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29 수요야등 문학산 우중산행(산행후기)
지난해 12월 가무낙도에서 낙도와 화양구곡이 야등팀과 인연이 된 후에 야등산행에 합류하고 싶었지만 시간의 제약으로 참석 못하다가 오늘 웬지 우중산행에 끌림에 의해 6시 조기 퇴근하여 근접거리로 움직일 수 있는 문학산 야등에 늦게 댓글을 달고 참석을 한다. 야등산행에 대한 기대감 미안함등이 교차되어 우중이기에 야등을 참석 댓글을 달고 6시50분 정도에 선학역 4번 출구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니 아무도 없고 하여 시간을 다시 확인해도 7시 모임인데 이상하다고 생각을 계속하면서 설마 7시도 안되었는데 떠난 것인지..망설임속에 7시 정도 다되어 야등대장인 해오라님이 본인이 오지를 않으니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와 야등팀에 합류를 하고 약속장소를 버스정류장이 아닌 그 윗쪽이라고 했으면 쉽게 만날 수 있었을 것인데 약간은 처음으로 참석한 이에게는 아쉬움이 든다. (처음산행 야등이니 들머리가 어디인지?)약간 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반갑게 인사를 한후에 야등팀에 합류 후 함께 동행을 한다. 처음오는 산객에게는 선학역 4번 출구쪽에서 한명 정도는 기다리다가 안내가 필요할 것 같은 생각을 해본다.
비는 계속하여 내리고 그렇게 세찬비는 아니니 우산을 써면서 야등을 하는데 칠보바지에 반티가 다이고 미쳐 빨리 나오면서 야간산행에 필수인 렌턴도 준비를 하지 못한다. 그렇게 야간산행이 시작이 되고 우중에 처음엔 함께 동행하다가 목적지가 어디나고 물어보니 연경정이라고 하기에 이후 연경정까지 문학산 정상과 문학산 제사유적지 그리고 삼호현 경유 홀산으로 평속 3.9km/h로 산행트레킹한다. 연경정이 합류지점이니 삼거리인 선유동 방면이 아닌 우측 꽃밭과 쉼터가 있는 곳으로 하여 길마재를 오른다. 급히 나온다고 가벼운 옷차림에 등산화만 챙기고 야등에 합류를 하니 몸이 가볍다. 배냥이 없는 이유도 있겠고 렌턴이 없으니 어두워 지기 전에 가급적 연경정까지 가야 하는 것이다
우산과 함께 문학산 가는길은 주간에 보는것과 야간에 보는 것은 차이가 많다. 오늘 처럼 비오는 날이니 짙은 안개구름으로 약간은 몽환적 분위기에서 산행에 집중을 한다. 화려한 야간의 불빛이 짙은 안개로 안보이니 더 산행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문학산 정상 가는 중에 우중에도 몽환적 분위기를 담기위해 폰의 카메라를 수시로 담는다. 낮에 보는 것과 야간에 보는 것은 찾이가 있다. 문학산 산행시 필히 거처야 할 산행로 중심지에 있는 외로운 외송인 소나무도 담고 평소에 송도가 한눈에 들어오더니 짙은 안개로 송도의 스카이라인과 고층빌딩의 마천루는 아예보이지도 않는다. 매번 보는 바위 너덜지대를 담고 문학산 제사유적지를 지나 문학산 삼거리에서 둘레길이 아닌 문학산코스로 택하고 곧 도착하니 문학산 정상이고 유일하게 다른 일행 1명만 보인다. 혹시나 정상가는길 입구에 있는 경고판엔 하절기는 7시까지만 허용된다고 했는데 그 문이 닫히는 시간이 10시 정도로 연장되었는가 보다.
문학산 정상석은 안개에 가려 잘안보이고 산불조심 내온싸인은 선명하고 정상석 옆에 보름달 조형물이 왜있나 했는데 낮에는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밤에 보니 그 보름달이 야광페인트로 그린 것인지 아무런 불빛이 없는 우중에 그 보름달이 선명하게 보이는 명월의 월광을 연상케하는 처음보는 모습이라 그 보름달은 어둠에 더 화려하게 보인다. 야광그림이겠지만 때문에 문학산 정상에 보름달 조형물을 만들어 내놓은 것이다. 문학산 정상은 하절기 7시까지 이후는 통제(군사시설)된다고 했는데 통제되는 것은 없다. 이 조형물은 지금처럼 우중에 보는 것이 적격인데 달이 가득찬 보름달이나 초생달의 상현달이나 하현달에서 어떻게 보일지(초생달이 우측으로 밝으면 상현이고 좌측으로 밝으면 하현달이다)
문학산 정상 그곳 좌측편에 있는 쉼터에서 기다릴지 아니면 연경정에서 기다리나 하고 해오라님에게 물어보니 연경정에서 기다리라고 말을 한다. 하여 연경정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렌턴이 없기에 어둠이 짙어지기 전에 빠른 걸음으로 연경정에 도착을 하니 혼자만 연경정 도착이고 후에 두고문님과 본류일행이 도착을 한다. 연경정 오는길은 안개구름과 운무로 약간은 몽환적이고 신비로움이 있는 계단길을 걷는다. 야간 우중에 이런 멋과 재미도 있는 모양이다. 그렇게 연무정에서 기다리니 밤은 깊어가고 늠개비는 내리고 안개는 더 짙어지는데 잠시 후 야등팀 일행을 만난다. 앉아 있으니 쌀쌀함도 있고하여 연경정을 다람쥐 처럼 계속 돌고 돈다.
그곳 연경정에서 단체사진을 찍고(야간사진용 헤드라이트도 좌우측 준비하고) 곧바로 하산 이때부터 폰의 손전등 기능을 켠다. 그리고 길마재심터에서 동행 찬조비를 찬조하고 나래님과 조조님 이렇게 3명이 후미그룹을 만들고 선학동 모음식점에 도착을 하여 뒷풀이를 한다. 모두에게 분담이 되는 더치페이를 하면 좋은데 하는 생각도 가져보고 인원이 소수이면 모르는데 다수가 참석을 하면 부담이 되는 것이라 가능한 더치페이가 좋겠다. 코다리찜이나 황태해장국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소성주 막걸리 1병을 혼자 곡주를 마쉰다. 우중 야등산행후에 따뜻한 국물맛이 제맛이다. 덤으로 코다리찜도 좋고 그렇게 간단하게 야등팀의 뒷풀이는 끝나고 수요야등도 마무리 되는 것이다.
늘 생각만 했지 시간적 제약(끝나는 시간이 7시)으로 참석을 못하다가 우중 수요야등이라 6시에 퇴근 후 선학역 4번출구 도착을 하니 6시50분..그렇게 야등팀 첫산행을 우중속에 약속을 지키고 마음속 자리잡은 야등 실천인 내자신과의 약속에서도 미안함을 풀어낸다. 다수는 알겠는데 처음으로 보는 분도 있고하니 산들투어 회원님 얼굴과 닉을 알려면 한참의 시간이 지나가야 할것 같다. 그중에 야등팀은 몇번의 인연으로 얼굴과 닉네임을 알게 된다. 약간 몽환적 분위기에 우중산행 수요야등 문학산 산행..모두들 수고많이했습니다. 오늘 처럼 강한장마비는 아니지만 많은 비인 폭우는 안내리고 강풍이 안불어 다행이고 약간의 바람도 있고하여 오히러 야등산행으로 높은 습도에 땀으로 젖을것인데 고맙게도 바람과 내리는 빗줄기가 약한 늠개비(순수한 우리말인 안개비.가랑비)인지라 덥습하지 않고 짙은 안개속에 시원하게 산행을 한것이다.
문학산에서 보는 야등사진에서 올라오는 모습은 안개와 비로 보지는 못하고 문학산 정상석 옆 보름달 조형물의 의미는 비로소 오늘이에라 그것을 깨닫는다. 하여 보름달 조형물을 폰렌즈에 담고 옮긴 것이고 비탓인지 문학산 야간산행하는 우리 일행을 제외하면 다른 일행들은 보지를 못하고 문학산 정상 올라오는 테크계단에서 위에서 밑으로 보니 야등의 상징 렌턴의 행렬이 멋저 보이는데 이를 사진에는 담지 못한다. 우중 문학산 산행 안산하여 다행이고 기분좋게 뒷풀이 장소에서 마신 막걸리인 인천 토종 소성주 1병이 졸립게 한다. 기회가 닿는대로 계양산이나 만월산은 원거리라 참석이 어렵고 근거리인 문학산은 야등에 참석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처음으로 한 야등 산벗님들을 만나서 반가웠고 함께하여 아름다운 동행을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문학산 우중 야간산행
낮에만 보든 문학산 정상
이제야 밤에 본 문학산 정상
보름달 조형물은 어둠이 짙어가고
오늘처럼 운무와 빗속이면
명월은 어둠속 월광이 되고
문학산 정상부에 야광주인 명월이라
늘 생각속에 있든 야등
오늘에야 야등에 합류를 하네
송도의 마천루는 안개속에 가리고
비내리는 산행로는 몽환적이네
야등산행 힘내라고 바람까지 불어주고
스처지나가는 눈에 익은 산행로는
어둠속에 안개비만 내린다
문학산 상징 외송의 소나무는
비바람속에 나뭇잎만 흔들리네
인적없는 문학산에
산새들도 잠이든 이 밤에
렌튼속 다가오는 산벗님의 소리들
나는 오늘 비로소 야간산행을 했구나
연경정에서 밑으로 보니
지나온 길 멀리는 보이지 않고
안개와 빗속에 하나둘 올라오는
연경정 발소리가 정적을 깨운다.
문학산 정상석 옆 보름달 조형물 오늘 처럼 비오고 어둠이 짙어갈수록 보름달 처럼 선명하게 주변을 밝게한다. 왜 보름달 조형물이 정상석 옆에 있는지 의미를 알겠다. 야광주 처럼 문학산 정상 넒은 평지를 비추는 명월인 것이다.
(실제 폰렌즈에 비친 보름달 조형물은 보름날에 폰렌즈오 담은 보름달과 비슷한 모습..한쪽은 밝고 한쪽은 그림자에 가린 보름달을 보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처럼 보인다. 계수나무에 토끼 한마리라..)
선유동과 길마재 갈림길 삼거리..좌측 선유동..우측 길마재
길마재 계단 직전 심터에 있는 텃밭에 꽃들이 심어저 있다..비가 오니 그 영양분을 받아..빨리 씨앗이 굵어지기를
길마재 가기전 만나는 계단부 초입
길마재 쉼터
문학산의 상징 외로운 노송한그루..송도쪽은 짙은 안개에 덮여있다
바위 암석지대
문학산 정상..안개로 몽환적 분위기다
송도쪽으로 바라본 모습..운무가 짙다..건물 안보임
문학산 정상석..우측
좌측 보름달 조형물..어둠이 짙을수록 야광으로 된 보름달 조형물 빛이 가득하다..왜 보름달 조형물이 있는지 우중에 야등을 하다보니까 알게된다.
문학산 정상에서 내려가는길 몽환적이고 신비스럽다..짙은 운무로
문학산 제사 유적지..아직 해는 떠있고 밤읜 어둠은 찾아오고 있다.
연경정 가는길
연경정 가는길..윗에서 밑으로 찍은 사진
운무에 묻힌 연경정
연경정에서 밑으로 본 전망대..짙은 운무속이고 비도내린다
연경정에서 노적봉가는길..짙은 안개로 약간 몽환적 분위기
인천지하철 1호선 4번출구 에서
(스크린 안전도어에 비친 보통사람들의 애환)
첫댓글 자정을 넘겨 막걸리 아니면 무엇인지 졸립다....수요 야등팀 수고많이 했습니다. 수요야등에 비친 문학산 정상 보름달 조형물..밤이 되니 살아난다.
글 잘 읽었습니다ㅡ
글을 잘 쓰시네요...
디테일하면서 시원스럽습니다~
감사..
오누이(강태현)님 고맙습니다
문학산 야간산행 기행문 장문에 감사드립니다
용고문님 고맙습니다. 생각에 남아있든 야등을 우중이라 문학산 동행했습니다.
(사진은 문학산 정상부 명월의 월광)
어둠과 운무에 쌓인 문학산에 보름달?~ 신비롭게 보이네요 ㅎ
야등산행기 잘감상했습니다
덕분에 늘 다니던곳 너무익숙해서 지나쳤던곳을 새롭게 보게되어 좋았습니다
감사드려요
해오라님 고맙습니다.
문학산 수요 야등시 여건이 되면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동행하여 의미있는 문학산 야등 이었습니다.
(사진은 문학산 상징 외로운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