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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서신 제74호(2016. 4. 17(주일)
P.O.BOX 375 Battambang Cambodia
천준상, 이숙영, 천소희, 성진, 유진
캄보디아 : 001-855-12-34-31-03
한국 : 010-9316-4535
전자메일:ccc1109@hanamil.net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날까지 인도하시고 바탐방을 섬기게 하시고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게 해주신 것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날마다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늘 영육 간에 강건하시고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4월 14일 캄보디아 새해를 맞이해서 축제분위기에 들떠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 폭염에 자연과 사람 모두 지쳐있습니다. 정말 불가마를 즐기는 맘으로 정오의 시간을 보냅니다. 4월 14일이면 태양이 하늘 정 중앙에 올라가기에 1년 중 가장 무더운 날씨입니다. 그러기에 4월 초부터 3주간은 거의 방학의 분위기입니다.
센터의 아이들이 대부분 집으로 갔습니다. 평소 때는 40명의 식구들이 북쩍북쩍하고 시끌시끌하였는데 지금 센터가 아주 조용합니다.
1. 3월 3일 EDM(East Door Mission)센터 완공 헌당및 열방(중보)기도센터 “만민이 기도하는 집” 오픈 감사 예배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드렸습니다. 지역 목회자님들과 지부 선교사님들, 바탐봉에 계신 선교사님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GMTI선교 훈련원 동기였던 두가정이 참석해 주셨는데 지부장모임으로 방콕에 오셨던 우간다 최정호 선교사님 부부 그리고 태국 우본라차타니의 배완수 선교사님 부부가 참석해 주셔서 참 기뻤습니다.
예배 중 특송 순서가 있었는데 같은 동기이자 캄보디아 같은 지부이신 김성태 선교사님과 함께 세 나라 선교사 대표로 좋으신 하나님을 네 가지 언어로 찬양하였습니다. 우간다 어/ 태국 어/ 캄보디아 어/ 한국어로 하였는데 모두에게 감동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교의 길에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불러주셨고 각자의 주어진 선교 지를 감당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오랜 시간 간절히 원하며 기도하며 기다려 왔던 주님의 교회 성도들도 아주 감격해하며 기뻐하였습니다.
전 세계를 향한 선교(EDM-East Door Mission)와 만민을 위한(중보)기도의 메아리가 계속적으로 퍼져나가도록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2. 아내 이숙영 선교사의 눈은 조금씩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오른쪽 눈 시력이 나빠져서 운전을 가급적 자제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모든 일을 척척 혼자 잘 해내었는데 이제는 될 수 있는 대로 제가 운전을 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이 특히, 눈의 건강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희 선교회에서 간간히 선교사 소천의 글들이 올라옵니다. 선교지에 최선을 다하다가 건강하게 지내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일찍 소천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기도하며 운동하며 살아가야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이숙영선교사는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40일 철야기도를 하면서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선교사명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 3월 4째 주 고난 주간과 3월27일 부활절로 지켰습니다. 성례와 성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난 주간은 금식과 기도로 주님의 고난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 기도센터에 사역자와 아이들의 기도 소리가 뜨겁게 울려 퍼졌습니다.
부활절엔 모든 성도들이 거룩한 백성이 됨을 기뻐하여 흰 옷을 입고 예배를 드리는데 얼마나 아름답고 감격적 이었는지요. 부모님이 안 계신 간호 대 생 씨나, 늘 교회 행사에 빠지지 않는 릇 , 2010년 10살 때부터 늘 교회에서 생활하는 싼나 세 사람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부활절에 태어난 세 생명을 축하하고 주님의 부활에 감사하며 우리에게 주신 영생의 축복에 맘껏 기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4, 4월 5~8일 세 마을에서 이틀 씩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를 하였습니다. 스나오 마을/ 버뽀 마을/ 찌우 마을 예배 처소의 리더들 중심으로 교사들이 1박2일의 교재 준비를 위해서 모두들 땀 흘리며 준비하는 모습이 참 감사하였습니다. 어린이 전도협회에서 배운 자료를 바탕으로 준비하고 10명씩 팀을 이루어서 일정을 진행하며 맡아서 해나가는데 참 감사하였습니다. 9년 정도 사역해 오다 보니 교사가 교사를 키워내고 하여 스스로 일들을 진행하고 잘 감당해 내는 모습들이 대견하고 감격적이었습니다. 버뽀 마을 교사들은 간식도 스스로 만들어 마지막에 온 마을에 참석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도 나누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마을마다 어른 성도들이 점심을 준비해서 먹였는데, 스나오 마을도 여러 분이 협력해서 점심을 준비하고 함께 나눠 먹는 모습이 은혜가 되었습니다. 500만원으로 지은 허술한 스나오 예배당은 그래도 땡볕을 피할 수 있어서 감사하였습니다.
5. 4월6일 수요일 스나오마을 여름성경학교를 격려하기 위해서 가던중 코너를 돌때에 오토바이가 수레를 끌고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불과 2미터의 거리 거의 찰라에 운전대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오토바이 기사는 도 오른쪽으로 돌려 겨우 충돌을 면했습니다. 다행히 다치지 않아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였습니다. 자칫잘못하면 대형사고가 날뻔 하였는데 운전대를 붙들어 주신 성령 하나님 감사합니다. 차는 나뭇 담장에 걸쳐서 트럭을 불러서 겨우 빼내었고 큰 이상이 없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23년차 되는 3륜구동 차량인데 끝까지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 스나오 담장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7,710$ 정말 많은 돈들이 들어갑니다. 옆의 땅들이 낮아서 교회 쪽 땅이 흘러내려 담장이 15도 가량 기울어졌기에 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건축업자 록티는 우선적으로 튼튼하게 새로운 기초를 넣고 새로운 기둥을 세우고 있습니다. 수리를 위해서 1450$를 주고 옆의 땅 2미터을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그래야 제대로 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을 진행케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계속 진행되는 갈라진 예배당 수리와 종탑, 화장실 공사를 위해서 2000$정도의 재정지원이 필요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7. 3월 28,29,30일 깜뽕짬에서 지부 분기 모임을 가졌습니다. 6시간의 장거리 운전 끝에 도착한 깜뽕짬에서의 분기 모임은 모두에게 큰 기쁨과 위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로의 사역을 나누고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모두에게 하나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 깜뽕짬 탐방의 일환으로 자전거로 대나무를 세워서 만든 다리로 연결되어져 있는 섬을 탐방하였습니다. 길이 나빠서 모두들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특히나 사모님들이 체력이 딸려서 몇 분이 고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나무로 만든 다리를 차가 다니는 것을 보면서 이색체험의 즐거움이 넘쳤습니다. 아울러 메콩강의 광대함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잠시 사역을 내려놓고 함께 모여 보고하고 기도하는 분기 모임을 통하여 하나님의 팀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기도함으로 동역하는 역사를 경험하였습니다. (팀 선교란 한마음으로 한목적지를 향하여 자전거를 타고 함께 나아가듯이 함께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8. 버뽀마을 예배처소 구입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번 기도편지에도 썼지만 예전에 있었던 교회가 현지목회자와 성도들의 대립으로 외양간이 되어졌고, 모든 성도들이 뿔뿔이 흩어진 안타까운 곳이기에 저희들이 더 안타까움을 가지고 기도하고 사역하는 곳입니다. 최근에 여호와의 증인이 큰 부지를 구입했고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예전 성도들 몇 가정이 주일마다 그곳으로 가고 있고 우리 마을에 교회가 생기면 돌아오겠다고 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버뽀마을은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모이고 5명의 아이들을 장학금으로 양육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나무 그늘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길 건너편 15,000$의 집터가 나와 있습니다. 저희들에게는 꼭 필요한 예배처소이기에 하나님께서 공급하여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땅도 구입하고 교회도 세워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240만원의 헌금이 모여진 상태입니다.
그 마을의 모든 길에 아스팔트를 까는 만큼 중요하고 큰 마을입니다. 아스팔트 공사가 마무리되면 땅 값은 많이 오를 것입니다. 사역자가 지금 안 사면 나중에는 땅 사기가 어려울 거라 이야기합니다.
센터와 모든 사역지를 총괄하고 있는 사역자 쏘피레아는 만약에 교회가 그 곳에 지어지면 본인이 거기 들어가서 살고 싶다고 합니다. 그 마을이 중요하기 때문에.....
9. 아이들을 위한 의료비가 많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사역자 둘째딸 데보라가 뎅기열로 인해 일주일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스레이멧도 몸이 안 좋아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응암응아는 변비가 심해 갑작스런 복통으로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 한번 갈 때마다 많게는 150$ 적게는 20$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곳에 있는 아이들을 돌봄에 필요한 모든 비용도 잘 준비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0.부산 수영로교회 정필도 원로목사님의 집회가 프놈펜에서 있었습니다. 3월 18일 협력선교사들에게 위로의 시간이 있었는데 정목사님은 평생 목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열정적으로 조언해 주셨습니다. 선교사를 사랑하는 맘이 느껴져서 얼마나 감사하였는지 모릅니다.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나님 사랑의 방법으로 살아갈 것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11. 소희는 교생 실습중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교생 실습 가운데에도 넘침을 감사드립니다. 수업진행 첫 시간부터 창의적인 수업이라고 칭찬받았고, 종교 선생님들 중 단상에 섰을 때 제일 자연스럽게 한다고 하셨고, 시간분배랑 스피드도 좋았고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 목표가 명확해서 그게 제일 좋았다고 평가해 주셨답니다. 아이들도 계속 여기서 우리 선생님 해 주시면 안돼요? 라고 한답니다. 어떤 아이는 자신의 교회에 와서 자기 담임선생님이 되어 달라고 했답니다. 스피커의 은사가 있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나라를 위해 아름답게 쓰실 것을 기대합니다.
성진은 군대에 가기위해 휴학을 하고 캄보디아로 일단 들어와 있습니다. 있는 동안 한국 청소년 기도회를 다시 인도하고 있으며, 태중에서부터 다윗과 같은 아이를 주시겠구나 싶었는데 스스로 교회 찬양 팀의 훈련과 체계화를 위해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진은 공부를 마치고 캄보디아로 돌아 와 EDM(East Door Mission)을 맡아서 해나갈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성진이 이름 지을 때 “믿음의 진지가 될 지라”하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게 성진이란 이름의 뜻입니다. 믿음의 진지로 대를 이어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은혜를 주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일단 금년엔 군대에 잘 들어가서 국방의 의무를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유진은 금년에 총신 대 신학과를 진학하려 합니 다. 어려서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아 과학자가 되려나 싶었는데 그 길은 학교를 다니지 않았기에 열리지 않고, 총신 대 하나만 열려 있습니다.
유진이도 주님의 사역자의 길을 가는 것이 맞나 봅니다. 이름도 사무엘이고 성경 읽는 것이 가장 쉽고 재미있다합니다. 그래서 신학과에 가서 나중에 제대로 가르치는 성경학자가 되는 것도 좋겠다 싶었는데 어제 문득 생각난 건 유진이 태교가 성경만 읽었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태중에 있을 때부터 그렇게 준비되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잘 진행되게 하옵소서.
12. 함께 하여서 참 행복하였습니다.
1) 소희 친구 김서희가 3개월의 단기선교사역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12월 중순에 와서 1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행사와 3월 3일 중보기도센터 오픈 및 3층 완공 감사예배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돕고 섬기다가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여주시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Ann 선교사가 3월 5일 방콕에서 캄보디아로 돌아왔다가 3월 30일 마카오로 돌아갔습니다. 2014년도에 8개월 동안 함께 하면서 쎈타의 건축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였고 동역하였던 한가족이었기에 언제든지 환영한다 하였고 앤은 한달간 함께 하고는 아쉬운 작별을 하였습니다. 예수 안에서 우리가 한 가족임을 갈수록 느끼게 합니다. 호주인도, 미국인도, 캄보디아인도, 대만인도, 일본인도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의 정을 나누고 섬길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앤선교사의 허리가 나아지고 더욱 귀한 섬김의 사역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앤 선교사는 중국 쌰먼에서 계속 사역을 할 예정입니다.
13. 기도제목
1) 영 육간에 강건함으로 하나님의 선교 하나님의 뜻대로 온전히 감당케 하옵소서
2) 이숙영선교사 오른쪽 눈이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 받게 하옵소서
3) 스나오 마을 담장 공사가 튼튼하게 잘 마무리 되고 갈라진 예배당 수리, 종탑, 화장실, 물탱크 공사의 모든 필요가 채워지도록 (약 2000$)
4) 4월의 폭염과 명절의 제사 문제를 성도들과 양육 하는 아이들 모두 영 육간에 건강하게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 버뽀 마을의 예배처소 땅 값 15,000$가 준비되게 하옵소서(1평당 20만원씩x100명이 준비되어지면 가능한 금액이 될 것입니다). 버뽀 마을에 선교의 땅이 준비되게 하옵소서.
6) 며칠 전 어머님이 담으로 고생하셨습니다. 다행 히 대전에 계신 누님께서 바쁜 일정을 쪼개어 이 틀 동안 잘 돌봐 주셨습니다. 연로하신 아버님, 어머님, 장인어른 모두 건강하게 지내실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7) 차량 운행에 성령의 붙드심과 모든 삶에 지켜주시 -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6년 4월 17일(주일)
캄보디아 바탐봉에서
예수님의 사랑에 빚진 자, 여러분의 사랑에 빚진 자
천준상, 이숙영 (소희, 성진, 유진) 선교사 가정 올림.
* 후원하실곳
농협121023-56-041564 예금주 천준상.
외환010-04-06393-849
예금주 천준상/이숙영G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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