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sense is not so common.(상식은 그렇게 평범하지 않다.) 철학자 볼테르의 말이다.
시대는 다르지만, 상식을 가진 사람이 많이 없기에 상식이라고 하는 것이 그리 평범하지 않다는 관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나이가 한 해 두 해 더 들어가며,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철학자 볼테르
그래서인지 요즘은 굳이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에게 억지로 맞춰준다거나 내 감정을 소비하지 않는 거 같다. 차라리 그 시간과 에너지를 상식적이고 나와 잘 맞는 사람에게 쓰려고 하는 것 같다.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마치 이 곳이 메타버스인가?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사업을 잘 한다는 것이 시장을 계속 학습해가고, 시도해보고 수정하고를 반복해가는 일종의 가설검증과정이라는 관점에서 소신을 갖고 진행해 왔는데...
이 지원사업이라고 하는 룰에선... 없던것도 있어보이게 만들고, 그렇게 투자도 유치하고, 대출도 끌고... 그게 사업을 잘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젊은 창업자들이 많은데... 난 개인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사고방식이란 생각이 든다.
결국 자립의 관점에서 늘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부풀려서 10억 투자를 받을까 고민하기보다는...
현 시장을 분석하고 가설을 세워 검증해서 어떻게 10억의 매출을 만들까를 고민하는 게... 나는 맞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공동체내에서 다수가 그런 생각에 휩쓸린다해도 내가 생각하는 상식이란 그런 것이다. 때가되면 먹여주고, 재워주고, 거기에 익숙해져 집토끼가 되기보단... 야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우리가 상대해야 할 시장은 더더욱 냉혹한 곳이니까...
즉 중요한 것은, 어떠한 가치를 나침반으로 삼을지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나침반이 폭풍과 비바람 등의 어려움을 피하게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경험과 실력으로 그러한 것들을 이길 수 있게되리라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상식? 가치는 무엇인지 잠시 생각해봤다.
또 오늘 중요하게 생각되었던 것이...
전문가로서의 매너리즘이나 권태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늘 새롭게 배워나가고... 늘 비우고 채워가면서... 그렇게 내 길을 걸어가야겠다.
책상에 앉아 이론적인 전문가가 되기보단, 험난한 시장을 직접 상대하며 그렇게 나 자신을 키워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쌓아온 내용의 깊이가 다르겠지...
[출처] Common sense is not so common|작성자 CAMPER