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명의 뉴질랜드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가 현 뉴질랜드 국기를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질랜드의 국기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자의 72%가 "아니오"라고 답변했으며 이 중 남성의 비율이 68.8%, 여성은 76%로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의 대다수가 뉴질랜드 국기의 영연방(Union Jack) 기장과 국가수장을 영국 여왕으로 하는 것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에 만족한다는 의미이다.
한편, 국기를 바꾸어야한다는 답변은 21.7%로, 이 중 남성의 비율은 28.2%, 여성의 비율은 15.5%였다. "모르겠다"와 대답을 거부한 응답자는 5.9%로 나타났다.
또한 "영국여왕 사후 뉴질랜드가 입헌 군주제를 폐지하고 공화국이(Republic)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대답이 34.5%, "반대"하는 답변은 55.2%였다. 입헌 군주제 유지를 바라는 응답에는 남성이 54.2%였으며 여성의 비율은 56.1%로 나타나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영국여왕을 국가원수로 원하고 있는 인식이 뚜렷히 드러난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19일에 걸쳐 실시되어 1월 6일 발표되었다.
출처: NZ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