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이버논객 향응제공 여론조작 의혹(펌)

[no11]

청와대, 논객통해 사이버여론 조작 의혹

청와대 사이버논객 밀착관리, 향응제공 및 역정보도 흘려
열린우리당을 지지 인터넷논객도 관리대상, 정치불신 자초

김광선/손봉석

청와대가 사이버 논객들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여론형성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네티즌 뿐 아니라 최근 열린우리당을 적극 지지하는 인터넷 논객들을 집중관리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4.15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매체와 사이버논객의 영향력을 주목하고 각 정당들이 "인터넷 비례대표"까지 논의하고 있는 마당에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이버 상에서 여론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돼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청와대 측 관계자의 초청을 받은 일이 있다는 한 사이버논객은 13일 브레이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청와대 쪽에서)가끔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이 왔다"며 "작년에는 2~3회 정도 보자고 제의가 들어왔다"고 언급했다.

▲인터넷 정치웹진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이 사이버논객은 "홍보수석실에서 정치칼럼 사이트인 서프라이즈를 통해 두 번 정도 만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사이버논객에 따르면 청와대는 한번 모임을 가질 때마다 사이버논객 10여명을 모아 식사 등 향응을 제공했고, 청와대 관계자가 "글을 잘 써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버논객은 청와대가 이처럼 사이버논객을 따로 관리하는 것에 대해 "한 두 번은 참석했지만, 마치 향응을 대접받고 글을 써주는 것처럼 느껴져서 찜찜했다"며 "글은 자발적으로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이버논객은 또, "최근 "서프라이즈"나 "청와대 열린마당"에 올라온 글들은 대부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호의적인 부분이 있다. 그러나 이런 글들은 소위 "옹호성 글" 밖에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얻어먹으면 비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안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친 노무현 대통령의 사이트일수록 노 대통령을 견지하고 비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칭찬위주로 글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최근 일부 인터넷논객들의 행태를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또다른 사이버 논객은 "이라크파병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측이 "관리"하는 논객들에게 일부러 역정보를 흘려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어 갔다는 말도 떠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홍보실 관계자는 13일 낮 브레이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이버논객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부정기적으로 사이버논객을 만난 일은 있느냐는 질문에도 "예전에 (대선)선거 때 노하우 개인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칼럼니스트 모임을 몇차례 가진 적은 있으나 지금은 그런 만남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사이버논객의 필명을 거론하자 이 관계자는 "현재 그런 모임이 있는지 모르겠고 적어도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사실 확인이 안된다"고 한 발짝 물러나는 해명을 했다.

이라크 파병문제로 사이버상에서 논란이 일었을 때 청와대 관계자가 사이버논객들에게 "역정보"를 흘려 파병여론을 형성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현재 청와대는 언론의 보도지원 요청에 따라서 지원을 할 뿐 여론형성을 위한 어떤 비선조직도 없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열린마당 모습 ©청와대홈페이지

하지만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홍보수석실에 "청와대사이트" 베스트 뷰로 자주 올라오는 논객에 대해서는 "고객관리" 개념에서 밀착 관리하고는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사이버논객에 대한 관리를 취재해 13일 배포 된 시사저널 (743호,744호 합병호)에 기사로 다룬 고재열 기자는 "지난 연말에도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이 됐고 논객들이 모일 때 청와대 홍보수석이 참석한 적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일반 네티즌들이 논객들에게 원하는 정치비평은 마른땅에 서 있는 것 같은 공정한 것이 되야 할 텐데 현재 일부 사이버논객은 진흙에 발을 넣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고 기자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 정치논객에 대한 불신으로 커 질 수도 있다"며 청와대의 인터넷 논객관리에 우려를 표했다./정치부 기자

인터넷논객, "청와대 향응받았다"밝혀 파문

정치웹진 서프라이즈 필진들, 수차례 청와대측 접촉시인해
진중권씨 "인터넷논객" 윤리성 제기, 정치편향성 문제 제기돼

손봉석/심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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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논객통해 사이버여론 조작 의혹

본지가 최초 보도한 "청와대, 논객통해 사이버여론 조작 의혹" 기사 이후 유력 정치웹진의 인터넷 논객이 청와대 향응을 받은 사실을 밝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정치칼럼웹진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로 약칭)의 공희준 편집장은 본지 기사 이후 서프 "노짱토론방"에 "박주현 수석과의 저녁모임에 참석한 필진 명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2003년 3월 1차로 서영석, 공희준, 김동렬, 민경진, 이름쟁이, 장신기, 지승호 필진이, 2003년 11월 2차로 서영석, 공희준, 김동렬, 민경진. 이름쟁이, 지승호, 마케터 등 서프 고정필진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프라이즈 노짱토론방에 올려진 공희준 편집장의 글 ©서프라이즈 홈페이지

공 편집장은 서프 필진과 박주현 국민참여수석이 2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졌다고 밝히면서, 1차는 "대북송금특검"을 전후한 시기였고, 2차는 부안사태와 관련한 주민투표실시 발표 때라고 하면서 "공적"인 모임의 성격이라기 보다는 국민참여수석실의 주요 임무중의 하나인 "시중 여론 청취" 정도의 모임이었음을 강조했다. 나아가 모임에서는 노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혔음을 밝혔다.

그러나 공 편집장의 글은 최근 각 정당이 "네티즌 비례대표"제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시키며, 청와대의 인터넷 논객 관리의혹에 대해 일종의 정치공세로 폄하하면서 서프 필진에 대한 의혹을 애써 물타기하는 측면이 강하다.

이에 대해 서프 "노짱토론방"의 한 사이버논객은 공 편집장의 해명에 대해 "밥을 같이 먹는 것 보다 더 큰 문제는 이라크파병 같은 큰 이슈가 있을 때 청와대 측이 영향력이 있는 네티즌들에게 "역정보"를 흘려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터넷여론을 몰고 가려는 경향이 보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문제는 본지가 확인한 청와대 관계자가 "참여수석실"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는 청와대가 인터넷여론을 관리하는 모임을 하나 이상 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낳게 한다.

본지의 기사가 나가자 마자, 진보누리의 논객 진중권 씨는 즉각 진보누리에 "충격, 서프 논객들의 고백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인터넷 논객들이 청와대의 초대를 받아, 주기적으로 밥을 먹으며 글질 청탁을 받아왔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스캔들입니다. 인터넷 윤리상 도저히 허용할 수 없는 중대한 반칙입니다. 정말로 노무현을 지지한다면, 그 논객들은 노무현 정권이 잘못할 때 예리한 필봉으로 그 잘못을 질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청와대의 관리를 받는 사람들에게 이런 것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요. 서프가 노무현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를 보여온 것이 이제 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며, 그간 서프 필진의 지나친 노무현지지 논리를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청와대에서 주도하는 여론조작에 이들이 적극 참여해, 여론을 오도하는 데에 앞장서왔다는 것이지요.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서프의 친노 논객들은 앞으로 인터넷 공간에서 자진해서 완전히 사라져야 합니다"며 "서영석 대표 자신도 이 일에 연루되어 있는지 여부를 분명히 밝히고, 이번 사태에 대한 서프의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진중권씨는 특히 논객의 윤리성 문제와 관련, 지난 2002년 5.18 서프라이즈 분란시 당시 운영대표를 맡았던 변희재 씨가 내부 "운영게시판"에 농담조로 올렸던 "조선일보 이한우 기자와 술마신 얘기"를 상기하며, 당시 전반적인 상황은 거두절미하고 조선일보 기자와 어울렸다는 사실만 가지고 본인(진중권씨)을 비난했던 김동렬씨에게 이번 청와대와의 만남 건에 대해 강한 비판을 가하고 있어 논란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진중권씨는 "서프 논객 김동렬씨께"라는 글을 통해 "본인(진중권)과 이한우의 사적 만남을 문제삼던 김동렬씨가 인터넷 공간의 윤리가 땅에 떨어졌다고 한탄에, 한탄을 하면서 절필선언을 했는데, 김동렬씨는 이참에 마지막으로 깨끗하게 퇴장하길 바란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애초 본지가 "청와대, 논객통해 사이버여론 조작 의혹"이라는 기사를 낸 이유는 인터넷 논객의 진정성과 여론의 수렴과 방향제시라는 고유의 임무를 망각하고 "청와대 입만 쳐다보며" 여론을 호도하는 양상이 위험 수위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라크추가파병이나 부안사태 등 국가의 중차대한 사안이 공청회나 여론수렴없이 인터넷을 통해 본질이 호도되거나 조작되는 사태를 막기 위함이었다.

또한 지난 대선을 통해 인터넷을 통한 정치참여가 높아졌고, 각 정당마다 넷심을 잡기위해 "네티즌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 언론이 혼탁해짐을 미연에 방지하고, 건전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배출하는 공간으로 삼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본지의 보도 이후, 청와대의 집중관리 의혹을 받은 서프는 편집장의 (공식적인?) 글을 통해 "네티즌 비례대표"제 운운하며, 마치 정치판의 "이전투구" 양상으로 호도하기 바쁜 치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중권씨가 지적한대로 "특정 정당,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정치권력들의 더러운 싸움에서 시민사회의 영역을 지켜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자발적 참여로 특징지어지는 인터넷 사이트의 공신력마저 떨어뜨리면, 대한민국에서 믿을 것은 아무 것도 없게 될 것입니다. 인터넷을 지켜야 합니다"라며 서프 필진에게 각성을 촉구한 글은 논객이든 네티즌이든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 강국이며, 세계최초 인터넷 대통령을 배출한 대한민국의 인터넷은 역사가 짧은 만큼 성장기의 진통을 겪고 있다. 이번 사태야 말로, 제5의 영역으로 떠오른 인터넷언론과 논객의 역할에 대한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본지는 인터넷언론과 논객의 역할에 대해 지속적인 후속보도를 통해 왜곡된 환경을 바로 잡을 것을 밝힌다. / 정치부기자

[쫄병종사관]

아~~~~~~~~ 나에조국 ~~~~~~~~~~어디로가냐 ........이누마...........

[바른나라]

이나라는 지금 선전선동 정치를 지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총선때의 모든 언론기관들이 일사불란함을 보면서 보이지 않는손이 조종하는것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 하나둘 드러나는군요 요즘 언론기관들 보면 뭔가 이상합니다 방송이 먼저 문제제기를 하구 다음날 각조간 신문은 자세히 각론을 게재하고

[바른나라]

무기로 표현하면 방송이 밤에 포를쏘고 다음날 신문,인터넷이 따발총을 난사 합니다 이건 마치 잘짜여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연극 같아요 제가 공산주의는 잘 모르나 그네들의 선전선동 문화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정말 큰일이군요 다가올 대선전쟁도 미디어를 먼저선점하는 정당이 승리한다고

[tongorm]

여론조작과 언론조작 그리고 언론 길들이기와 죽이기 등 이놈현의 정권은 정말 너무 더티하다 순수한 노사모 회원들도 이제는 등을 돌리고 있다는 소문..........

[no11]

논객 조작..... 뭐든 조작하는 넘들..... 에이 살기 싫어....

[수수]

그놈들 무슨 짓을 못하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