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무더위를 피해 급 피난(?)을 결정하고나서
가서 무엇을 먹을까 검색하다 발견한
고옥입니다
다른 후보들과 비교했을때 다른곳은 다음에 가더라도
요번에는 이곳을 꼭 가야지 했던 곳이죠
(오사카에서 장어덮밥 미슐랭 맛집 갈려고 했는데 가격을 보고 못갔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위치는 남천동...
남천동이라....
왠지 내가 알지도 못하는 경찰서장이
거기 살고 있을것만 같은 느낌은 뭐지....
어떤 영화 대사를 중얼거리며 향합니다
오픈 시간 11시인걸 확인하고
12시쯤 도착하였는데 웨이팅 한 10분정도 하고 바로 착석
운이 좋았습니다. 이후에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줄서기 시작
메뉴는 맛집답게 단촐합니다
바다장어도 궁금하긴했지만 일단
가장 유명한 히츠마부시 큰거와 작은거 하나씩 주문
야채 샐러드 나왔는데
대충 생색내기용으로 나온게 아니라
이쁘고 먹기 좋게 나왔습니다
소스도 시중 제품이 아니라 만드신듯?
1/2히츠마부시 작은거 2.0
오 장어 빛갈보소
푸짐합니다 한 상 받으면
성공한 인생이었어 라는 느낌을 줄만큼
한상 가득 받은 느낌
김치와 계란찜
이거 맛있습니다 안에 새우랑 버섯 들어간
일본식 계란찜
장국 미소국이 나올까했는데
우리나라 된장국인데
짜지 않고 맛있었음
여기서 맛있게 먹는법을
한번 확인하고 식사를 시작합니다
다양하게 하츠마부시 즐기는 법을 소개했는데
처음 방문했으니 알려준대로 먹어봅니다
먼저 밥과 장어만 석어서
약간 이렇게 먹으면 어린이 입맛이더군요
단 맛의 소스에 부드러운 장어
마시쪙
위에 방법에 깻잎과 쪽파 김가루 와사비 조금 넣어 비벼먹는게 두번째
깻잎과 와시비가 들어가니깐 1번에서는 소스맛이 강해서
너무 단가 싶었는데 딱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다만 와사비를 넣었을때 잘 비비거나
아예 먹을때 수저 위에 조금씩 얹어서 먹는게
좋을거 같네요
와사비덩어리째 들어와서 눈물 폭발할뻔
(너무 맛있어서)
마지막은 두번째 방법에서 다시물을 부어서 먹는 방법
와사비에 눈물이 찔끔 났던 터라
이렇게 먹으면 아까와 같은 사태는 벌어지지 않더군요
오차즈케 먹는 느낌도 들고
물이들어가지만 장어맛을
해치지 않음
앞에 방법대로 먹다가 마지막에 이렇게 먹는게 마무리하기 좋을듯
후식에 포함된 매실차
디저트로 추가 금액으로 주문함
매실절임 아오우메
이거 매실 설탕절임인데
맛있긴 한데 메실차도 달았던터라
임팩트가 좀 적더군요
전체적으로 식사가 과하지도 적지도 않은 완벽했고
몸보신으로도 좋지만
가족들끼리 어르신 모시고 한번 다시
오고 싶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