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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발 대전란
일본발 천연두
군산발 급살병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대의명분이 있습니다. 그 대의명분은 영성과 이성과 감성에 기초합니다. 영성이 대의명분인 사람은 종교로 가고, 이성이 대의명분인 사람은 철학으로 가고, 감성이 대의명분인 사람은 정치로 갑니다. 신학과 철학과 정치학이 영성과 이성과 감성의 대의명분을 내세워 사람을 끌어모아 세를 형성합니다. 선천 상극세상에서는 영성과 이성과 감성에 독기와 살기가 묻어있기에, 신학과 철학과 정치학에 웅패의 술이 담겨져 있습니다.
마음 깊숙히 뿌리박힌 독기와 살기가 풀어없어져야, 신학과 철학과 정치학에 성인의 도가 발현됩니다. 웅패의 술은 재민혁세로 흐를 수밖에 없기에, 선천의 영성과 이성과 감성에 바탕한 신학과 철학과 정치학은 아무리 대의명분이 그럴듯해도, 인간의 독기와 살기로 인해 척과 살을 양산해 선천상극의 적폐를 쌓아가게 됩니다. 그 상극적폐가 지구의 혈자리 한반도에서 병란병란으로 폭발합니다. 평양발 대전란과 일본발 천연두와 군산발 급살병입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병란병란으로 전멸할 천하창생을 살리기 위해 인간세상에 오시어, 천지의 운수를 상극에서 상생으로 바꾸시고, 인간들에게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영성과 이성과 감성의 대의명분을 상생에 기초하게 하셨습니다. 영성과 이성과 감성의 원형이 태을입니다. 영성과 이성과 감성이 태을에서 나와 태을로 수렴됩니다. 그 태을을 용사하는 분이 천지부모이십니다. 천지부모님은 태을도로 영성과 이성과 감성의 대의명분을 삼으셨습니다.
신학과 철학과 정치학이 태을도에서 나와야 상생천하 세계일가가 됩니다. 태을신학 태을철학 태을정치학입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단주를 천지아들로 삼아, 천하창생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박힌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생기와 화기가 풍겨나게 하여,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는 진리의 사랑을 실천하는 상생에 기초하여, 영성과 이성과 감성을 새롭게 한 신학과 철학과 정치학의 대의명분을 세워, 태을도 대시국 건방설도의 천하사를 하도록 하셨습니다.
인간은 본래 태을도를 닦아 시천주 봉태을하는 태을도인이었습니다. 독기와 살기가 그 길을 막았습니다. 선천개벽 이후로 인간의 영성과 이성과 감성은 독기와 살기로 왜곡되고 변질되어 웅패의 술인 기사묘법만 남게 되어, 신학과 철학과 정치학에서 내세운 대의명문은 재민혁세의 도구가 되어왔습니다. 웅패의 술로는 이끗투쟁만 악순환됩니다. 웅패의 술이 만들어낸 재민혁세의 결과가 남북에서 동시에 폭발하는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입니다.
오늘날 전 인류는 이마두 신부가 주도한 기독교 현대문명이 만들어낸 첨단과학 문질문명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기독교 현대문명은 유불선서도를 접수하고 선천 상극의 모든 영성과 이성과 감성을 장악하여, 신학과 철학과 정치학의 대의명분을 독점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뜬 지상천국을 건설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현대문명은 인간의 독기와 살기가 묻은 영성과 이성과 감성에 기초했기에, 척과 살을 지어 결국은 인류전멸로 질주하게 됩니다.
천하창생들이 태을도를 만나 마음 속에 깊이 뿌리박힌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인간 본래의 진면목은 시천주 봉태을하는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야, 상생에 기초한 영성과 이성과 감성으로 신학과 철학과 정치학의 대의명분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제 재민혁새의 웅패술을 버리고 재생의세의 성인도로 귀의해야 합니다. 천지부모님이 단주를 통해 밝혀주신 성인의 도인 태을도를 만나, 영성의 방황과 이성의 방황과 감성의 방황을 끝내야 합니다.
■ 천지대도 활인지기
1. 겉으로만 꾸며대는 잘못된 성경신
@ 공사를 마치시고 경석과 광찬과 내성은 대흥리로, 원일을 신경원의 집으로, 형렬과 자현은 구릿골로 각기 보내신 뒤에, 공신과 응종과 경수에게 일러 가라사대 "경석이 성경신이 지극하므로 달리 써볼까 하였더니, 제가 스스로 청하니 어찌할 수 없는 일이로다. 원래 동학은 보국안민(輔國安民)을 주창하였으나, 때가 때 아니므로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내는 일이 되고 말았나니, 후천 일을 부르짖었음에 지나지 못한 것이라. 마음으로 각기 왕후장상을 바라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자가 수만 명이라. 원한이 창천하였으니 그 신명을 해원시키지 아니하면 후천에는 역도에 걸려 정사를 못하게 되리라. 그러므로 이제 그 신명들을 해원시키려고 그 두령(頭領)을 정하려는 중인 데, 경석이 십이 제국을 말하니 이는 자청함이라. 그 부친이 동학 두목으로 그릇 죽었고 저도 또한 동학 총대(總代)였으니, 오늘부터는 동학신명들을 전부 그에게 붙여 보냈으니 이 자리에서 왕후장상의 해원이 되리라." 하시고, 주지(周紙)에 글을 쓰시며 외인의 출입을 금하시니라. 또 일러 가라사대 "동학신명이 전부 이 자리에서 해원되리니, 뒷날 두고 보라. 금전도 무수히 소비할 것이요, 사람 수효도 갑오년보다 훨씬 많게 되리니, 이렇게 풀어놓아야 후천에 아무 일도 없으리라." (대순전경 pp219-220)
2. 이제까지 행세하려던 마음과 일을 모두 버려라
@ 증산상제님이 차경석에게 이르시기를 "네가 나를 따르려면, 네가 이제까지 행세하려던 마음을 모두 버리고, 네가 이제까지 행세하려던 일을 모두 버리고, 마음을 바꾸어 오로지 의로움만을 간직하고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여 일심정성으로 천지대도를 받들겠다는 뜻을 굳힌 이후에 나를 찾아오너라."고 말씀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324)
3. 나의 가르치는 바에만 일심해야 한다
@ 증산상제님께서 경석의 떠나지 아니함을 괴로워하사 물러가기를 재촉하시되, 경석이 떠나지 아니하고 자기집으로 함께 가시기를 간청하니, 상제님 혹 성도 내시며 혹 욕도 하시며 혹 구축도 하시되 경석이 보기에는 모든 일이 더욱 범상치 아니할 뿐 아니라, 수운가사에 '여광여취 저 양반을 간 곳마다 따라가서 지질한 그 고생을 누구다려 한 말이며'라는 구절이 문득 생각키며 깊이 깨닫는 바가 있어, 드디어 떠나지 아니하고 열흘 동안을 머무르면서 집지하기를 굳이 청하거늘,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네가 나를 따르려면 모든 일을 전폐하고 오직 나의 가르치는 바에만 일심하여야 할지니, 이제 돌아가서 모든 일을 정리하고 다시 이곳으로 찾아오라." (대순전경 pp109-110)
4. 활인지기를 띨 것이요 살기를 띠지 말라
@ 경석의 이번 전주길은 세무관과 송사할 일이 있어서 그 문권을 가지고 가는 길인 데, 문권을 내어 뵈이며 가로대 "삼인회석(三人會席)에 관장(官長)의 공사를 처결한다 하오니, 청컨대 이 일이 어떻게 될 지 판단하여 주사이다." 증산상제님께서 그 문권을 낭독하신 뒤에 가라사대 "이 송사는 그대에게 유리하리라. 그러나 이 송사로 인하여 피고의 열한 식구는 살 길을 잃으리니 대인(大人)으로서는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남아(男兒)가 반드시 활인지기(活人之氣)를 띨 것이요, 살기(殺氣)를 띰이 불가하니라." 경석이 크게 감복하여 가로대 "선생의 말씀이 지당하오니, 이 길을 작파하나이다." 하고 즉시 그 문권을 불사르니라. (대순전경 p108)
■ 가해자를 은인처럼, 진리의 사랑을
1. 복수할 마음을 버리라
@ 이날 대흥리 경석의 집에 이르사, 가라사대 "나의 이르는 곳을 천지에 알려야 하리라." 하시고 글을 써서 서쪽 벽에 붙이시니 문득 우뢰가 크게 일어나거늘, 상제님 "속하다." 하시고 그 글을 떼어 무릎 밑에 넣으시니 우뢰가 곧 그치는 지라. 공우는 크게 놀래어 감복하고 마을 사람들은 뜻밖에 일어나는 백일 뇌성을 이상히 여기니라.
우뢰를 거두시고 경석에게 물어 가라사대 "이 집에서 지난 갑오년 겨울에 세 사람이 동맹한 일이 있었느냐." 대하여 가로대 " 그러하였나이다." 가라사대 "그 일로 인하여 모해자의 밀고로 너희 부친이 해를 입었느냐." 경석이 울며 가로대 "그러하였나이다."
또 가라사대 "너희 형제들이 그 모해자에게 큰 원한을 품어 복수하기를 도모하느냐." 대하여 가로대 "자식의 도리에 어찌 복수할 마음을 갖지 아니 하오리까." 가라사대 "너희들이 복수할 마음을 품고 있음을 너의 부친이 크게 걱정하여 이제 나에게 고하니, 너희들은 마음을 돌리라. 이제는 악을 선으로 갚아야 할 때라. 만일 악을 악으로 갚으면 되풀이 되풀이로 후천에 악의 씨를 뿌리는 것이 되나니, 너희들이 나를 따르려면 그 마음을 먼저 버려야 할 지니 잘 생각하라."
경석이 이에 세 아우로 더불어 별실에 들어가서 서로 위로하여 그 원한을 풀기로 하고 그대로 아뢰니, 가라사대 "그러면 뜰밑에 짚을 펴고 청수 한 동이를 길어놓고 그 청수를 향하여 너의 부친을 대한 듯이 마음돌렸음을 고백하라." 경석이 그대로 하여 사 형제가 설움에 복받쳐서 청수동이 앞에서 크게 우니,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너의 부친이 너무 슬피 울음을 오히려 불쾌히 여기니 그만 그치라." 하시니라. 그 뒤에 '천고춘추아방궁(千古春秋阿房宮) 만방일월동작대(萬方日月銅雀臺)'를 써서 벽에 붙이사 경석으로 하여금 복응(服應)케 하시니라. (대순전경 pp113-114)
2. 가해자를 은인처럼 생각하라
@ 유월로부터 두어 달동안 대흥리 경석의 집에 계실 때, 공우가 종유하기 달포 전에 천원장에서 예수교인과 다투다가 큰 돌에 맞아서 가슴뼈가 상하여 한참 혼도하였다가 겨우 일어나서 수십 일동안 치료를 받은 뒤에, 겨우 다니기는 하되 아직까지 가슴에 손을 대지 못하고 크게 고통하는 중임을 아뢰니, 가라사대 "네가 이전에 어느 길가에서 남의 가슴을 쳐서 사경에 이르게 한 일이 있으니, 그 일을 생각하여 잘 뉘우치라. 또 네가 몸이 쾌한 뒤에는 가해자를 찾아서 죽이려고 생각하나, 네가 상해한 척이 그에게 붙어서 갚은 바이니 오히려 그만하기가 다행이라. 네 마음을 잘 풀어 가해자를 은인과 같이 생각하라. 그러면 곧 나으리라."
공우 이 말씀에 크게 감복하여, 가해자를 미워하던 마음을 풀어버리고 '후일에 만나면 반드시 잘 대접하리라'는 생각을 두었더니, 수 일후에 천원 예수교회에 열두 고을 목사가 모여서 대전도회를 연다는 말이 들리거늘, 상제님 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네 상처를 낫게 하기 위하여 열두 고을 목사를 움직였노라." 하시더니 그 뒤 사흘만에 공우의 상처가 완전히 나으니라. (대순전경 pp60-61)
3. 항상 공근하고 온화한 기운을 길러라
@ 경석이 모든 행동에 위엄을 내며 양반의 기습을 본뜨거늘, 가라사대 "대인의 공부를 닦는 자는 항상 공근(恭謹)하고 온화(溫和)한 기운을 기를 지니, 이 뒤로는 그런 기습을 빼어버리라. 망하는 기운이 따라 드느니라." (대순전경 p319)
4. 지는 것이 상등사람이다
@ 남이 트집을 잡아 싸우려 할 지라도 마음을 누켜서 지는 것이 상등사람이라 복이 되는 것이요, 분을 참지 못하고 어울려 싸우는 자는 하등사람이라 신명의 도움을 받지 못하나니 어찌 잘 되기를 바라리요. (대순전경 pp347-348)
5. 동물의 성정을 뛰어넘은 진리의 사랑
@ 어느날 경석에게 가라사대 "너희들은 임시 방편으로 융화하는 척 하지 마라. 방편으로 융화함은 무장하고 전쟁을 쉬는 것과 같으니라. 모두를 사랑으로써 동물의 성정을 뛰어 넘지 못한다면 참된 진리의 사랑이 아니니라. 사랑이라 하는 것은 고된 것이니, 가족을 사랑함에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아야 되고, 천하를 사랑함에 있어서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은 연후에 선명히 신기로운 진리가 드러나느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0)
■ 제생의세 성인지도
1. 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으면 남이 된다
@ 그 때 최창조가 이르러 증산선생님께 문안을 올린 후 한쪽에 가서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군담소리로 이를 갈며 "우리 몇 사람이 결사대를 모아서 저 건너 주점에 가서 한 놈을 죽이든지 해야 살지, 못살겠다." 하니, 공우가 "무슨 일인고 말을 하라." 하니, 창조가 말하기를 "이런 분한 일은 생전에 처음이요. 차라리 죽지, 못살겠다." 하니, 본래 공우는 우둔한 사람이라. 창조앞에 바짝 들어서며 "무슨 말인고 하여보라. 결사대는 말고라도 내혼자 하고 혼자 당해야지 공모되면 죄가 크다. 무엇인고 말을 하라." 하니, 창조가 소매를 걷으며 "우리 선생님을 희롱하기를, 내가 말을 하다가 여러 놈이 나서서 야단치는 데, 내혼자 어찌하는고. 분해서 못살겠다." 하면서 공우의 귀에 대고 "선생님을 미쳤다." 하며 창조가 분김에 선생님도 들으라고 "'강탈망이 강삿갓이 강미치기를 따라다니지 말고 우리를 따라다니면서 술이나 받아주면 고맙다는 소리나 듣지.' 하고 우리를 모두 '병신 뒷다리같은 놈들'이라고 하며 '참말로 미친놈들이 저놈들.'이라고 하니, 참말로 분하여 살겠오?" 하니, 공우가 듣고는 코를 한 번 풀더니 몽둥이 한 개를 번쩍 들고 "그까짓것." 하고 나가는 지라.
선생이 빨리 불으니(부르니), 공우가 발을 멈추고 들어오지 아니하는 지라. 선생님이 크게 호령하대 "공우야! 너는 금일로서 남이 되려느냐." 이 소리에 깜짝 놀래여 "예?" 하고 들어가 꿇어 엎디니, 일으켜 앉히신 후에 가라사대 "아까 내가 들었노라. 이놈들아, 강미치기 오즉 좋으냐. 그 사람들 참으로 우리 일꾼중 상등 일꾼이다. 강미치기를 누가 따르겠느냐. 그 소리를 했다면 우리가 이 사람들을 무엇으로 공을 갚을까. 옥과 돌을 이 사람들이 가려준다. 사방으로 외다니면서 이 말을 못하면 유감인데, 너희들은 그 사람들이 그리하니 원수로구나. 수운가사에 일러 가로대 '여광여취 저 양반을 따르기만 따를 진대 만단설화한 연후에 소원성취하련만은, 못 만나서 한탄일세.' 하였으니. 내가 미쳤다 하기에 너희가 나를 원없이 따르게 되지, 내가 만일 성인(聖人)이라 하면 너희들이 처신할까. 깊이깊이 생각해 보라." 하시니, 공우가 백배사죄하면서 "참으로 공우가 금일에야 사람인가 하나이다." 하니, 좌우가 모두 환희하고 선생님께 사죄하더라. (동곡비서 pp63-64)
2. 나의 가르침을 벗어나면 변심하여 배신한다
@ 하루는 대선생께서 대흥리에 계시더니, 경석 광찬 두 사람으로 하여금 명을 받아 앞마당에 꿇어앉아 훈계를 기다리게 하시니라. 공우와 윤경 두 사람에게 명하사 "너는 큰 몽둥이를 들고 경석과 광찬의 왼쪽에 서 있고, 너는 큰 칼을 들고 경석과 광찬의 오른쪽에 서 있거라." 명을 마치시고 청마루에 단정히 앉으시더니 엄하게 물으시기를 "나는 천하사를 위하야 장차 떠나려 하나니, 가서 돌아올 때가 있노라. 너희 두 사람은 내가 떠나고 없을 지라도 감히 변심하지 않고 배신하지 않겠느냐." 두 사람이 한결같이 대답하기를 "어찌 감히 마음이 변하고, 어찌 감히 은혜를 저버릴 수 있겠나이까. 주군을 받들고 스승을 모시는 마음이 천지에 대한 은혜와 똑같사오니, 그런 일이 없을 것을 맹서하나이다." "경석아, 광찬아, 천지의 큰 운수에 내가 영화를 누리고 너희들이 망하면 내 마음이 기쁘겠느냐. 심히 경계하고 경계할 일이로다. 만약 너희 두 사람이 은혜를 저버리고 은덕을 잊어버리면, 이 몽둥이로 너희 머리를 부숴버릴 것이요, 이 칼로 너의 배를 자를 것이니라." 훈계를 마치자마자 담뱃대를 마룻바닥에 던지시며 크게 한탄하사 "팔자대로 되거라." 제자가 여쭙기를 "두 사람이 장차 배은망덕한 행동을 하게 됩니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이 다음에 경석이 불의를 행하거든 너희들은 가까이 하지 말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512-514)
3. 제생의세 성인지도
@ 매양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모든 종도들에게 "마음을 잘 닦아 앞에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하시므로, 종도들이 하루바삐 그 세상이 이르기를 바라더니, 하루는 신원일이 청하여 가로대 "선생이 천지를 개벽하여 새 세상을 건설한다 하신 지가 이미 오래이며, 공사를 행하시기도 여러번이로되, 시대의 현상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니 제자의 의혹이 자심하나이다. 선생이시여, 하루바삐 이 세상을 뒤집어서 선경을 건설하사 남의 조소를 받지 않게 하시고, 애타게 기다리던 우리에게 영화를 주옵소서." 하거늘,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나니, 그 기회를 지으며 도수를 짜 내는 것이 공사의 규범이라. 이제 그 규범을 버리고 억지로 일을 꾸미면 이는 천하에 재앙을 끼침이요, 억조의 생명을 빼앗음이라.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원일이 굳이 청하여 가로대 "지금 천하가 혼란무도하여 선악을 가리기 어려우니, 마땅히 속히 진멸하고 새 운수를 열음이 옳으니이다." 상제님 괴로히 여기사 칠월에 원일과 두어 종도를 데리고 변산 개암사에 가사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서 부안 석교로 향하여 뿌리시니, 문득 그 쪽으로 구름이 모여들며 큰 비가 쏟아지고 개암사 부근은 청명하더라. 상제님 원일을 명하사 속히 집에 갔다오라 하시니, 원일이 명을 받고 집에 돌아간 즉, 그 아우의 집이 비에 무너져서 그 권속이 자기의 집에 모여 있거늘, 원일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곧 돌아와서 상제님께 그 사유를 아뢰니,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개벽이란 것은 이렇게 쉬운 것이라. 천하를 물로 덮어 모든 것을 멸망케 하고 우리만 살아있으면 무슨 복이 되리오. 대저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聖人)의 도요(道)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雄覇)의 술(術)이라. 이제 천하가 웅패에게 괴롭힌지 오랜지라, 내가 상생의 도로써 만민을 교화하며 세상을 평안케 하려 하노니, 세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오 마음을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라. 이제부터 마음을 잘 고치라. 대인을 공부하는 자는 항상 남 살리기를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찌 억조를 멸망케하고 홀로 잘 되기를 도모함이 옳으리오." 하시니,
원일이 이로부터 두려워하여 무례한 말로 상제님께 괴롭게 한 일을 뉘우치고, 원일의 아우는 그 형이 상제님께 추종하면서 집을 돌보지 아니함을 미워하여 항상 상제님을 욕하더니, 형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듣고는 상제님께 욕한 죄로 집이 무너짐이나 아닌가 하여 이로부터 마음을 고치니라. (대순전경 pp45-47)
4.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내 생각을 많이 하라
@ 하루는 우뢰와 번개를 크게 일으키시며 가라사대 "뒷날 출세할 때에는 어찌 이러할 뿐이리요. 천지진동하고 뇌성벽력이 크게 일어나리니, 잘못 닦은 자는 앉을 자리로 갈 때에 따라오지 못하고 엎어지리라. 부디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나의 생각을 많이 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p315-316)
■ 건방설도 의통성업
1. 건방설도 광구창생
@ 하루는 제자가 증산상제님을 모시고 있더니,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후천을 열고, 천지의 운로를 바로잡아 만물을 새롭게 하고, 나라를 세우고 도를 펴서, 억조창생의 세상을 널리 구하려 하노라. 이제 천지도수를 물샐 틈없이 짜 놓았으니, 도수 돌아닿는 대로 새로운 기틀이 열리리라. 너희들은 지성으로 나를 잘 믿고 천지공정에 참여하여, 천하의 정세를 잘 살피고 돌아가는 기틀을 보아 일을 도모하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이윤이 오십 살에 사십구 년동안의 그름을 깨닫고, 탕임금을 도와 마침내 대업을 이루었나니, 나는 이제 그 도수를 썼노라. 구 년동안 행한 천지개벽공사를 이제 천지에 질정하리니, 너희들은 이것을 통해 믿음을 더욱 돈독히 하고 두텁게 하라. 천지는 말이 없으니, 천동과 지진으로 대신 말을 하노라." 대선생께서 "포교 오십년 종필(布敎五十年終筆)"이라 칙령을 써서 불사르시니, 즉시에 천동과 지진이 크게 일어나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638-639)
2. 진도진법이 나왔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운이 일러 '도의 기운이 항상 몸에 배어있으면 삿됨이 침범하지 않느니라.'라는 말을 했다 하니, 나는 거기에 덧붙여 '진심을 잘 지키면 천복이 먼저 들어오느니라.'라고 화답하리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하를 해마(解魔)하나니, 난신(亂神)들로 하여금 각기 소원에 따라 마음껏 일을 도모하게 하리니, 이렇게 해야 오만 년동안 다시는 망동치 않을 것이니라. 분분한 천하의 형세가 장차 형형색색을 이루어 온갖 물건이 차려진 물중전과 같으리니, 이는 난도난법의 세상이니라. 진실자는 온갖 복의 근원이요, 허망자는 온갖 화의 근본이니라. 참된 마음과 하늘의 이치를 가르치는 진도진법(眞度眞法)이 나와서 지극한 기운이 돌아닿는 운수가 열리면, 신명이 인간의 마음에 들어가 옳고그름을 감정하여 번갯불에 달리리니, 골절이 뒤틀리고 심담(心膽)이 찢어지리라. 너희들은 마음닦기에 힘쓸 지어다. 운은 좋건만은 목넘기기가 어려우리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88-89)
3. 도즉 태을도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문하에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에게 후천의 생일날이 되어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195)
4. 국즉 대시국
@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하만방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조화정부를 열었느니라. 천지만신이 나를 원하여 추대하니, 나는 후천의 당요이니라. 국호는 대시(大時)라 칭할 것이니라." 족보와 공명첩을 불사르시며 "족보가 나로부터 다시 시작되고, 공명이 나로부터 다시 시작되느니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p30-31)
5. 병즉 급살병
@ 어느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이후에 병겁이 침입할 때, 군산 개복에서 시발하여 폭발처로부터 이레동안 뱅뱅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튕기면, 급하기 이를 바 없으리라. 이 나라를 49일동안 싹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27)
6. 약즉 태을주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태을주(太乙呪)이니라. 병이 다가오면 천하사람들이 모두 이 주문을 읽어 생명을 구하느니라. 때가 되면 천하 방방곡곡에서 태을주 읽는 소리가 들리리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189)
7. 심즉 원수를 은인같이
@ 원수를 풀어 은인과 같이 사랑하면, 덕이 되어 복을 이루느니라. (대순전경 p327)
첫댓글 마음으로 태을을 용사하는 지심대도술 태을세상이 열립니다. 마음이 관건 중에 관건입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오직 마음만을 살펴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심판 급살병으로 독기와 살기의 상극인간을 대청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불선서도의 기사묘법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오직 태을도의 마음줄을 꼭 잡고, 부지런히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는 상생심법을 가진 상생인간 태을도인이어야 급살병에서 살아남습니다. 누구에게나 심중에 직통길이 있으니, 마움위에 전탑을 세우고 마음을 잘 닦아야 합니다.
생명과 진리의 본원자리인 태을에서 삼라만상이 나투어졌기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에게는 태을이 갊아져 있습니다.
마음 속 깊이 갊아둔 태을을 찾고 닦아 태을광명에 이르도록
우리의 마음을 상생심으로 닦고 태을주를 읽어 성장성숙시켜야 합니다.
오직 마음이 기준이기에,
증산상제님께서도 '마음을 볼 뿐' 이라 하셨고
고수부님께서는 '(본래의) 나를 찾아 심심지문을 열어' 한 사람 한 사람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하셨습니다.
급살병도 상극을 정리하고 상생의 사람들만을 남기는 마음심판에 다름 아닙니다.
지금은 영성과 이치로써 태을을 잡고 오직 마음 닦기에 천착해야 할 때입니다.
모든 신통묘법은 선천 상극의 또다른 형태일 뿐이니, 오히려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증산상제님은 인존시대를 열기 위해 인간사업을 하다 가셨습니다.
천지부모님의 심법 전수 태을도가 이 시대, 후천개벽기에 인류가 붙들어야 할 진정한 답입니다.
상제님이 말씀하신 "참된 마음과 하늘의 이치를 가르치는 진도진법(眞度眞法)"이 바로 태을에 대해 가장 정확하게 가르치는 태을도입니다.
현존의 기사묘법은 선천의 법이기에 상생이 되지 못합니다.
마음의 독기와 살기를 제거할 수 없기에 결국은 난법으로 귀결되고
태을이 없는 기사묘법은 상극의 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선천의 역사를 이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태을도라야 천지만물과 소통하고 포용하여 상생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태을도를 통해 흐르고 전해지는 시천 태을의 마음줄 잡아,
마음닦고 태을주 읽어 태을인간으로 거듭나야 살아남습니다.
큰 흐름과 맥락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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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부모님이 단주를 통해 밝혀주신 성인의 도인 태을도를 만나,
영성의 방황과 이성의 방황과 감성의 방황을 끝내야 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