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精:「放下一切,棋就順了」
韓國女子圍棋第一人崔精九段通過了LG杯統合預賽,她是預賽通過者中唯一的一位女棋手。
5日,崔精九段在第24屆LG杯世界棋王戰統合預賽第四輪比賽中戰勝了在中國排名第五位的辜梓豪九段。這還不算,6日她又在統合預賽決賽中,戰勝了中國新銳鄭胥四段。
這樣一來,崔精九段創下了第三次(第21屆、第22屆、第24屆)闖進LG杯本賽的壯舉。
預賽決賽,對陣中國棋手時,取勝的韓國棋手只有崔精一人。崔精說,「對陣辜梓豪九段的棋最難。」「第21屆LG杯,我在16強戰中被淘汰出局。這次,命運拉我到哪裡就算哪裡。」
記者——崔精九段是對陣中國棋手的韓國棋手中唯一的一位勝利者。
崔——啊,是嗎?這個,沒有想到。
記者——從上午11時開始下棋,一直下了好幾個小時,不餓嗎?
崔——媽媽給我準備了飯糰。對局中,我悄悄地出去吃了飯糰。
記者——統合預賽中,哪一盤棋最難?
崔——昨天的棋(對陣辜梓豪九段)最難。今天的棋,也不輕鬆。
記者——AI說,你是完勝。
崔——啊?呵呵,我沒想到是那種程度。
記者——面對男子強手的時候,你會更有鬥志嗎?
崔——我對棋手的性別不在意。但是面對比我強大的棋手,我會更有鬥志。特別是中國棋手,我和他們的對局不多,下起來很舒服。韓國棋手總見面,就會產生對方很強的印象。但是面對中國棋手,我沒有這種壓力。」
記者——統合預賽前,看到對陣表有何感想?
崔——我當時就想,如果能贏兩盤,就能對上辜梓豪九段。辜梓豪九段在中國也是一名強手,很少能有機會與他對局。我當時就開始打辜梓豪九段的棋譜。
記者——以前你說過用AI提高了自己的布局。
崔——每天17點,國家代表隊的日程一結束,就去洗澡,打籃球。然後,在網上下棋。再以後,直到入睡我都要用AI學習圍棋。雖然用AI學習了不少內容,但是這次大賽中並沒有用到多少。今天的棋,有一些還是第一次想到的棋。
記者——崔精九段在對局中,總是能和AI想到一起,你成了觀戰室的話題。
崔——呵呵,是嗎?這個沒有想到。
記者——具體用什麼方式使用AI?
崔——AI,分怎麼用。不要總是想著背AI的棋譜,因為AI也會出錯…。。個人認為,想一想為什麼AI會下在那裡,會對棋手最有幫助。我使用AI的方式非常普通,主要用於復盤,查一查自己感到好奇的棋。
記者——本賽中,想和誰對局?
崔——本賽中的對手都很強,和誰對局都好。 如果比辜梓豪九段更強,那不是更好嗎?呵呵。
記者——您這是第三次通過統合預賽。以前,還曾經到過16強。本次大賽的目標是什麼?
崔——命運拉我到哪裡,那就是我的目標。超脫了勝負,心就平靜。
記者——心平靜的契機是什麼?
崔——以前由於勝負帶來的壓迫感,讓我感到很苦惱。後來一想,「這一切,只不過是圍棋而已。」
최정 "다 내려놨더니 바둑 잘 된다"
여자랭킹 1위 최정이 LG배 통합예선을 통과했다. 통과자 중 유일한 여자기사다.
5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진행된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통합예선 4라운드에서 중국랭킹 5위 구쯔하오(辜梓豪) 9단을 꺾은 데 이어 6일 통합예선 결승에서 중국 정쉬(鄭胥) 4단까지 제압했다. 최정은 21회ㆍ22회(2016ㆍ2017) LG배 본선 진출에 이어 3번째 LG배 본선 무대를 밟는 쾌거를 이뤘다.
예선결승의 대중국전에서 승리한 한국기사는 최정뿐이었다. 최정은 국후“구쯔하오 9단과의 대국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지난 21회 대회 때 16강에서 탈락했었는데 이번에는 운명이 이끄는 데까지 가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최정 9단은 대중국전에서 유일하게 이긴 한국기사다.
“아, 그건가. 정말 몰랐다.”
- 오전 11시부터 장시간 대국을 치렀다. 배고프지 않았나?
“안 그래도 어머니가 마련해 주신 주먹법을 싸왔다. 대국 도중에 조용히 나가서 먹고 왔다.”
- 통합예선에서 치른 4판 중 어떤 판이 가장 어려웠나?
“어제 판(구쯔하오 둔 바둑)이 가장 어려웠다. 오늘 바둑도 만만치는 않았다. (- 인공지능은 완승이라던대?) 아, 그 정도인 줄은 몰랐다(웃음)”
- 남자 강자를 만나면 더 투지가 생기나?
“성별은 별 관계가 없다. 나보다 잘 두는 기사면 더 투지가 샘솟는다. 특히 중국기사는 안 둬본 상대가 많은데 더 편하다. 한국기사의 경우는 가까이서 보니까 잘 두는 걸 느끼지만 중국기사는 그런 건 없으니까.”
- 통합예선을 치르기 전 대진표를 보면서 어떤 기분이었나?
“2판을 이기면 구쯔하오 9단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중국 선수인 데다 강자여서 좀처럼 오지 않는 기회라서 참 좋았다. 구쯔하오 9단이 둔 바둑을 좀 찾아봤다.”
- 인공지능으로 포석을 좀 보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평일 오후 5시,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나면, 씻고 운동(필라테스·농구)하러 가는데 그 뒤엔 인터넷 바둑을 둔 후에 자기 전까지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공부한다. 인공지능으로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는 평소 연구했던 게 크게 적용되지는 않았다. 오늘도 처음 시도해 본 내용이었다.”
- 최정 9단이 대국 중 둔 수들이 인공지능과 일치율이 높아서 화제였다.
“아, 그런가? 정말 몰랐다. 하하.”
- 인공지능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있나?
“어떻게 활용하는냐에 달린 것 같다. 외우려고만 하면 좋지 않다. 인공지능이 다 맞는 것도 아니고 …. 인공지능이 왜 그곳에 둘까 생각해 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평범하게 사용하고 있다. 지난 대국을 복기하고 궁금한 거 돌려본다.”
- 본선에서는 누구와 대결하고 싶은가?
“다 세지 않은가. 다 좋은데~. (- 구쯔하오 9단보다 강하면 좋을까?) 하하하”
- 통합예선 통과는 3번째다. 16강까지 가본 적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목표는?
“운명이 이끄는 데까지 도달하는 게 목표다. 이기고 지는 것으로부터 초탈해서 마음이 편안하다.”
- 마음이 편해진 계기가 있나?
“승부에 대한 압박감으로 많이 힘들어서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바둑일 뿐인데…’ 하고 생각하게 됐다.”
첫댓글 满招损,谦受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