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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화서학회 원문보기 글쓴이: 장삼현
▲ 화서선생 연원 독립운동기념비 건립 산신축(山神祝). |
▲ 한국독립운동기념비건립기에 수록된 화서 이항로 선생. |
한국독립운동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는 올해 광복 70주년과 을미의병 120주년을 맞아 오는 4월1일 용문산 기슭에 ‘한국독립운동기념비’를 건립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한국독립운동기념비는 한국민족독립운동발상지비와 화서연원독립운동기념비, 용문항일투쟁기념비, 화서선생어록비(위정척사비·애군우국비), 기념비 등 크게 5개의 비신(碑身)을 세운다.
추진위는 지난 2일 한국독립운동기념비가 세워질 용문산관광지내 친환경농업박물관 인근 건립 부지에서 착공에 앞서 산신제를 지냈다. 오는 15일까지 부지 공사를 마치고 3월10∼11일 이틀간 기념비를 건립한다. 제막식은 오는 4월1일에 하고, 10월24일에는 군민회관에서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그동안 독립운동을 한 전국 화서 문하 연원 731인과 용문항일투쟁 34인 등 독립운동사와 문헌 등 자료 속 애국지사 765인을 발굴했다. 기념비 건립은 화서학회와 상촌장학회, 용문사, 용문청년회, 용문면이장협의회 등이 주관하고 있다. 양평군과 지평향교, 노산사보존회, 용문면새마을 남녀협의회, 용문면 남녀의용소방대 등이 후원한다.
화서 이항로(1792~1868) 선생은 조선조 말기의 민족사상인 위정척사론의 사상적 기초가 되고, 주리철학(主理哲學)에 바탕을 둔 그의 사상은 민족운동의 실천적 지도이념으로 승화됐다.
장삼현 화서학회 회장은 “한국독립운동기념비는 독립운동을 한 전국의 화서 문하 연원과 용문산하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한 독립운동 지사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용문산 관광객들에게 잠시나마 애국지사를 기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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