라엘 지도자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발뺌을 하니 말 잘하는 네 형 아론을 동역자로 세워서라도 이 사명을 감당하게 하겠다고 하시고 아론을 동역자 곧 보조자로 세워 주셨습니다. 그래서 형 아론은 모세의 대변자 사역을 감당하다 모세가 시내산에 기도하고 십계명을 받으러 올라간 사이 그는 이스라엘을 큰 곤경에 빠뜨리는 일을 주도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황금 송아지를 만들어 이스라엘로 섬기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 엄청난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도 그 행위에 대한 책임감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은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론을 기름 부어 대제사장으로 세우셨습니다.
먼저 ’기름부음‘의미를 말씀 탐구하고자 합니다.
히브리어 'mashach(마샤흐)'. ’기름을 바르다(anoint)’, ‘액체를 뿌리다(spread a liquid)’를 의미합니다
.마샤흐(동사)는 기본어근이며, '칠하다(smear)‘, '기름을 바르다(붓다, anoint)’, 단순 수동형(니팔형)에서 '기름부음(바름)을 받다'를 의미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약 70회 나오며, 단순 능동형(칼형)과단순 수동형(니팔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 마샤흐는 일상적인 용법에서 집에 '칠을 하는 것'(렘 22:14)과 같은 행위에 대해, 방패에 '기름을 바르는 것'(사 21:5), 몸에 '기름을 바르는 것'(암 6:6), 그리고 '기름 바른' 무교병(출 29:2, 레 2:4, 레 7:12, 민 6:15)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
2) 마샤흐는 통치 또는 어떤 직분에 임명이나 취임의식에 사용되었으며, 이 경우 뿔에 담긴 기름을 개인 머리에 부었습니다. 이 단어는 선지자에게 기름 붓는다는 것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왕상 19:16, 사 61:1). 또 이스라엘의 사울 및 다윗, 솔로몬 같은 왕들에게 기름 붓는 것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삼하 12:7, 삼상 16:3, 삼상 16:12, 삼상 16:13, 왕상 1:39, 왕하 11:12, 왕상 23:30, 대하 22:7, 대하 23:11 등).
3) 마샤흐는 종교적 의식이나 봉사와 관련되어 사용되었습니다.
① 아론의 제사장들(출 28:41, 출 29:7, 출 30:30, 출 40:13, 출 40:15, 레 7:36, 레 8:12, 레 16:32).
② 성물, 성막, 제단, 혹은 놋대야(출 40:9-11), 혹은 심지어 속죄 제물(출 29:36)과 같은 것들에 의식적으로 기름을 바르는 것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
4) 마샤흐의 네 가지의 중복된 신학적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어떤 개인이나 어떤 대상에게 기름을 붓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봉사를 위해 권위가 위임되는 분별을 가리킵니다. 모세는 "거룩하게 하려고"(레캇데쇼, 레 8:12, 참조: 출 29:36, 제단에 대하여) 아론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기름을 부어 여호와께 돌려"라는 표현을 주목하십시오(대상 29:22). 마샤흐가 명예의 직위를 표현하는 반면, 또한 증가되는 책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울과 다윗은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와 같은 말의 회고로써 자신들의 죄에 대한 책임을 추궁 받았습니다(예: 삼상 15:17, 삼하 12:7).
두번째로, 대행자가 제사장 혹은 선지자라 할지라도 성경 기자들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을 주님께서 기름 부으신 자들로 말하였습니다(예: 삼상 10:1, 삼상 12:7). 이와 같은 말은 권위의 부여자는 하나님이시라는 것,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은 신성하며(삼상 24:8 이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특별한 존경을 부여 받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참조: 삼상 26:9 이하).
셋째로, 하나님의 권한 부여가 마샤흐에 수반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사울과 다윗의 경우에 모두, "네게는 하나님의 신이 크게 임하리라"하는 것은 그들에게 기름 붓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삼상 10:6 이하, 삼상 16:13 이하).
따라서 기름 부음은 권세와 힘과 영예의 선물의 전달을 의미했습니다(시 45:7). 기름 부음을 통해 왕은 특별한 권세를 갖는 자가 되었습니다.
5) 마샤흐는 사 61:1에서 기름 부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에서 기름 붓는 의식은 왕과 선지자들 그리고 제사장들에게만 유효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사 61:1은 예언자의 선포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 신약성경(눅 4:18)에서 이 본문은 예수님께 적용하고 있습니다. 곧 예수님께서는 약속된 선자자로 하나님에 의해 기름 부으심을 받으셨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 기름부음을 아론의 이들들에게도 행하여 제사장으로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세습 문제에 대하여 심도있게 말씀 탐구를 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