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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 단비어린이 | 출판사 | 가치창조 |
시리즈 | 단비어린이문학 03 | ISBN | 978-89-6301-094-6(73830) |
지은이 | 리광푸 | 그린이 | 최정인 |
옮긴이 | 강영희 | 가격 | 11,000원 |
분량 | 200쪽 | 출간일 | 2014년 3월 10일 |
판형 | 153*215 | 검색어 | 야구, 우정, 장애, 문제, 극복 |
분류 | 국내도서>어린이>어린이 문학>동화책 |
야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창.
아창의 꿈은 오로지 하나!
유명한 투수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창에게는 한 가지, 아주 작은 문제가 있는데…….
야구 글러브를 낄 수 없는 오른손이 바로 그것이다.
아창은 과연 문제를 해결하고 끝내주는 투수가 될 수 있을까?
* 이상하게 생긴 불편한 손
‘엄마도 그렇지, 하고많은 날을 놔두고 하필 4월 1일에 나를 낳을 게 뭐람. 4월 1일은 만우절이잖아.’
만우절에 태어나서일까? 하느님이 일부러 아창을 비웃으며 이상하게 생긴 불편한 손을 줬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토록 원하던 야구부에도 못 들어가게 하고. 이 사실을 진작 알았더라면 일부러라도 엄마 배 속에 하루 더 있거나 아니면 하루 더 일찍 나왔을 텐데. 그랬다면 하느님이 아창에게 장난을 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아창이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어느 누구에게라도 뒤지지 않는다. 수업이 끝나면 날마다 남아서 야구 연습을 한다. 하물며 쉬는 날에도 아빠와 야구 연습을 한다. 야구에 관한 전자신문도 발간한다. 야구 중계방송은 꼭 챙겨 보고, 종종 경기장에 가서 보기도 한다. 그리고 꿈도 야구 선수이다.
하지만 생일이 4월 1일 만우절이라서 그런 것일까? 아창은 오른손이 조막손이다. 오른손 손바닥이 안으로 오그라든 상태다. 그래서 아창은 야구 글러브를 낄 수 없다.
아창의 꿈은 오로지 하나, 투수가 되는 것인데, 오른손 때문에 2년 전에는 학교 야구부 선수 시험도 보지 못하고 그대로 거절당했다. 지금은 야구부가 연습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혼자 연습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학교의 ‘빈정대기 2인조’는 아창을 놀려 댄다.
이제 곧 전국 대회 시즌이다. 학교 야구부에는 투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아창은 계속 야구부 옆에서 혼자 연습만 하다가 끝날 것인가? 아니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 그것은 아주 작은 문제일 뿐이다!
꿈을 가진 어린이들이 얼마나 될까? 직업에 관한 책도 많고 여러 가지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그러나 이것을 역으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어린이들이 꿈에 대한 열정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공부하기에만 바쁘고 부모가 짜 준 일정대로 움직이기에 정신이 없는 어린이들이기에 자꾸 직업, 꿈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이다.
투수는 한쪽 손으로는 글러브를 끼고 한쪽 손으로는 공을 던져야 한다. 그러나 아창은 한쪽 손을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다. 한쪽 손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투수라……. 과연 상상이 가는가? 이것은 엄청난 문제다.
그러나 아창은 포기할 수가 없다. 어떻게 해서든 투수가 되고 싶다. 그저 그런 투수도 아니다. 아주 끝내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
친구들의 추천으로 아창은 야구부 감독님을 만나게 되고 그 앞에서 몇 가지 시험을 본다. 그러고는 드디어 야구부에 들어간다. 그러고는 자신이 가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다. 아창에게 조막손은 그저 작은 문제일 뿐이다.
《조막손 투수》는 꿈이 없는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꿈이 있는 어린이에게는 앞으로 닥쳐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 차례
용수나무 아래의 남자아이 / 모든 건 다 오른손 탓
만우절 선물 / 뿔난 엄마 / 꿈이 이루어지다
나, 야구부에 들어갔어! / 맹렬히 연습, 또 연습!
맨손으로 공을 받다 / 단지 볼 보이? / 흥미가 꺾이다
아빠의 한마디 / 조막손 투수 / 또 다른 조막손 투수
제대로 맞다 / 공 던지기와 타격하기
처음으로 시합에 나가다 / 마지막 한 방
감독님의 의도 / 계속되는 노래
*작가 소개
글_리광푸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글을 쓰고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우수한 선생님에게 주는 상인 사탁 상을 받은 바 있고, 리광푸가 가르친 아이들도 많은 상을 받았다. 또 초등학교 야구 감독으로서 아이들이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게 가르쳐 주었다. 아동문학가로서 동요, 산문, 동화, 소설 등을 창작했고 수십 권의 어린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는 어린이 책을 쓰는 일이 자기 자신을 더욱 어리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나가게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써 나갈 것이라고 한다.
그림_최정인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그린 책으로는 《그림 도둑 준모》, 《바리공주》, 《언니가 가출했다》,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내 이름은 독도》 등이 있다.
옮김_강영희
동아대 중어중문학과와 대만 국립 정치대 사회학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묻혀 있는 주옥과 같은 중국 책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의 좋은 책들은 중국과 대만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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