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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좀 보소 날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담은 대표적 구전 민요인 밀양아리랑이 현대적 감각의 가사와 곡으로 재단장해 국민들 앞에 다가선다. 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신진용)은 오는 12월 6일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전국 6개 도시에서 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 행사를 일제히 펼친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밀양아리랑이 춤과 노래로 동시에 울려 퍼지기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혹자는 이를 두고 일제 강점기 밀양이 도화선이 되어 전국에 울려 퍼진 3·13 만세운동 그것을 연상케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이번 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 전국 동시 행사는 전국민에게 예향(藝鄕)의 고장, 밀양의 뿌리 깊은 문화·역사의 가치와 자긍심을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2월 6일 전국 6개 도시서 밀양아리랑 대향연 펼쳐=이번 행사는 12월6일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역 광장, 부산역 광장,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내 화합의 광장, 울산 롯데 백화점 광장, 창원 정우상가 광장, 밀양역 광장 등 6개 도시의 중심가에서 펼쳐진다. 이날 행사장 마다에는 이미 밀양교육지원청에서 제작한 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 DVD를 통해 연습한 지역 학생 150~300여 명이 노래와 춤을 주도하고 그 지역 향우와 밀양출신 대학생, 교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밀양아리랑 대향연을 연출하게 된다. 밀양교육지원청은 지난 8월말부터 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 DVD 1000개를 제작, 도내 전 기관과 학교에 보급하는 한편, 유튜브와 홈페이지에 탑재해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밀양아리랑을 따라 춤추고 부를 수 있도록 했다. 신진용 교육장을 비롯한 손경순 장학사 등 관계자는 행사를 앞두고 전국 5개 도시 향우회장을 직접 만나 이날 행사 참석과 성원을 부탁하고 역 광장 등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불릴 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은 밀양교육지원청이 지난 3월부터 실무위원회를 구성, 수차례의 실무협의회, 경연 대회 등을 거쳐 탄생한 것으로, 밀양아리랑이 가진 특유의 생동감, 박진감에다 백중놀이 범부 춤, 신세대의 댄스 동작 등 고전과 현대를 조화롭게 접목시킨 것으로 누구가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유튜브에 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을 검색하면 1.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 소개, 2.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 5인 버전, 3.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 10인 버전, 4.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 구분 동작 버전 등을 따라 배울 수 있고, 밀양교육지원청 홈페이지(http://www gnmye.go.kr)에 소개 되고 있다. ▲전 밀양인 자긍심 고취 나라사랑 계기 기대=이제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인 오는 12월6일 전 밀양시민과 전국 향우, 그리고 현지 주민들이 함께 참석, 자긍심과 나라사랑의 뜨거운 한마당을 연출할 수 있도록 밀양시와 시의회, 사회단체, 시민 , 전국 향우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필요한 때다. 신진용 교육장은 “요즘 우리 청소년들이 애국심과 안보·민족의식이 희박해져 나라사랑 교육이 절실한 이때 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 전국 행사가 다시금 우리 문화·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문화애호의식 함양에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 밀양시민과 향우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