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시냇가 소식

[꿈과 미래]

9월 시냇가 소식을 전합니다.

DFIS 유치원과 초등 6학년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 가득했습니다. 이삭 공동체에서 태어난 아기가 공동체 학교에서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을 보는 것은 큰 행복이자 감격입니다. 이것은 저희만의 감격이 아니라 지금까지 기도해주시고 물질과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의 수고 때문입니다. DFIS 학생과 교사를 대신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9월 중순이 되면 중학교가 시작됩니다. 중1 학생들을 맞이할 수 있는 마지막 준비로 분주합니다. 감사하게도 중고등학교 9개 교실 중 7개의 교실을 지을 수 있는 재정이 준비되어 기본 건축은 서둘러 마무리를 했습니다. 부족한 2개 교실 건축비용(4만 달러)이 잘 모금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채소 장학금을 만들기 위해 비닐하우스 제작과 설치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5동의 하우스가 설치되었습니다. 우기와 학교 건축이 겹쳐 비닐하우스 설치 속도가 좀 늦습니다. 제가 처음 캄보디아 농민이 운영하는 비닐하우스 농가를 방문했을 때 4동의 비닐하우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0개월 후에 방문하니 15동으로 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10개월 후에 다시 방문하니 60동으로 늘어나 있었습니다. 2년 전에는 전체 마을에 4동의 비닐하우스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마을 내 비닐하우스가 300동이 되었습니다. 깨어있는 농민 한 사람으로 인해 마을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저는 이 마을의 변화에 큰 관심이 있습니다. 이 마을의 변화는 NGO나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농사 잘 짓는 평범한 농민 한 사람으로 시작된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깨어있는 농민 한 사람으로 인해 마을 농업과 경제 시스템이 바뀌는 것처럼 영육 간의 통합적 변화에 관심을 가지는 깨어있는 한 사람만 있다면 우리 사회는 하나님 나라의 꿈을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의미심장한 변화를 함께 보고 싶습니다. 곳곳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을 보기 원합니다. 학교와 교육에, 교회와 마을에, 직장과 비즈니스 영역에, 문화와 사회 모든 영역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을 보기 원합니다. 꿈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마침내 하나님 나라는 온전히 임할 것입니다.

이삭공동체의 먼 여행길에 길동무가 되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3년 9월이 시작되는 첫날 캄보디아 이삭 공동체에서 김기대 류소현 드립니다.

*DFIS 12인승 스쿨버스에 평균 20명 학생이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9월 새 학기에는 한 학년이 더 늘어나 이젠 스쿨버스 구입 요청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되었습니다. 2002~2003년으로 단종된 15인승 쌍용 이스타나를 제일 선호해서 2023년식 새 차는 관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 이렇게 오래된 차량이 캄보디아에서 13,000~14,000달러 정도 합니다. 재정을 위해 함께 손을 모아주세요.~~

https://www.dfisisac.info/about-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